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문열 “한강의 노벨상 수상, ‘문학 고급화’ 상징 봉우리 같은 것”

..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24-10-18 15:41: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92759?sid=103

한국 대표 소설가 이문열 인터뷰
“매년 기다리다 우리가 받아 기뻐
책 많이 판 나는 노벨상에 안맞아… ‘채식주의자’ 읽고 새로움 느꼈다”
‘부악문원’서 주요작품 개정판 작업

“우리 언어로 창작된 우리 문학이 세계 문학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겁니다.”

소설가 이문열(76)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노벨 문학상은 세계 문학에 진입을 공식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문학의 고급화’를 상징하는 봉우리 같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녁 식사를 들 참이었다는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한강 수상은) 누가 들어도 기뻐할 일이다. 흐뭇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해마다 기다려왔고, 그런데 ‘올해는 누구다’ 이런 일들이 반복됐잖아요. 우리가 받으니까 다른 데(다른 나라) 간 것보다 기쁜 거죠. 그저 담담하게 우리가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첫 노벨 문학상이 후배에게 돌아갔다. 아쉬움은 없을까. 그는 “나는 노벨 문학상에 맞는 인물이 아닌 건 알지 않나. 책을 많이 팔아서 잘사는 작가는 안 된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같이 문학 하는 사람들인데 그렇다고 해서 뭐 경쟁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IP : 211.246.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24.10.18 3:49 PM (121.162.xxx.234)

    아는게 이문열 ㅉㅉ

  • 2. ...
    '24.10.18 3:49 PM (58.145.xxx.130)

    명색이 원로 작가 축에 드는 사람이 '문학 고급화'라고 밖에 표현 못하다니, 참담합니다

  • 3. 글게요
    '24.10.18 3:51 PM (149.167.xxx.43)

    명색이 원로 작가 축에 드는 사람이 '문학 고급화'라고 밖에 표현 못하다니, 참담합니다 22

  • 4. ㅎㅎㅎ
    '24.10.18 4:05 PM (172.226.xxx.43) - 삭제된댓글

    우리가 받아 기쁘다니 ㅎㅎㅎ 숟가락 치우셔야 ㅎㅎㅎ

  • 5. ...
    '24.10.18 4:07 PM (210.178.xxx.80)

    맨부커 때 이미 많이 팔렸지만 이제는 초단시간에 이문열 책 판매수는 가볍게 넘겠죠
    해외국내 막론하고 노벨상은 출판사 먹여살리는 화수분
    궤변이죠

  • 6. ...
    '24.10.18 4:16 PM (118.235.xxx.227)

    책을 많이팔기위해 글쓰는 작가는 안된다.라는 의도인걸로.

  • 7. ........
    '24.10.18 4:27 PM (175.192.xxx.210)

    이문열의 삼국지.. 저도 92년도쯤 10권 넘는걸 다 샀었네요. 부자 되셨군요. ㅜ

  • 8. 노벨 문학상
    '24.10.18 4:36 PM (211.107.xxx.78)

    에 본인이 안맞는 걸 아는군. 사실 사회적 문제의식에 대한 메세지가 강하고 꾸준하게 던져져야 받는 거지.

  • 9. 낮달
    '24.10.18 4:46 PM (110.47.xxx.112)

    우리가 받았다는 것에 반가워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쪼잔한 인간입니다를 다른 말로....

  • 10. 급이 다른데
    '24.10.18 8:21 PM (112.186.xxx.115)

    이 분은 왜 노벨상 수상자와 자신을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문열씨가 베스트셀러인가봐요? 몇백만부 팔렸나요?
    책을 얼마나 많이 팔아서 짭짤한 재미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 한강의 책은 이제 전세계에서 최소 몇억 만부 단위가 팔릴 예정인걸요.

