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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칠듯한 식욕이 이런 꿈까지 꾸게 하네요(내용 추잡함)

...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24-10-19 20:04:19

저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평생을 자제하면서 살고 있어요.
어젯밤 자기 전에 젤리 먹는 영상들을 보고 잤거든요
와... 진짜 맛있겠다ㅜㅜ혈당 걱정만 없으면,
살찌는 것만 아니면 나도 먹고 싶어....
하다가 잔 거에요.
그러다 꿈을 꿨는데, 컵라면을 막 먹으려던 찰나

먹을 것에 너무 흥분해서 싱크대 하수구 있는 쪽으로 면발들을 쏟습니다.

너무 흥분했던, 식욕에 지배당한 저는 잠시 '저걸 건져먹어야 하나? 그렇게까지 구질구질 해야 돼? 정신차려!절제 좀 하라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구질구질하게 싱크대에 떨어트린 면발들을 주워먹습니다.

먹으면서 너무 맛있어서 황홀함과 이렇게까지 자제가 안 되고 주워먹는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 이 두 가지 감정으로 혼란스러워하며 꿈이 끝나요.

 

뭐...저의 어마어마한 식탐, 식욕에 또 한 번 놀란 에피소드입니다.

 

 

 

IP : 116.44.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
    '24.10.19 8:08 PM (223.39.xxx.163)

    읽으면서 마구마구 이해하면서 동감하면서 보고 있는 저를 발견..나이 들면 소화력 떨어지고 밥맛 없어진다고 누가 했나요...

  • 2. ㅁㅁ
    '24.10.19 8:09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꿈이 웃겨서 빵터졌어요
    맛있는거 먹는 즐거움도 크니까 그만큼
    운동하면 돼요
    저도 오늘 먹고싶은거 다 찾아먹은 날이라
    내일부터 화이팅 하려고요

  • 3. ....
    '24.10.19 8:13 PM (116.44.xxx.117)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나이들면서 식욕, 소화력 확 떨어진 거 느끼거든요.
    그런데도 이 정도에요.
    어휴 젊을 땐 먹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ㅜㅜ

  • 4. 푸하하하
    '24.10.19 8:46 PM (123.214.xxx.155)

    웃퍼요..ㅠㅠ
    심정이 이해가 되고도 남아요

  • 5.
    '24.10.19 9:01 PM (39.118.xxx.122)

    식탐이 함께하는 인생이에요.

    다음주에 갈 식당 검색해서 정리중이에요

  • 6. 식욕 많은데
    '24.10.19 9:44 PM (1.238.xxx.39)

    그런 꿈은 전혀 안 꾸어 봤어요.
    전 다 먹기 때문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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