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먹은 혼밥 자랑 : 잔치국수 + 비빔 국수 + 보리밥

오늘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4-10-17 00:09:40

작년쯤에 여기에 자랑했던

아리랑 국수는 없어졌더라구요. 

 

오늘 딱 가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5천원 국수에 국수는 사이즈 모두 가격이 같고

밥솥에 구운 계란이 서비스였는데

직접 담근 김치가 깊은 맛이면서도 깔끔한 집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3시까지만 장사한다는 곳이 있어서 갔어요. 

가격은 7천원인데 

현금내면 여기도 구운 계란을 하나 줍니다. 

반찬셀프코너이자 야채바가 있는데

양배추 슬라이스, 양파 채 (이게 정말 대박! 얇고 안매워요)

고추는 오이고추 / 매운 고추 2종류

콩나물도 맨 콩나물 빨간 콩나물 2종류

무생채와 된장에 지진 열무 김치가 있어요. 

 

밥은 얼마든지 퍼먹어도 됩니다. 

여기에 된장이 2종류인데 하나가 맛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양배추를 마구마구 볶은것을 된장에 비벼놓은것입니다.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서 흔적이 거의 없지만

단 감칠맛이 대박입니다. 

고추에 찍어먹어도 보리에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은 생면을 뽑아서 국수를 줍니다. 

1인당 세덩이씩 나오는데 

위의 야채들과 참기름으로 비빔을 해먹어도 되고 

뜨거운 육수 통이 나오는 국물에 말아서 잔치국수를 해먹어도 됩니다. 

 

잔치국수를 첫덩이로 먹어보니 조금 담궈져 있어야 

면이 더 어울어지는느낌이라서 

면을 말아놓고 

비빔 국수 제조 해서 먹고 다시 잔치국수로 마무리 합니다. 

 

요즘 식단 조절을 하느라고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쌀쌀한 날에 국물로 뱃속도 달래주면서

깔끔한 식사를 하고 오니 

여기를 고른 내가 너무 기특합니다. 

다음번엔 식가위를 가져가서

양배추 강된장에 비빕밥을 

청양고추를 쫑쫑 썷어서 무생채와 콩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먹고 싶은데

 

아...;; 구석에 짱박혀서 가위를 몰래 꺼낼수 있을까요??? 

IP : 125.1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17 12:2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주방에 가위 좀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요.
    엄마가 치아가 약하셔서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야해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가위 달라고 해서 쫑쫑 썰어서 드려요.

  • 2. 아우...
    '24.10.17 12:51 AM (59.17.xxx.179)

    잔치국수 먹고 싶네요. 국수 먹기 딱 좋은 계절

  • 3. .....
    '24.10.17 3:25 AM (118.235.xxx.249)

    오 국수샐러드바인가요 가보고 싶어요

  • 4. ㅇㅇㅇ
    '24.10.17 3:42 AM (104.28.xxx.29)

    거 식당이 어디유
    이름이나 좀 압시다

  • 5.
    '24.10.17 5:33 AM (14.44.xxx.94)

    식가위 굳 아이디어
    저도 10년 단골 한식부페가 없어져서 혼밥 안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단골 혼밥 식당 개척해봐야겠어요

  • 6.
    '24.10.17 8:26 AM (211.235.xxx.203)

    4방8발 국수여요 ^^

    기차 여행자들에게는 비슷한 컨셉
    더 나은 위치

    훈희국수를 추천해요

  • 7. 에잇
    '24.10.17 8:27 AM (211.235.xxx.203)

    사방팔방 ㅡ ^^

  • 8. 에잇 감사~
    '24.10.17 9:16 AM (211.208.xxx.87)

    전주군요 ㅎㅎㅎ 저장완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65 흙표흙침대 문의드려요 6 ㅇㅇ 2024/10/19 1,322
1637064 화장실 냄새 어쩌죠? 4 ㅁㅁ 2024/10/19 2,225
1637063 40대 넘은 여자들은 돈 많은 남자 아님 그냥 혼자 사세요 16 ... 2024/10/19 5,364
1637062 러바오는 여전히 러미안을 좋아하나봐요 ㅎ 5 ㅇㅇ 2024/10/19 1,474
1637061 약사님들 로이탄 장기복용해도 되나요? 3 ........ 2024/10/19 776
1637060 감탄떡볶이 불매 합시다!! 아딸 먹읍시다!! 23 떡사랑 2024/10/19 5,392
1637059 수첩 오래된 것 어떻게 버리시나요 3 분리수거 2024/10/19 1,277
1637058 오히려 예전 다큐나 문학관이 더 잘 만든거 5 ㄷㄷ 2024/10/19 706
1637057 은행에 목돈 넣어두고 이자받으시는 분들께 여쭤요 9 목돈 2024/10/19 3,668
1637056 에그인헬 어떤 빵이랑 먹으면 좋을까요 8 요리 2024/10/19 879
1637055 지금 서울 날씨 쾌청 2 장난아님 2024/10/19 868
1637054 尹, 참모진에 1978년 "밀턴 프리드먼 강연 찾아보라.. 30 ㅇㅇ 2024/10/19 2,350
1637053 최동석 아나 그만 까였으면 28 ㅇㅇ 2024/10/19 4,999
1637052 나이들수록 진짜 남자 잘 만나야함 16 ... 2024/10/19 4,983
1637051 게으른걸까요? 우울증일까요. 25 우울증 2024/10/19 3,225
1637050 지방민 논술숙소 추천부탁드립니다(꾸벅) 16 숙소 2024/10/19 1,100
1637049 명태균, 여론조작 아닌 수치조정??? 13 입금됐네 2024/10/19 1,276
1637048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근황 4 땅땅땅 2024/10/19 1,081
1637047 교보문고에 아직 한강 작가 책 안 풀렸나요 2 ,,,, 2024/10/19 1,010
1637046 로제 넘 귀여워 - APT 18 블핑 훨훨 2024/10/19 2,671
1637045 김소연씨 코는 성형한거죠? 17 40대 2024/10/19 8,062
1637044 비오는 토요일 칼국수 2024/10/19 438
1637043 생태마을 청국장가루 이용하시는분 6 ㄱㄴ 2024/10/19 1,917
1637042 결혼은 내향인들에게 더 맞는 제도인듯요 4 ……. 2024/10/19 2,125
1637041 몸많이쓰는 직업은 당뇨에 잘안걸리나요? 15 ㅇㅇ 2024/10/19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