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나 유기묘 데려오면 좋은 점

ㅇㅇ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24-10-17 13:56:57

길출신 냥이 두마리 키워요

 

불쌍한 생명 거뒀다는 생각에

뭔가 모르게 안도감(?)이 들어요

 

나도 저런 생명과 크게 별다를바 없는 인생이지만

나의 작은 도움과 희생으로 그 전보다는

냥이들이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뿌듯함이라는 단어는 안맞고

왜 안도감이라는 단어만 맴돌까요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IP : 124.61.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7 2:01 PM (118.32.xxx.104)

    저도 그 생각해요
    죽고싶다가도 내가 길생명들 편안한 삶은 줄수 있다

  • 2. ..
    '24.10.17 2:06 PM (183.99.xxx.230)

    저는 다 늙은 품종 유기묘 모셔왔는데
    아직도 곁을 안줘요. (7년 됐음... )
    그래도 사랑을 주는데 많이 배워요.
    우리가 어쩌다 인연이 되서..

  • 3. ^^
    '24.10.17 2:16 PM (113.61.xxx.52)

    무조건 잘한 일이시지요! 오늘 내일보자 인사하며 봤던 아이가 내일이면 사라져 있는 게 길동물들의 현실이니까요. 단 하루를 살아도 편안한 집에서 사랑만 받으며 사는건데 얼마나 큰 행복이겠어요!

  • 4. ㅇㅇ
    '24.10.17 2:24 PM (223.38.xxx.103)

    저도 그래요. 나 아니면 죽었을 애들이니까요. 첫째는 보호소에서 안락사될 위기에 임보로 시작해 가족이 됐고, 둘째는 굶어 죽었을지도 모르고(지독히 굶었던 경험 때문에 지금도 식탐대마왕), 셋째는 겨울을 나지 못했을 거예요. 추위를 어찌나 타는지 겨울엔 이불 속에서 살아요.

  • 5. ...
    '24.10.17 2:24 PM (220.78.xxx.153)

    저도 챙기던 길냥이 하나를 잃고 그 이후에 길냥이 한마리 식구로 맞이했어요.
    여름엔 열사병으로 죽을 고비 넘기고 겨울엔 동사할 뻔한 아이 집으로 들이니
    내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지 몰라요.
    막상 키워보면 털이고 뭐고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예요..

  • 6. ...
    '24.10.17 2:43 PM (58.29.xxx.108)

    그렇지요?
    얘네들 안데려왔음 길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하면 진짜 안도감이 느껴져요.

  • 7. 저 유기견
    '24.10.17 2:55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강아지 분양 받아 키우다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내고
    유기견 키우고 있는데요
    곁을 안주는 기간이 제법 되더니
    지금은 거의 집착 수준 입니다
    한동안은 주차장만 가면
    차 옆에 가서 쭈그려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려서
    마음 아프게 하더니
    (부디 키우던 강아지는 버리지 마세요
    아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것 보면
    정말 가슴 아파요)
    그런증상 없어지면서 부터는
    옆에 붙어 앉아서
    지속적으로 만져달라 해요
    제손 계속 끌어다 코로 머리위로 올려요 ㅎㅎㅎ
    손이든 다리든 신체접촉 ㅎㅎㅎ
    이 돼야 평화로워져요

  • 8. 저 유기견
    '24.10.17 2:56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강아지 분양 받아 키우다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내고
    유기견 키우고 있는데요
    곁을 안주는 기간이 제법 되더니
    지금은 거의 집착 수준 입니다
    한동안은 주차장만 가면
    차 옆에 가서 쭈그려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려서
    마음 아프게 하더니
    (부디 키우던 강아지는 버리지 마세요
    아이가 애타게 기다리는것 보면
    정말 가슴 아파요)
    그런증상 없어지면서 부터는
    옆에 붙어 앉아서
    지속적으로 만져달라 해요
    제손 계속 끌어다 코로 머리위로 올려요 ㅎㅎㅎ
    손이든 다리든 신체접촉 ㅎㅎㅎ
    이 돼야 평화로워져요

  • 9. 사랑123
    '24.10.17 3:44 PM (211.36.xxx.145)

    이글쓰신분 댓글쓰신분들 다 천복 받으신길

  • 10. ㅅㄷㅇ
    '24.10.17 4:22 PM (106.101.xxx.67)

    거리에서 멸시 받으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홀로 스러져 갔을 고양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88 부산역 커피 그냥 알려드리고 싶어서 15 커피 2024/10/19 4,029
1637087 까르띠에시계 1 . . 2024/10/19 1,858
1637086 카페에서 목소리 떠내려가게 얘기 하는 사람들 4 아오… 2024/10/19 1,274
1637085 건조생강으로 만든차.. 5 후후 2024/10/19 1,108
1637084 친구 병문안을 가려고 하는데 뭘 사가면 좋을까요? 13 .. 2024/10/19 1,806
1637083 지금 덥다고 뭐라 하시면 안되요 4 .... 2024/10/19 2,910
1637082 한강 작가의 집은 고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네요 20 ㅁㅁㅁ 2024/10/19 7,626
1637081 조카 결혼식 복장 11 고민 2024/10/19 2,176
1637080 한국인 당뇨 취약한데 평균수명은 82세... 9 ㅁㅁ 2024/10/19 2,939
1637079 고어텍스바람막이 회사다닐때도 입나요? 2 둥둥 2024/10/19 1,001
1637078 오늘 어디로 놀러갈까요 3 마포 2024/10/19 1,155
1637077 다른집 남편들도 이러나요? 14 흑백요리사 2024/10/19 3,165
1637076 박지윤, 미국에서 이성친구와 19금영화 감상 65 ... 2024/10/19 22,832
1637075 왼쪽 얼굴과 몸이 마비가 왔어요 21 밤호박 2024/10/19 3,464
1637074 오뚜기몰 배송이 원래 이렇게 느려요? 1 목빠짐 2024/10/19 547
1637073 문샤넬 엄청 이쁘네요 17 ㅇㅇㅇ 2024/10/19 7,048
1637072 대하 주문하고싶은데요 1 .. 2024/10/19 781
1637071 무릎보호대 추천해주세요 1 .... 2024/10/19 650
1637070 우리나라 도시 중 가장 공기가 좋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10 .. 2024/10/19 2,203
1637069 최동석 같은 타입은 그냥 조용한 부부 아나운서였길 원한 거겠죠?.. 20 ..... 2024/10/19 5,401
1637068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문과 학종으로 대학 갈때 과학성적은 안본다.. 9 날씨 2024/10/19 929
1637067 서울인데 저만 덥나요? 10 happ 2024/10/19 1,976
1637066 블핑은 메인보컬이 누군가요? 12 ㅇㅇ 2024/10/19 2,404
1637065 흙표흙침대 문의드려요 6 ㅇㅇ 2024/10/19 1,322
1637064 화장실 냄새 어쩌죠? 4 ㅁㅁ 2024/10/19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