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20년차

..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24-10-18 16:41:14

곧 그리 되는데요. 살다보니 남편한테 마음이 식는 날이 오네요. 좋은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지난날을 돌아보니 결코 좋은사람만은 아니었던거 같구요. 제가 착각하며 살았다 싶어요. 이게 무의식적으로 쌓이고 쌓이고 산건지 여기서 조금만 잘못 어긋나도 어쩌면 언젠기는 같이 안살 날도 오지 않을까 싶어요. 제 마음이 이렇게 변할 줄은 저도 몰랐어요.

IP : 223.38.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ㄴ
    '24.10.18 4:42 PM (125.181.xxx.168)

    저두요 21년차..싸늘해요.둘다

  • 2. forward
    '24.10.18 4:43 PM (49.169.xxx.117)

    외도의 시작이죠..

  • 3. ㅡㅡㅡ
    '24.10.18 4:45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무슨 외도의 시작이얘요 관계가 나빠진다고 다른 관계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은 일부죠 자기를 볼 줄 모르고 그저 결핍만 채우려고 드는.

  • 4. ㅇㅇ
    '24.10.18 5:27 PM (61.254.xxx.88)

    특별한 일이 없으셨는데 서서히 그렇게 되신걸까요? 뭔가 계기라도?
    어떤부분이 착각이라는건지...

  • 5.
    '24.10.18 5:35 PM (1.225.xxx.101)

    제가 쓴 글인줄...
    전 어제가 결혼 20주년이었거든요.
    남편을 너무 사랑했는데 제 마음이 조금씩 식어가는 걸 느낍니다. 제 부족함을 반성하며 다독이고 살았는데 제가 지금 숨이 잘 안쉬어지는 증상이 생겼어요. 뭔가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누가 건들면 터져버릴 것 같아요.
    일시적인 감정이기만을 바라봅니다. 갱년기라 그런것이라고, 곧 지나갈거라고...

  • 6. 최악의
    '24.10.18 6:09 PM (210.100.xxx.74)

    경우에는 더이상 나아지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30년 넘게 살아보니 다시 괜찮을수도 있더군요.
    사랑은 끝나도 동반자로서 측은지심이 한번씩 생기면서 같이 살아갈 힘이 될수도 있으니 너무 포기하지는 마시고 좀더 지내 보시기를.
    저도 큰 잘못은 없는데도 졸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 7. 내적이혼
    '24.10.18 8:13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자기를 볼 줄 모르고 그저 결핍만 채우려고 드는...22222

    외도를 정당화하며 남탓만하는 덜떨어진 인간
    내다버리고싶네요

  • 8. ....
    '24.10.18 9:01 PM (110.13.xxx.200)

    저는 인간 그자체로 실망을 해서 이제 내려놨어요.
    나이들고 팔자 고칠일 없다 싶어 그냥 사는 거지요.
    남편복은 이번생은 여기까지인걸로 단념했네요.

  • 9. 저는
    '24.10.19 11:43 AM (211.251.xxx.37)

    결혼23년차이고 둘다 늦은 결혼이었고 선 봐서 세번 만나 결혼한 사이고 열렬히 사랑한것도 아니고, 그냥 해야 할 결혼이라 애 낳고 살고 그동안 시집식구들로 인해 많은 문제를 겪으면서 숱하게 남편에게 실망한터라 기대도 없고, 그냥 살아요.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지만 인생을 살면서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 느낌으로 애들 아빠니까 삽니다. 집에서 딱히 큰소리 날일은 없고, 각자 직장에 가서 일하고 집에 와도 몇시간 같이 있을 시간없고, 각자 방에서 자기 패턴대로 자고 일어나 출근하고의 반복이고요 친정엔 아무도 없어서 명절에 갈일도 없고 전 시집식구와 연끊고 살기때문에 명절에도 제 시간을 가집니다(안가는 것에 대해 남편 불만없음.) 그냥 이혼이니 뭐니 귀찮고, 이리 산다고 해서 딱히 나를 괴롭히는건 좀 지저분하고 정리를 못하는 사람이라 더 지저분하게 그리 살면 나가라 했음. 각자 집얻어서 나가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이렇게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025 걱정많은 성격 무던해지고 싶어요 16 고민해결 2025/02/19 3,859
1681024 당췌 이 시간에 안자고 깨어있는 님들은 31 . . . 2025/02/19 5,290
1681023 영양제 베르베린 주문했는데 4 오는중 2025/02/19 1,446
1681022 이하늬는 참 이미지가 좋았는데 27 2025/02/19 12,531
1681021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부산) 10 오페라덕후 .. 2025/02/19 1,751
1681020 이시간에 윗층안방에서 골프공소리 5 새벽 2025/02/19 2,198
1681019 간절한 마음으로 12 저도 2025/02/19 1,875
1681018 이지아 父, 친일파 김순흥 땅 두고 분쟁…'사문서위조 전과'도 .. 46 ... 2025/02/19 5,375
1681017 재수생아들 추합전화 꼭 받고싶어요 34 우리 2025/02/19 2,156
1681016 집평수와 월급 묻나요? 15 ㅇㅇ 2025/02/19 4,016
1681015 저 지금 호텔인데 술취한 사람이 문열어 달래요ㅠ 어떻게 고소하나.. 60 ㅠㅠ 2025/02/19 14,736
1681014 간호사 자격증으로 취직 할수 있는곳? 5 질문 2025/02/19 2,589
1681013 안경쓰는 초5.... 2년째 시력이 고정인데요... 3 엄마 2025/02/19 1,037
1681012 ICL...해라마라 조언 좀 해 주세요! 눈나쁜 50대입니다. 8 ... 2025/02/19 1,438
1681011 고1되는 아들 책가방 뭐사줘야할까요? 12 ㅁㅁ 2025/02/19 1,444
1681010 저는 누가 죽어도 하나도 안슬퍼요. 42 ㅇㅇ 2025/02/19 11,251
1681009 고1 내신 9 고1 2025/02/19 1,307
1681008 고지혈증환자가 먹을수 있는 프로틴은 없나요? 1 궁금 2025/02/19 1,276
1681007 노인분 쇼츠 돌려보는 소리 ㅠㅠ 13 2025/02/19 6,380
1681006 찬 사람이 더 힘들까요 차인 사람이 더 힘들까요. 24 .. 2025/02/19 3,441
1681005 혹시 노브랜드 지입차에 대해 아시는분 계실까요 2 ... 2025/02/19 1,398
1681004 82 로그인이 안되어요. 3 ... 2025/02/19 761
1681003 신앙 안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6 ㅡㅡㅁ 2025/02/18 1,502
1681002 나만의 골뱅이 오일파스타 5 배고파서 2025/02/18 2,191
1681001 이 밤에 콧물이 줄줄 3 prisca.. 2025/02/18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