    그 외에도 한강 작가에게는 있고 이문열 작가가 절대 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닥까지 솔직함"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문열씨의 소설 레떼의 연가 말입니다.
    작가가 멋있게 보이려고 진실에 예쁘게 포장을 덧입히는 식으로 쓰면 글이 더 이상 나아가지가 않죠. 자신만의 진짜 얘기를 남들은 모를거 같지만 글쟁이가 아닌 사람들도 다 느끼기 때문에 암암리에 다 알아요.
    멋있고 훌륭한 글이 마음을 움직이나요? 아뇨, 포장 아닌 실상이 추하고 끔찍하더라도 진실의 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밀고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1. 이문열
    '24.10.18 9:46 PM (58.121.xxx.89)

    보수논객이라 여기 댓글들 반응이 다 이렇군요
    근데 댓글중 참담하다?
    황당하네요
    그리고 레떼의 연가 아니고 레테입니다
    레몬테라스도 아니고 망각의 강 레테

  • 12. 미소
    '24.10.18 10:07 PM (1.226.xxx.74)

    한강을 칭찬한것도 말꼬투리 잡아서 비난하네요.
    쪼잔한 댓글 들이 많네요.
    한심 ㅉㅉ

  • 13. ㄴㄴ레테
    '24.10.18 10:11 PM (112.186.xxx.115)

    윗글 당돌하군요.
    똑똑한 척 하는김에 레테의 강에 대해 평이나 해봅시다. 문해력 보게.

  • 14. ...
    '24.10.18 10:17 PM (1.236.xxx.250) - 삭제된댓글

    부친 월북의 열등감을 극복 못한 기회주의자

  • 15. ㅇㅇ
    '24.10.19 1:01 AM (68.50.xxx.213)

    필력은 인정해요. 운문에선 서정주 산문에선 이문열. 악마의 재능이죠.
    근데 거기 담긴 사상이 너무 올드하고 고루하고, 보편성이 없어요.
    엘리티즘에 마초이즘에 권위주의에 파시즘 한 스푼까지.
    국제적으로 먹힐 가능성이 0이라 노벨상은 어림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177 아파서 잠이 안와요 2 ㅇㅇ 2024/11/09 2,848
1644176 어르신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40 .. 2024/11/09 20,341
1644175 내일 오후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야하는데요 4 Nm 2024/11/09 1,494
1644174 눈이 건조하면 시력 나빠지나요? 2 ㅇㅇ 2024/11/09 1,873
1644173 (스포 약간) 열혈사제 시즌2 기대보다는 아쉽네요 6 이게 아닌데.. 2024/11/09 3,630
1644172 내일 퇴진집회 가는 분들 파란 호스 들고 가셔요. 4 준비물 2024/11/09 3,957
1644171 이런 경량 패딩 어디 것 사면 되나요.  8 .. 2024/11/09 4,042
1644170 침대매트리스 Q 남편과 둘이 층계로 옮길 수 있을까요? 10 휴~ 2024/11/09 1,533
1644169 테슬라 315불 8 콩미녀 2024/11/09 3,104
1644168 이사갈 집에 남겨진 14 다소니 2024/11/09 5,969
1644167 아동기 아이의 실수 5 전에 2024/11/09 2,347
1644166 의욕이 없어요 2 2024/11/09 891
1644165 어렸을적 열이 자주 났던 아이들 … 13 2024/11/09 2,554
1644164 서울 토요일 저녁 6시 많이 막힐까요? 4 ㅇㅇ 2024/11/09 939
1644163 용감한 형사들에 딘딘 7 싫어 2024/11/09 3,463
1644162 위탁 수화물에 캔음료 7 ........ 2024/11/09 1,093
1644161 저는 김치 하면 잠시 부자가 된 느낌이 들어요 9 김치 2024/11/09 2,462
1644160 방금 윤썩열 지지율 14프로 나왔어요 50 ㅇㅇㅇ 2024/11/09 15,093
1644159 원어민 학교교사와 인사하는데 1 오늘 2024/11/09 2,043
1644158 대딩 자녀 외박할 때 친구 이름/연락처 받으시나요? 6 ㅁㅁ 2024/11/09 1,435
1644157 결혼은몰라도 출산 육아는 정말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는데.. 5 2024/11/09 3,272
1644156 어제 우리는 괴물을 보았습니다 14 ... 2024/11/09 7,040
1644155 저녁에 4시간 정도 서빙 알바하는데 그만두려구요. 73 알바 2024/11/09 19,003
1644154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5 .. 2024/11/08 1,427
1644153 저도 성공했어요 32 하하 2024/11/08 6,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