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못먹는 남편 (오늘 실직) 술이 안취한다는데요

... 조회수 : 4,022
작성일 : 2024-10-18 22:20:53

술을 전혀 못 먹는 남편이라 소주 반병 먹으면 술기운 오르고 정신 흐려지는 사람인데요.

오늘 남편 회사 마지막 근무일이었거든요.

갑작스런 해고는 아니고 예고되었던 해고인데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었어요.

 

오늘 갑자기 집에서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랑은 결혼전 말고 처음인 거 같아요.)

친구모임이나 회식에서 억지로 술깨는 약 먹고 가서 예의로 몇잔 먹지

절대 자기가 먼저 먹자고 한 적은 없어요.

식당에서 회나 삼겹살 먹으면 저 혼자 술먹고 남편은 아예 안먹고요.

 

오늘 마지막 출근이니 기분이 안좋겠지 해서 좋아하는 안주 차려놓고 같이 먹었는데

저는 주량대로 1병 먹고 말았고

남편은 소주 1병에 맥주 큰 페트병 섞어서 소맥으로 계속 먹는데

술이 전혀 안취한다고 술 더 먹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 원하는대로 편의점에서 술사다 줄까요?

아님 그냥 카페인없는 커피나 한잔씩 같이 먹을까요? 

보기에는 말짱해요. 평소에 성격도 점잖고요.

 

내일 숙취로 고통스러워할까요?

보기엔 너무 멀쩡하니 상황에 따라 알콜이 전혀 영향력이 발휘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남편은 라면 맵게 끓여서 소주한병 더 먹고 싶다는데

그렇게 치면 너무 많이 먹는것 같아서요 .(남편 혼자 소주2병에 큰 페트병으로 1병이니) 

IP : 58.29.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냥발냥
    '24.10.18 10:23 PM (119.192.xxx.4)

    라면에 소주! 크
    드세요~~~~

  • 2. 특별한 날이니
    '24.10.18 10:26 PM (211.241.xxx.107)

    드시게 하세요
    술이라도 먹고 싶은게 다행이죠
    오늘이 다른 의미로 새로운 출발이네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듯

  • 3. 그런데
    '24.10.18 10:27 PM (58.142.xxx.34)

    배 안부른가요?
    저도 소주 좋아하는데 남편께서
    소맥으로 그리 드시면'내일 괴롭습니다 ㅠ

  • 4. 하이홉
    '24.10.18 10:30 PM (218.232.xxx.91)

    특별한 날인데 본인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저라면요.
    오늘같은 날은
    남편 내일 컨디션케어보단 기분케어에 신경쓰겠어요.

  • 5. ...
    '24.10.18 10:31 PM (58.29.xxx.1)

    같이 먹은 저는 배찢어질 것 같아서 포도 한알 안들어가는데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제가 오늘 안주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내놓아서 배 엄청 부를 법도 한대요.

  • 6. 바람소리2
    '24.10.18 10:33 PM (114.204.xxx.203)

    내일 고생합니다

  • 7. ..
    '24.10.18 10:36 PM (211.117.xxx.104)

    뇌가 너무너무 각성되면 술이 안취해요
    오늘같은날은 술이라도 취하고 싶을것 같아요
    라면에 청양고추 팓팍 넣고 쏘주 드시고
    술깨는 약도 하나 드시고 주무시게하세요

  • 8.
    '24.10.18 10:38 PM (118.127.xxx.115)

    아 그런 일이 계셨군요
    예고되었던 해고, 라니....
    드시게 두는 것도 어떨까요
    안 취하는 마음도 알 것 같아요
    그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9. 00o
    '24.10.18 10:40 PM (175.115.xxx.125)

    숙취해소제랑 꿀물 포카리 사다놓고
    기분 좋게 옆에 있어주세요
    못드시는 술 오늘은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게끔
    그동안 고생했다 해주세요 해고는 참 가슴아프네요

  • 10. 해고는 해고고
    '24.10.18 10:41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몸은 몸이죠.
    좋아하는 안주에 주량대로 마셨으면 그만 마시라 할 것 같아요.

