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어요. 지혜를 주세요

oo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24-10-17 10:14:09

저희 딸 순수하고 맑고 여리고 착해요. 

그 반이 힘든 반이라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과선생님께도 함부로 하고 각 교과선생님도 혀를 내두른다고 합니다. 물론 담임선생님도 힘드시구요.(담임 선생님은 좋으세요 신경써주십니다. )

 

30명 중에 20명이 이상(?)하고 반 분위기 흐트리고 여자 애 한명이 우리애한테만 자꾸 뭐라해서(갈군다고 할까요? 우리애 말고도 착한아이들 갈구는 분위기라고 해요. 다른 애도 조모임에서 소외시키고 못된아이들이 자기들끼리 하고요)

1학기때 담임선생님이 강하게 얘기했어요. 학교폭력 열려고 하는데 니 하기 달렸다고요

그래서 한 동안 조심하더니( 그 이후 그 무리 아이들이 싸하게 우리애를 대했어요)

그러다가 2학기 들어 조금씩 괴롭히다가 최근 며칠은 심하게 한대요. 

 

예를 들면 쉬는 시간에 의자를 넘어뜨려 놓아서 애가 교실 들어올 때마다 매 수업 들을때마다

의자를 들어 올려 바르게하고 수업을 한대요. (심증이에요. 그 아이가 그랬는지는 증거가 없어서 오늘 다른애한테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고 했어요)

처음엔 분위기가 험악하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대요

왜냐하면 하교할 때 교실이 쓰레기장이 된다고 해요 의자도 제자리에 있지않고 

물건도 많이 없어진대요. (담임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어요)

 

또는 속칠판을 꺼내서 친구와 글 쓰고 지우고 하는데 갑자기 다른 속칠판을 꺼내고 우리애를 밀쳐서 놀라게 하고 넘어질 뻔 하구요. 

계속 우리딸 꼬투리 잡고 싶어 안달인거 같아요. 무리지어 우리애 앞에서 욕하구요(우리애가 이상하다는 식의 말을 서로가 하고 있어요. 들리게요)

그 무리 친구들과 조모임을 하면 우리애 의견은 듣지도 않고 무시하고 우리애는 그냥 멍하게 있대요

 

제가 학폭 신고를 꺼리는 이유는 그 아이가 영향력이 있어서 다른 반에도 쎈 아이들과 어울리고 

1학기때도 체육대회 할때 저희 딸을 다른 종목으로 가라는 걸 안가고 버텼더니(다른아이들은 그 아이 말대로 다른 종목으로 옮김, 그 아이 맘에 안들면 못한다는 핑계로 다른 종목으로 옮기라고 함) 

쉬는 시간 다른 반애들까지 와서  못하면 다른 종목 가야지 피해준다고 따지고 그 애편을 들었대요. 그때도 무서웠다고 합니다. (1학기 담임선생님이 부르셔서 경고 준 것 가지고 그 무리 아이들도 쎄하게 대한 걸 생각하니 학폭이 꺼려지는 겁니다.)

학폭 걸었다가 2학년 올라가서도  그 아이들이 괴롭힐까 걱정이에요

그럴때마다 학폭열수도 없고요. 차라리 두달 남은 거 그 아이 건드리지 말고 피하는 것이 나을지요?

지금 제가 조치한 바로는 담임 선생님께 상황을 알렸고

일단 교과 선생님들 도움받아 조모임을 그 무리와 같이 안하게 하고 

쉬는 시간에 한번씩 담임 선생님께서 올라가서 들여다본다고 하셨어요. 

지켜보다가 그래도 안되면 학폭을 열까요? 다행히 3명 정도 친한 친구들이 함께 있어 지내고 있어요)

너도 같이 받아치지 하면 학폭열수도 있는데 그때 쌍방싸움이 될 수 있다고 참았다고 했어요. 

또 처음에 대들었다가 집요하게 괴롭힘 대상이 된거 같기도 하다고요. 

82 학폭으로 검색해보니 학폭은 열고 사과를 받아야 상처가 안남는다고 하는데 진정 아이를 위하는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될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별거 아닌 일로 예민한 엄마 예민한 아이로 둔갑될까봐 그 부분도 걱정됩니다.

