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세탁기에요
당근에서 세탁조 청소 업체에 의뢰했어요.
당일날 젊은 기사님 한참 세탁기와 씨름하더니
분해에 실패했다고,, 자기가 기계를 다른 걸 가져와야 될 것 같다.
아래 쌓인 때가 너무 많아서 떡이 되어서 분리가 안된다.
담날 와서 다시 분해 시도
역시 분해 실패..
기사님도 당황한 것 처럼 같은 얘기 계속 반복.
이런 적이 없는데, 뭐가 어떻다 저떻다...
그래서 알았다..다시 조립만 잘해달라..그랬어요.
돈은 당연히 안줬고요.
그 기사님 간 직후 병렬로 놓은 건조기가 갑자기 안되는거에요
건조기 필터 청소하고 어쩌구 몇시간 씨름하다 보니깐
배수 호스를 세탁기가 밟고 있는거에요.
기사가 작업하면서 그렇게 된듯.
그거 해결하니 다시 건조기는 잘되는데,
그 뒤로 세탁기가 아래 통돌이 중심에 틈이 생겼는지
가운데로 자꾸 속옷이니 양말이니 빠져요
그러더니 점점 세탁기가 중간에 멈추는 일이 잦아요
이전엔 큰 이불 빨래 할때나 그래서 한 번 다시 조정하면 되었는데
이젠 수건만 넣고 빨아도, 세탁조 반만 채워도
자꾸 멈춰서 빨래 한 번 하는데 5,6번을 다시 하기도 해요.
물값 전기값..ㅠ
근데 이게 점진적으로 한 달 정도에 걸쳐 일어난 일이라
심증은 그 기사가 제대로 조립 못했구나 싶지만
다시 연락하기도 싫고...아..어쩌나요.
당근에 후기 나쁘게 쓰자니 집도 다 오픈된 상태라 싫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