  • 11. 밤에
    '24.10.18 11:00 PM (1.238.xxx.39)

    험한 일 겪지 마시고 이제 그만
    그러도 화장실 가다 엎어질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죠.
    그만요.

  • 12. 울나라는
    '24.10.18 11:02 PM (1.238.xxx.39)

    남녀노소 너무 술에 관대해요.
    그런 날일수록 더 조심해야죠.
    못 마시는 사람이 취기도 못 느낄 정도로
    정상 아닌데 계속 마시다 무슨 일 생김 어쩌시려고
    댓글까지 주라고 하는지

  • 13. ...
    '24.10.18 11:10 PM (116.125.xxx.62)

    술에 너무 관대해요 222
    저 정도면 치사량 가까울텐데...

  • 14. ..
    '24.10.18 11:20 PM (182.221.xxx.146)

    안 취한거 같지만, 이미 한도초과 일 수 있어요
    세상 허다한 일이 술 취해서 일어나요
    그만 드시게 하고 주무시게 하세요

  • 15. 아쉬우나마
    '24.10.19 1:13 AM (221.163.xxx.27)

    무알콜 맥주로 달래면 안될까요

  • 16. como
    '24.10.19 8:46 AM (125.181.xxx.168)

    숙취해소제 사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997 절에서 하는 49재에 친구도 부르나요? 13 2024/10/19 2,389
1639996 이혼하면 배우자에 대해 함구하는게 제일 성숙해 보여요. 7 사론 2024/10/19 3,726
1639995 코쿤은 참 재미가 없네요 19 .. 2024/10/19 7,507
1639994 휴대폰과 차키 들고다니는 방법 11 /// 2024/10/19 3,620
1639993 싸가지 없는 표정 어떻게 바꾸나요? 13 ... 2024/10/19 2,822
1639992 인천 남동공단 떡볶이 아시나요 10 2024/10/19 3,058
1639991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17 로제 2024/10/19 4,263
1639990 이토록 친밀한..범인을 좀 알게 해놓고 풀어가도 14 범인 2024/10/19 4,649
1639989 아이들 양말 깨끗하게 신고 오나요 8 ... 2024/10/19 1,900
1639988 김어준 관계자 좀 와보세요 58 제발 2024/10/19 6,812
1639987 진짜 귀신이 있나봐요 46 .. 2024/10/19 18,467
1639986 결혼해서 6 2024/10/19 2,395
1639985 아침엔 더부룩해서 라면 먹기 싫은데 밤엔 먹고 싶네여 6 아침 2024/10/19 1,515
1639984 괜히 인스타보구 동치미 쉬워 보여서 4 2024/10/19 1,566
1639983 이 어둠의 이 슬픔 17 도시의그림자.. 2024/10/19 4,471
1639982 야박한 나... 33 ㅠㅠ 2024/10/19 6,642
1639981 지구를 닦는 남자들 재밌네요 5 .. 2024/10/18 2,363
1639980 제니 노래 너무 좋아요 4 ... 2024/10/18 2,479
1639979 최동석도 문제지만 박지윤도 개소름 아닌가요??? 51 ㅇㅇㅇ 2024/10/18 21,476
1639978 몸에서 쇠냄새 나는 거 11 .. 2024/10/18 5,124
1639977 남편이랑 사이 좋으신분들 55 요요 2024/10/18 6,975
1639976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봐야 할까요? 9 ... 2024/10/18 2,088
1639975 66킬로에서 57킬로 된 이후.. 몸무게와 근황 12 다이어트 2024/10/18 6,432
1639974 사라 마라 해주세요 ㅜ 40 .... 2024/10/18 5,541
1639973 박나래는 굉장히 빨리 몸이 복원됐네요 14 요요 2024/10/18 20,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