저 위에 쓴 것 만으로도 학폭 열기 충분하고 예민한 아이로 안될까요? 젤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IP : 221.168.xxx.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7 10:20 AM (1.239.xxx.246)

    이 상황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증거는
    느낌이 아니라
    정확한 상황입니다.

    내 신상을 공개하고
    진술서를 써 줄 친구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게 없으면 원글님 아이의 주장일 뿐입니다.
    원글님 아이의 주장 조차 '걔가 한것 같은데요?????' 이고요

    그리고 매우 부자 아니어도 변호사는 대부분 씁니다. 매우 비싼게 아니거든요.

  • 2. 하..
    '24.10.17 10:20 AM (211.234.xxx.60)

    제가 그 상황이라면 이사를 가고 전학을 갈 것 같아요
    중3이면 조금만 더 견디자고 다독이고 중간중간 체험학습을 쓰겠지만, 중1이고 반 분위가 전반적으로 그런거면 답이 없잖아요

    그 나이대 아이들은 지능은 아이인데 신체적 조건은 성인과 비슷해서 무서울게 없는 아이들이에요
    이렇게 하면 나한테 피해가 가니 조심해야지란 개념이 없고
    머리에서 떠오르는대로 저지르는거에요
    머리에 브레이크가 없어요

  • 3. ㅇㄹㅇㄹ
    '24.10.17 10:22 AM (211.184.xxx.199)

    어머니
    일단 증거를 모으세요
    그냥 꼽준다 이런 걸로 학폭열어봤자 의미없습니다.
    언어폭력 신체적인 폭력
    나열하신 여러 일들도 사진찍어놓고 증거 수집하라고 하세요
    왕따 선동 등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학폭신고 하셔야죠
    선생님들도 도와주지 않아요
    교육청까지 올라갈 정도의 심각한 사항이어야 학교에서는 신경 써 줍니다.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해요

  • 4. 아이와 친구들이
    '24.10.17 10:23 AM (211.208.xxx.87)

    어떻게 하고 싶은지는 물어보셨어요?

    어른은 도울 뿐입니다.

    현실을 맞서야 할 건 그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아예 수업 시간 제외하고 녹음을 하세요. 몇 시간 될 테지만

    앞뒤 자를 거 없이 가해자 하는 게 담겨있어야 해요.

    수업 끝나고 난데없이 와서 시비거는 상황 같은 거요.

    교실 소음 있겠지만 문제 생겼을 경우, 가해자 변호사도

    자기들이 불리한 걸 알 겁니다. 증거를 객관적으로 확보해야 해요.

    도청이 아닙니다. 나중에 불리하면 안 써도 되고요.

  • 5. ....
    '24.10.17 10:31 AM (211.234.xxx.64)

    학폭위웬이었는데 저걸로는 학폭 못열어요.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야해요

  • 6. 증거
    '24.10.17 10:39 AM (112.216.xxx.18)

    증거를 수집하든지 그 애들을 계속 무시하면서 친한 애 한명이라도 만들든지

  • 7. ,,,,
    '24.10.17 10:41 AM (112.214.xxx.184)

    여학생들 학폭이 더 어려운 게 이런 것 때문이에요 차라리 물이적 폭행이라도 확실히 있다거나 해야 하는데 저렇게 애매하게 괴롭히면 학교에서도 학폭 열기 꺼려하고 애는 힘들고 .. 학폭 연다 해도 지금 쓴 내용으로는 명확하게 처분이 나올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러고 나서 그 뒤에는 더더욱 학교 생활이 힘들어질 거에요

  • 8. 학폭이야
    '24.10.17 10:43 AM (125.128.xxx.139)

    학폭이야 열죠.
    근데 결과가 학폭아님이거나 조치없음으로 끝날수가 있어요.
    증거가 있음 좋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괴로울텐데
    바로 제기 하셔도 되요.
    일차적으로 반애들 조사 할텐데
    정황과 관련자를 정확하게 써서 신고하세요그 상황에 대한 조사를
    관련자 분리해서 싹다 하니까요

  • 9. 학폭을
    '24.10.17 10:46 AM (1.239.xxx.246)

    왜 못 열어요?

