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먹은 혼밥 자랑 : 잔치국수 + 비빔 국수 + 보리밥

오늘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4-10-17 00:09:40

작년쯤에 여기에 자랑했던

아리랑 국수는 없어졌더라구요. 

 

오늘 딱 가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5천원 국수에 국수는 사이즈 모두 가격이 같고

밥솥에 구운 계란이 서비스였는데

직접 담근 김치가 깊은 맛이면서도 깔끔한 집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3시까지만 장사한다는 곳이 있어서 갔어요. 

가격은 7천원인데 

현금내면 여기도 구운 계란을 하나 줍니다. 

반찬셀프코너이자 야채바가 있는데

양배추 슬라이스, 양파 채 (이게 정말 대박! 얇고 안매워요)

고추는 오이고추 / 매운 고추 2종류

콩나물도 맨 콩나물 빨간 콩나물 2종류

무생채와 된장에 지진 열무 김치가 있어요. 

 

밥은 얼마든지 퍼먹어도 됩니다. 

여기에 된장이 2종류인데 하나가 맛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양배추를 마구마구 볶은것을 된장에 비벼놓은것입니다.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서 흔적이 거의 없지만

단 감칠맛이 대박입니다. 

고추에 찍어먹어도 보리에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은 생면을 뽑아서 국수를 줍니다. 

1인당 세덩이씩 나오는데 

위의 야채들과 참기름으로 비빔을 해먹어도 되고 

뜨거운 육수 통이 나오는 국물에 말아서 잔치국수를 해먹어도 됩니다. 

 

잔치국수를 첫덩이로 먹어보니 조금 담궈져 있어야 

면이 더 어울어지는느낌이라서 

면을 말아놓고 

비빔 국수 제조 해서 먹고 다시 잔치국수로 마무리 합니다. 

 

요즘 식단 조절을 하느라고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쌀쌀한 날에 국물로 뱃속도 달래주면서

깔끔한 식사를 하고 오니 

여기를 고른 내가 너무 기특합니다. 

다음번엔 식가위를 가져가서

양배추 강된장에 비빕밥을 

청양고추를 쫑쫑 썷어서 무생채와 콩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먹고 싶은데

 

아...;; 구석에 짱박혀서 가위를 몰래 꺼낼수 있을까요??? 

IP : 125.1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17 12:2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주방에 가위 좀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요.
    엄마가 치아가 약하셔서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야해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가위 달라고 해서 쫑쫑 썰어서 드려요.

  • 2. 아우...
    '24.10.17 12:51 AM (59.17.xxx.179)

    잔치국수 먹고 싶네요. 국수 먹기 딱 좋은 계절

  • 3. .....
    '24.10.17 3:25 AM (118.235.xxx.249)

    오 국수샐러드바인가요 가보고 싶어요

  • 4. ㅇㅇㅇ
    '24.10.17 3:42 AM (104.28.xxx.29)

    거 식당이 어디유
    이름이나 좀 압시다

  • 5.
    '24.10.17 5:33 AM (14.44.xxx.94)

    식가위 굳 아이디어
    저도 10년 단골 한식부페가 없어져서 혼밥 안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단골 혼밥 식당 개척해봐야겠어요

  • 6.
    '24.10.17 8:26 AM (211.235.xxx.203)

    4방8발 국수여요 ^^

    기차 여행자들에게는 비슷한 컨셉
    더 나은 위치

    훈희국수를 추천해요

  • 7. 에잇
    '24.10.17 8:27 AM (211.235.xxx.203)

    사방팔방 ㅡ ^^

  • 8. 에잇 감사~
    '24.10.17 9:16 AM (211.208.xxx.87)

    전주군요 ㅎㅎㅎ 저장완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485 생일에 미역국 대신에 무국도 많이 먹나요? 10 ㅁㅁ 2024/10/20 1,358
1637484 광역시 산하 재단의 준공무원직원 처우는 어떤가요? 2 질문 2024/10/20 627
1637483 이런때 돈을 드려도 될까요? 9 2024/10/20 2,185
1637482 알려줄 수 없는 한동훈 신변위협 글 내용 7 어이가.. 2024/10/20 1,674
1637481 여러분은 인생에서 뭐가 제일 억울하세요? 15 여러분 2024/10/20 3,251
1637480 일본은 왜 20년간 집값이 제자리에요? 13 궁금 2024/10/20 3,465
1637479 Snl 주현영역을 김아영이 다 갖고갔군요 에고 7 ㅇㅇㅇ 2024/10/20 4,422
1637478 한강 작가처럼 조용한 성격 친구하고 싶어요 15 친구 2024/10/20 3,683
1637477 월경 전 식욕터지는 건 3 0011 2024/10/20 1,080
1637476 소년이 온다 는 어떤 점이 읽기 힘들었단 말인가요? 12 한강 2024/10/20 3,614
1637475 김희애는 나이들수록 좋네요..재밌어요 8 777 2024/10/20 3,526
1637474 추수한 논 3 궁금해요 2024/10/20 1,004
1637473 마늘햄 구워서 먹어야 하나요? 3 햄구이 2024/10/20 784
1637472 일본유투버가 서대문형무소 이야기 고맙네요. 2 일제 2024/10/20 861
1637471 우엉채는 원래 잘쉬나요 9 .. 2024/10/20 1,170
1637470 PT 비용 8 DC 2024/10/20 1,804
1637469 대기업 희망퇴직에 서민생활은 폭폭한데 아파트값만 폭등하는 기현상.. 21 .... 2024/10/20 4,780
1637468 여러분들도 귤 드시면 신호가 오는편인가요.??? 8 .... 2024/10/20 1,461
1637467 아들한테 요리 교육부터 제대로 시켜요 63 ㅇㅇ 2024/10/20 5,826
1637466 사이판 6박7일.. 오바일까요? 6 ... 2024/10/20 1,891
1637465 아파트사야할까요? 8 40초 독신.. 2024/10/20 2,590
1637464 인천에서 살기 좋은 곳 알려주세요... ( 송도. 청라 제외) .. 35 인천에 2024/10/20 3,105
1637463 유럽. 미국. 캐나다 집값은 어떤가요? 8 궁금 2024/10/20 1,455
1637462 사장님이 젠틀한데 무서워요 2 123 2024/10/20 2,378
1637461 대한민국 구조조정.jpg (기업들) 11 ㅇㅇ 2024/10/20 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