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못먹는 남편 (오늘 실직) 술이 안취한다는데요

...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24-10-18 22:20:53

술을 전혀 못 먹는 남편이라 소주 반병 먹으면 술기운 오르고 정신 흐려지는 사람인데요.

오늘 남편 회사 마지막 근무일이었거든요.

갑작스런 해고는 아니고 예고되었던 해고인데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었어요.

 

오늘 갑자기 집에서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랑은 결혼전 말고 처음인 거 같아요.)

친구모임이나 회식에서 억지로 술깨는 약 먹고 가서 예의로 몇잔 먹지

절대 자기가 먼저 먹자고 한 적은 없어요.

식당에서 회나 삼겹살 먹으면 저 혼자 술먹고 남편은 아예 안먹고요.

 

오늘 마지막 출근이니 기분이 안좋겠지 해서 좋아하는 안주 차려놓고 같이 먹었는데

저는 주량대로 1병 먹고 말았고

남편은 소주 1병에 맥주 큰 페트병 섞어서 소맥으로 계속 먹는데

술이 전혀 안취한다고 술 더 먹고 싶다고 하는데

 

남편 원하는대로 편의점에서 술사다 줄까요?

아님 그냥 카페인없는 커피나 한잔씩 같이 먹을까요? 

보기에는 말짱해요. 평소에 성격도 점잖고요.

 

내일 숙취로 고통스러워할까요?

보기엔 너무 멀쩡하니 상황에 따라 알콜이 전혀 영향력이 발휘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남편은 라면 맵게 끓여서 소주한병 더 먹고 싶다는데

그렇게 치면 너무 많이 먹는것 같아서요 .(남편 혼자 소주2병에 큰 페트병으로 1병이니) 

IP : 58.29.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냥발냥
    '24.10.18 10:23 PM (119.192.xxx.4)

    라면에 소주! 크
    드세요~~~~

  • 2. 특별한 날이니
    '24.10.18 10:26 PM (211.241.xxx.107)

    드시게 하세요
    술이라도 먹고 싶은게 다행이죠
    오늘이 다른 의미로 새로운 출발이네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듯

  • 3. 그런데
    '24.10.18 10:27 PM (58.142.xxx.34)

    배 안부른가요?
    저도 소주 좋아하는데 남편께서
    소맥으로 그리 드시면'내일 괴롭습니다 ㅠ

  • 4. 하이홉
    '24.10.18 10:30 PM (218.232.xxx.91)

    특별한 날인데 본인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저라면요.
    오늘같은 날은
    남편 내일 컨디션케어보단 기분케어에 신경쓰겠어요.

  • 5. ...
    '24.10.18 10:31 PM (58.29.xxx.1)

    같이 먹은 저는 배찢어질 것 같아서 포도 한알 안들어가는데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제가 오늘 안주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내놓아서 배 엄청 부를 법도 한대요.

  • 6. 바람소리2
    '24.10.18 10:33 PM (114.204.xxx.203)

    내일 고생합니다

  • 7. ..
    '24.10.18 10:36 PM (211.117.xxx.104)

    뇌가 너무너무 각성되면 술이 안취해요
    오늘같은날은 술이라도 취하고 싶을것 같아요
    라면에 청양고추 팓팍 넣고 쏘주 드시고
    술깨는 약도 하나 드시고 주무시게하세요

  • 8.
    '24.10.18 10:38 PM (118.127.xxx.115)

    아 그런 일이 계셨군요
    예고되었던 해고, 라니....
    드시게 두는 것도 어떨까요
    안 취하는 마음도 알 것 같아요
    그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9. 00o
    '24.10.18 10:40 PM (175.115.xxx.125)

    숙취해소제랑 꿀물 포카리 사다놓고
    기분 좋게 옆에 있어주세요
    못드시는 술 오늘은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게끔
    그동안 고생했다 해주세요 해고는 참 가슴아프네요

  • 10. 해고는 해고고
    '24.10.18 10:41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몸은 몸이죠.
    좋아하는 안주에 주량대로 마셨으면 그만 마시라 할 것 같아요.