    학폭은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이 신청하면 무조건 열립니다.

    그게 거짓이라 해도요

  • 10. ..
    '24.10.17 10:56 AM (125.185.xxx.26)

    님네 아이는 친구가 있잖아요
    누가그랬는지 증거가 없고
    저번에 중학생은 b라는 아이가 찾아와
    ㅇㅇ랑 놀지마 ㅇㅇ가 이간질하고 뒷다마
    그래서 도태되어 실제 왕따였고.
    님아이는 애매해요

  • 11. 지역이
    '24.10.17 12:00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어디신가요? 며칠전 어떤분 글에도 댓글달아드렸는데 중1 여자애들이 제일 심하더라구요
    저희애가 예쁘게 생기고 아주 아이돌처럼 날씬했는데 키 165에 40킬로정도 나갔어요
    근데 그닥 여성스러운 성격은 아니거든요 ( 막 두번생각하고 내성적인 과가 아니에요)
    그런데도 딱 타겟잡아서 말 만들고 안어울리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애가 여름방학에 밖에 한번도 안나갔는데 전 잘몰랐어요
    저희애는 자기가 극복하더라구요 어떻게든 친한아이 만들었는데 쎄보이게 생긴애랑 같은반되며 어쩌다 친해져서 그룹 만들면서넘어갔긴한데 중학교는 조마조마해요
    그러면서 저희애는 누구를 따시키진 않지만 욕도 좀하고 화는 원래 많았고 ㅎㅎㅎㅎ;;;;

    쎄보여야 안건드리더라구요

    다만 님아이 케바케고 지역이 어디세요? 솔직히 지역이 심하면 답없습니다
    저희애들 학교는 신도시에 문제아가 거의 없는곳이라 이런곳이 안전하더라구요

  • 12. ...
    '24.10.17 3:25 PM (211.230.xxx.220)

    저희 아이는 그래서 중1 1학기 마치고 자퇴했어요.
    학폭이 열리면 옆에서 증인이 될거 같은 아이들도 침묵하거나
    힘있는 편에 서더라구요.
    저희는 인스타 DM증거가 있었는데도 조치없음 나왔어요.
    저희가 학폭 하자마자 비로 맞폭 들어왔구요.

    그냥 어차피 학폭을 가던 안가던 님 아이가 맞서 싸우는 수빆에 없고
    그게 싫으면 그냥 아예 피해야해요.
    그런데 이미 시작 된거같으니 걔는 님 아이를 따라다니며 시비를 걸겠죠ㅠ
    걔가 의자가 넘어뜨렸으면 님 아이는
    난리를 피워서 오히려 책상을 밀어 넘어뜨릴 생각으로 강하게 대해야 해요.


    중 1,중2 여자아이들 학폭은 안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역효과가 커요.
    님 아이는 친한 아이3명이 더 잘 뭉쳐야 할거 같은데 그것도 장담 못하는거죠

  • 13. 찌니
    '24.10.17 7:28 PM (39.119.xxx.127)

    증거가 필요한데요,

    이런 애매한 경우는
    아이한테 일기나 메모를 적으라고 하세요. 몇월 며칠 어떤 시간에 어떤일이 있었다.
    이런 내용은 증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한테 도움막이 되어 주세요.
    학폭 꼭 여세요. 그런 나쁜 애들은 강약약강이기 때문에요.
    아이한테도 그 과정 자체가 어른들이 나를 도와주는구나.. 나는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해도 나를 도와줄 사람들이 있으니 괜찮은 인생이다..그런 좋은 경험이 되요.

  • 14. oo
    '24.10.17 10:35 PM (219.251.xxx.101)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일기가 증거가 되는지 몰랐어요. 일기를 쓰라고 할께요
    아이가 무서워서 학교를 가기 싫어합니다. 내일도 안가고 싶대요
    어차피 가도 매일 애들이 뭐라고 하니깐요. 학폭은 열거에요.

