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 남편들도 이러나요?

흑백요리사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24-10-19 10:46:04

한참 화제일때는 안 보다가 

남편이 우연히 SNL에서 패러디한걸 봤나봐요.

며칠전 부터 퇴근만 하면 흑백요리사 정주행하더니

식탁에 앉기만 하면

"이 닭갈비는 이븐하게 구워졌나요"

"비빔밥에 맛참치가 킥이군요"

 (비빔~비빔~~저 이제 비벼두 되여? 하고 난 뒤)

"콩나물 국 간이 좀 타이트해서 제 평가는 잠시 보류합니다"

 

이래놓고 좋다고 낄낄거리고 난리예요.

한 두번은 그러려니 냅뒀는데 집어먹는 반찬 하나하나

익힘의 정도가 중요한데 어쩌고 요난리를 치니

정신 산란하고 짜증나서

먹지마!!!!!!!! 나가서 미슐랭 사먹어!!!!!!!

버럭했더니 아 참 어렵네요 이럼서 계속 깐족 ㅜㅜ

 

다른 집 남편들은 예능 하나 봤다고 안 이러져?

50 중반이나 되고도 이렇게 철딱서니 없는 남자 고른

내 눈을 찌르고 싶어요 ㅠㅠ

 

IP : 182.228.xxx.1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봤지만
    '24.10.19 10:49 AM (61.82.xxx.228)

    흑백요리사가 대세는 대세인가보네요.

    남편분 귀여우신데 평이 과하셨나보네요ㅋㅋㅋ

  • 2. ssunny
    '24.10.19 10:50 AM (14.32.xxx.34)

    잠시 그러다 말겠죠
    딸 아이는그 프로그램 안보면
    직장에서 얘기가 안될 정도였다고 해요
    어제는 철가방 요리사 식당에 팀사람들 같이
    점심 먹으러 갔대요
    청경채 익힘 정도가 완벽했다고요
    지금 트렌드니 잠시 따라가고
    조금 지나면 또 잊혀지겠죠
    원글님도 같이 하세요
    나야... 들끼름... 막 이렇게

  • 3. ㅎㅎ
    '24.10.19 10:51 AM (223.39.xxx.135)

    넘 웃겨요. 재미없는 남자보다 나을듯한대
    쌍문동 정봉이 아빠같은 캐럭터이신듯.

  • 4. ...
    '24.10.19 10:53 AM (110.35.xxx.185)

    넘 귀여운데요. 저라면 마지막에 닥쳐라고 날릴거에요.ㅋ

  • 5. 저희집에도
    '24.10.19 11:00 AM (1.243.xxx.162)

    한명있습니다
    정성호가 흉내낸걸 흉내냅니다
    눈만 마주치면 “저는 비빔인간 입니다” 이래옄ㅋㅋㅋㅋㅋ

  • 6. ooo
    '24.10.19 11:05 AM (182.228.xxx.177)

    비빔인간 댓글보고 위로 받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ㅜㅜ

  • 7. ㅋㅋㅋ
    '24.10.19 11:09 AM (223.39.xxx.153)

    저는 맞장구 쳐 줘요.

  • 8. ee
    '24.10.19 11:21 AM (118.235.xxx.183)

    어머 울집 고딩이가 그래요.

  • 9. 윗님
    '24.10.19 11:28 AM (223.39.xxx.135)

    고딩이 그러면 더 귀여울것 같아요.

  • 10.
    '24.10.19 11:43 AM (118.235.xxx.11)

    저희집 저 빼고 다 저러고 있어요ㅠ 저보고 참여안한다고 오히려 뭐라함ㅠㅠ 가족간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참여해야한다나..ㅠ

  • 11.
    '24.10.19 12:06 PM (221.138.xxx.92)

    전 제가 요리하고 제가 그래요.
    ㅎㅎㅎ
    집에서 흥이 저만 있어요.ㅜㅜ

  • 12. ....
    '24.10.19 1:31 PM (222.110.xxx.211)

    저는 재밌게 받아줄거같아요.
    남편은 원체 요리경연프로그램 안좋아하고 백종원도 싫어하고 셰프도 싫고...뭐가 베베꼬여서 싫어하는것만 읊어대니 말하기가 싫어요ㅜ
    남편분 너무 귀엽습니다.

  • 13. 매력마녀
    '24.10.19 2:48 PM (118.36.xxx.170)

    울 남편도 수시로 눈가리고 어? 어? 하면서 백종원 흉내내는데
    제가 절대 회사 가서는 하지말라고 경고 했어요.
    직원들은 뭔죄에요 ㅎㅎㅎ

  • 14. 꽃피고새울면
    '24.10.19 2:59 PM (116.33.xxx.153)

    ㅎㅎㅎ 전 코믹한걸 좋아해서
    남편한테 맞장구 쳐줄거 같아요

  • 15. ㅡㅡㅡㅡ
    '24.10.19 6:31 PM (61.98.xxx.233)

    딸아이 남편 저
    셋이서 저러고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812 요새 좋은 신곡들 많네요!! 12 ... 2024/10/22 2,163
1639811 미테구청, 소녀상 설치 반대 위해 온갖 논리 총동원 1 light7.. 2024/10/22 650
1639810 어려운 일과 쉬운 일 중 어느 걸 먼저 하세요? 13 2024/10/22 2,398
1639809 저도 친구한테 호구일까요?? 28 ㅇㅇ 2024/10/22 6,614
1639808 요즘 나오는 설도 복숭아는 저장했다 나오는건가요? 5 궁금 2024/10/22 1,689
1639807 크라운 치료할때 돈을 50프로 미리 내는게 일반적인가요 6 00 2024/10/22 1,481
1639806 김과 명, 그들의 과거가 악몽의 현실이 되었다 6 쥴리와 폰팔.. 2024/10/22 1,847
1639805 고양이 입양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10 캣할맘 2024/10/22 1,737
1639804 나는 윤거니가 10 ㅇㅇㅇ 2024/10/22 2,554
1639803 극세사 이불 좋아요 12 극세사 2024/10/22 3,277
1639802 지금 로마나 피렌체에 계시는 분 3 떠나자 2024/10/21 1,232
1639801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강강스포 11 이친자 2024/10/21 4,264
1639800 삼성폰 외국에서 12 쌤쏭 2024/10/21 2,667
1639799 안 낳으려다가 낳은 자식.. 50 막내딸 2024/10/21 20,334
1639798 근데 유재석은 어찌됐든 정말 대단한거같아요 9 유유 2024/10/21 5,271
1639797 요즘 과일 뭐 드시나요? 27 비싸 2024/10/21 5,567
1639796 그 부인은 그 어마어마한 친정배경에도 어떻게 22 ㅑㅑㅑ 2024/10/21 19,466
1639795 와 이젠 손으로 대충 써도 텍스트 변환이 거의 되네요 ..... 2024/10/21 1,180
1639794 단기 테솔 해보신 분 얘기 듣고 싶어요.  2 .. 2024/10/21 899
1639793 전 제니노래가 더 좋은데 16 ㅌㅊㅊ 2024/10/21 2,963
1639792 진짜 가난의 힘든 점은 57 ㄷㅈㅂ 2024/10/21 25,649
1639791 근데 박지윤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된 58 .. 2024/10/21 26,966
1639790 파묘가 일본에서 개봉했다는데 12 /// 2024/10/21 4,587
1639789 나의 해리에게 넘 절절하네요. 5 2024/10/21 4,342
1639788 페닥급여1500. 대학병원이나 페이닥터 월급얼마나돼요? 7 ... 2024/10/21 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