  • 11. 밤에
    '24.10.18 11:00 PM (1.238.xxx.39)

    험한 일 겪지 마시고 이제 그만
    그러도 화장실 가다 엎어질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죠.
    그만요.

  • 12. 울나라는
    '24.10.18 11:02 PM (1.238.xxx.39)

    남녀노소 너무 술에 관대해요.
    그런 날일수록 더 조심해야죠.
    못 마시는 사람이 취기도 못 느낄 정도로
    정상 아닌데 계속 마시다 무슨 일 생김 어쩌시려고
    댓글까지 주라고 하는지

  • 13. ...
    '24.10.18 11:10 PM (116.125.xxx.62)

    술에 너무 관대해요 222
    저 정도면 치사량 가까울텐데...

  • 14. ..
    '24.10.18 11:20 PM (182.221.xxx.146)

    안 취한거 같지만, 이미 한도초과 일 수 있어요
    세상 허다한 일이 술 취해서 일어나요
    그만 드시게 하고 주무시게 하세요

  • 15. 아쉬우나마
    '24.10.19 1:13 AM (221.163.xxx.27)

    무알콜 맥주로 달래면 안될까요

  • 16. como
    '24.10.19 8:46 AM (125.181.xxx.168)

    숙취해소제 사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716 방금 봉지욱 페북 2 ㄱㄴ 2025/03/13 3,229
1688715 아이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뭐에요? 6 .. 2025/03/13 2,055
1688714 쌀 어디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21 올리브 2025/03/13 2,402
1688713 헌재, "국회 탄핵 소추권 남용아니다" 11 ... 2025/03/13 3,195
1688712 유시민 작가 꿈꿨습니다. 3 ... 2025/03/13 1,304
1688711 계엄령 이후로 책한장 못읽음;; 8 ㅇㅇ 2025/03/13 802
1688710 대법, 이진숙 방통위 'MBC 방문진 신임 이사 임명' 집행정지.. 11 ........ 2025/03/13 3,006
1688709 5학년 같은반 아이가 일베인거 같아요 4 ... 2025/03/13 1,908
1688708 헌재는 빠른 인용 판결 파면하라!!! 4 파면하라 2025/03/13 633
1688707 윤석열 탈옥은 제 2차 내란 3 내란제압 2025/03/13 806
1688706 김수현 활동 그대로 한다는데요?? 18 아악. 2025/03/13 8,207
1688705 밤 늦게 먹여도 성장에 지장없을까요? 4 아이들 2025/03/13 1,008
1688704 심리스브라 편한거 있나요 3 2025/03/13 1,192
1688703 나라 꼬라지 보니 2 ... 2025/03/13 1,518
1688702 연인이 헤어질때 하는 말 20 ........ 2025/03/13 5,660
1688701 어제 나는솔로 재밌었어요 14 123 2025/03/13 3,845
1688700 과일통조림 국물은 그냥 버리나요? 3 문의 2025/03/13 1,511
1688699 기습적으로 4 내일 2025/03/13 1,002
1688698 김수현 굿데이 촬영할거고,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대요 34 …… 2025/03/13 20,057
1688697 3/13(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5/03/13 521
1688696 김수현 "13일 오후 '굿데이' 정상 촬영" .. 8 ㅇㅇ 2025/03/13 2,284
1688695 [르포] “얘들아 너희도 탄핵 반대해!” 탄핵 집회 초딩 동심까.. 1 ........ 2025/03/13 1,435
1688694 서울시내 시위 장소 4 새로 2025/03/13 679
1688693 헌재 왜 선고 늦어지는 이유 아시는분 계실까요?? 12 ㅇㅇㅇ 2025/03/13 3,671
1688692 k2가 좀 비싼브랜드네요 5 k2랑네파 2025/03/13 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