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이구요, 머리떨림증상이 있어서 신경과에 갔더니
의사가 딱 내 말을 듣더니 "본태성떨림"이라고 하더라구요.
유전적인 거라고 해서 부모님은 안그러셨다고 하니
갑상선이 있을 수 있으니 피검사를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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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떠는 것도 신경쓰이는데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아들이 엄마 왜 머리를 흔드냐고 해서 ㅜ)
그것때문에 갔다가 피검사 결과를 보더니
고지혈증 약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식단조절이나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냐? 했더니
의사는 이번에도 유전적, 체질적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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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친정아버지가 제 나이때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어요.
바로 병원근처에 살고 있어서 수술도 잘 되었고 그래서
20년 더 사시다가 하늘나라 가셨는데, 아버지체질과 유전자가 저한테 가장 많았던 걸까요?
되돌아보니 그동안 식습관도 바꿔야할 게 많았네요.
의사는 머리떨림은 그냥 친구처럼 데리고 살아야 한다고 했어요.
비도 오고
이런 저런 생각에 많이 위축이 됩니다.
아직 사회생활을 더 해야 하고 사람도 만나야 하는데, 머리를 떨고 만성질환인 고지혈증이 찾아오니
참 내!!!
식단을 조절하고 숨차게 운동장을 요 며칠 뛰었어요. 뱃속에서 꼬륵 소리가 나네요.
경험있으신 분들 얘기를 듣고 싶어요.
머리떨림은 정말 고칠 수 없는지?
고지혈증 약은 끊을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