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점심 한끼의 행복

독거아줌마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24-10-19 15:21:56

1인 자영업자입니다.

집과 사무실이 걸어서 10분에 불과한대

그래도 매일 점심 도시락을 갖고 다녔어요.

혼자 일하다보니 잠시도 업장을 비울 수가 없거든요. 

오늘은 아침에 다른 일이 있어서 도시락 준비를 못했어요. 

 

1시간 정도 사무실 잠그고 집으로 갔어요. 

얼른 전자렌지에 양배추 조금 찌고, 

반조리된 오*기 고등어 한토막을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냉동실에 소분해 둔 연근잡곡밥을 데웠어요

도시락은 먹다가 손님 오면 멈춰야 하고,

허겁지겁 먹느라 소화도 힘들고...

수돗물이 안 나오니 식후 양치도 불가능했는대....

오늘은 집에서 점심을 먹으니 마무리 양치까지 했답니다.

아~ 얼마나 개운하고 후련한지요~ ^^

참 별것도 아닌대 이걸로 오늘도 행복하네요.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엊그제 대학가요제에서 들은 아주 오래전 노래가 떠오릅니다.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거리~ 꽃피는 마음이 열리는 꿈길~"

오늘 이 찬란한 하루가 너무도 감사합니다. 

IP : 121.131.xxx.1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4.10.19 3:33 PM (110.70.xxx.202)

    예쁜 글이네요
    열심히 사시는 그대는 아름다운 분.

    앞으로 하시는 일 잘 되고
    더더더 행복하세요~~♡

  • 2.
    '24.10.19 3:38 PM (58.29.xxx.31)

    지하철역에 있는 편의점도 점심시간 되면 셔터 내리고 어딜 다녀오더라구요 아마 그분도 식사하고 오는것 같은데 원글님도 그 정도 시간은 집에서 점심 드시고 오셔도 되죠
    긍정적인 글이라 참 좋네요

  • 3. ^^
    '24.10.19 3:47 PM (210.2.xxx.138)

    오랜만에 82에서 뒷담화나 저주스런 댓글 보지 않고

    훈훈한 글과 댓글 읽으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4. 그러지 말고
    '24.10.19 4:36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계속 그러시는건 어때요?
    요샌 주민센타도 우체국도 그러는 추세인데
    일단 고정되면 고객들은 또 그러러니 해요.
    전 예전에 오후만 하는 일이라 일주일 7일 했어요.
    근데 눈 딱 감고 하루 쉬었더니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잠옷입고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된다는 느슨함이
    심신을 평안케 하더라구요.

  • 5. 00
    '24.10.19 5:44 PM (220.121.xxx.190)

    진짜 행복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최고예요.

  • 6. 어느사무실이건
    '24.10.19 7:44 PM (112.161.xxx.138)

    12~13시엔 점심시간이라 통화도 안되는게 국룰인데
    한시간의 점심시간만큼은 쬐끔은 여유롭게 집에서 편하게 식사하세요.

  • 7. 324234
    '24.10.19 9:02 PM (112.153.xxx.101)

    엄청 건강하신가봐요 일에 지쳐 쓰러져서 사먹게 되지 차릴 힘도 없음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647 참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19 ㅇㅇㅇ 2024/10/21 18,864
1619646 "윤 정부, 국내 공공장소 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q.. 27 골때리네요 2024/10/21 3,488
1619645 멍게젓을 처음 사봤습니다. 8 멍게 2024/10/21 2,045
1619644 한국 문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는것은 영광 4 ... 2024/10/21 1,147
1619643 부드러운 반찬 뭐가 있을까요? 16 ... 2024/10/21 3,381
1619642 현관 비번(아파트)을 누가 눌렀어요 -두번 6 …… 2024/10/21 2,583
1619641 상가 임차인이 새로운 임차인 인수인계하기로 했는데요 5 .. 2024/10/21 1,073
1619640 숙박업 사업장이라던 문다혜 제주주택, 모든요건 미등록 업소였다네.. 28 ... 2024/10/21 4,323
1619639 30년 넘은 친구 손절한 이유 49 갑자기 2024/10/21 26,940
1619638 씽크대밑 주름관,에어컨청소 셀프로 해보신분 계세요? 5 청소 2024/10/21 1,184
1619637 79년생 벌써 폐경인가요?? 12 슬퍼 2024/10/21 4,937
1619636 NEPA 좋고 비싼 브랜드 맞죠? 9 2024/10/21 2,212
1619635 위고비 구했다는 모인플루언서 ... 14 ㅇㅇ 2024/10/21 4,049
1619634 "고리원전 수명연장 더이상은 안 돼" 기장군 .. 5 부울경핵밀집.. 2024/10/21 1,059
1619633 법사위, 김건희 국감 동행명령 집행하러 대통령 관저로 12 굿 2024/10/21 2,921
1619632 호주산 소갈비찜 뻣뻣할때?? 5 초보 2024/10/21 1,421
1619631 자녀가 서울대 나와 대기업가면 아쉬운가요? 36 .. 2024/10/21 5,101
1619630 해외직구 화장품, 어린이용 의약품 조심! - 김선민 2 ../.. 2024/10/21 1,189
1619629 땅콩버터 좋아하시나요? 21 켁켁 2024/10/21 4,844
1619628 아이때문에 속상해요 6 .. 2024/10/21 2,554
1619627 50대 풀타임으로 일하시는 분들 민족감 어떠세요? 6 꿈꿔본다 2024/10/21 2,841
1619626 엘지 식기세척기 수리해보신 분 계세요? 7 설거지싫어 2024/10/21 2,108
1619625 “탈원전에 전기료 올라” 시민 1015명, 문 전 대통령 상대.. 14 .. 2024/10/21 2,539
1619624 급질!! 종로3가 델리만쥬 팔던가요~ 오늘~~~ 1 점만전지현 2024/10/21 1,152
1619623 사주 진짜 잘 아시는 고수님께 질문요 8 가나다라마바.. 2024/10/21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