  • 15. ㅇㅇ
    '24.10.18 1:00 AM (182.161.xxx.233) - 삭제된댓글

    쉬는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올라와서 보겠다하시는건 매우 감사한일이에요 이렇게 해주시는분 없어요 중학생은 무대뽀앞뒤개념이없는 시기인것 같아요 학폭을 어슬프게 열면 후폭풍 있어요 확실한 증거로 지속적이고 고의적인 괴롭힘으로 걸면 깨갱할것같아요 담임선생님이 도와주시면 너무너무감사하죠 반전체 학폭관련 조사요청해보세요 학폭신청때 몇월며칠몇시쯤 ㅇㅇ이ㅇㅇㅇ을했다 그때 있었던 사람은 ㅇㅇㅇㅇㅇ이다 적어내면 목격자진술받아주십니다

  • 16. ㅇㅇ
    '24.10.18 7:40 AM (182.161.xxx.233)

    쉬는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올라와서 보겠다하시는건 매우 감사한일이에요 이렇게 해주시는분 없어요 일부 중학생은 앞뒤개념이없는 시기인것 같아요 학폭을 어슬프게 열면 후폭풍 있어요 확실한 증거로 지속적이고 고의적인 괴롭힘으로 걸면 좀 나을거예요 담임선생님이 도와주시면 너무너무감사하죠 반전체 학폭관련 조사요청해보세요 학폭신청때 몇월몇칠몇시쯤 ㅇㅇ이ㅇㅇㅇ을했다 그때 있었던 사람은 ㅇㅇㅇㅇㅇ이다 적어내면 목격자진술받아주십니다
    그리고 푸른나무재단 1588-9128에 상담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103 대한민국에서 그 여자가 망가뜨린 것 2 하루도길다 09:33:28 125
1640102 60세인데 제주에서 노후를 보내자는데 3 저는 09:31:28 259
1640101 위고비 생각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네요 9 서울 09:27:43 344
1640100 제주국제학교 비용 .. 09:27:23 186
1640099 아랫집 완전 내로남불 인데요 ㅎㅎ 5 ㅇㅇ 09:26:29 412
1640098 자식들 밥은 언제까지 열심히 해주면 되나요? 1 -- 09:22:22 357
1640097 이런분들이 택시기사님 하시면 너무 든든하겠네요 09:20:58 167
1640096 초등수학 교재 추천 교육 09:20:37 65
1640095 강수량 5mm이면 어느 정도인가요? 2 ㅇㅇ 09:19:59 304
1640094 제주 국제학교 보내는 사람들은... 7 22 09:15:06 727
1640093 이정도면 탈북단체 다 잡아도 박수 쳐줄거임. 3 ........ 09:11:25 354
1640092 이영경 성남시의원(국민의힘) 자녀 초등학교 학폭 사건 17 09:06:17 629
1640091 허벅지를 조여주는거 있을까요? 5 ㅇㅇ 09:04:41 487
1640090 노벨상 수상을 기점으로 1 ㅇㅇ 08:59:49 407
1640089 유럽 환승요... 파란하늘 08:59:15 152
1640088 명태균 여론조사 ˝대선 사기˝ 점화..'대통령 선거 무효' 도마.. 7 사기공화국 08:58:09 657
1640087 선크림 바르는 순서가요 7 apple 08:56:21 579
1640086 돌싱글즈 아나운서요 마음바뀐 이유가 뭘까요 2 .... 08:55:16 748
1640085 아침 요가 4 nora 08:55:05 285
1640084 제주국제학교 비용 최소연간2억 22 우아여인 08:54:33 1,639
1640083 스킨쉽 정도 본거 아니면 남얘기 전하시 맙시다. 5 남얘기전하지.. 08:51:19 785
1640082 낮에 해를 많이 못 봐도 불면증이 오나요? 3 ㅇㅇ 08:50:47 305
1640081 중앙공원롯데캐슨시그니처 분양권 강압적 계약 무효처리 무지개 08:50:10 167
1640080 어제의 수퍼문 보셨어요? 2 08:49:09 750
1640079 한강 작가님 그 자체가 쳐다만봐도 힐링입니다 12 ... 08:46:39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