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먹은 혼밥 자랑 : 잔치국수 + 비빔 국수 + 보리밥

오늘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24-10-17 00:09:40

작년쯤에 여기에 자랑했던

아리랑 국수는 없어졌더라구요. 

 

오늘 딱 가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5천원 국수에 국수는 사이즈 모두 가격이 같고

밥솥에 구운 계란이 서비스였는데

직접 담근 김치가 깊은 맛이면서도 깔끔한 집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3시까지만 장사한다는 곳이 있어서 갔어요. 

가격은 7천원인데 

현금내면 여기도 구운 계란을 하나 줍니다. 

반찬셀프코너이자 야채바가 있는데

양배추 슬라이스, 양파 채 (이게 정말 대박! 얇고 안매워요)

고추는 오이고추 / 매운 고추 2종류

콩나물도 맨 콩나물 빨간 콩나물 2종류

무생채와 된장에 지진 열무 김치가 있어요. 

 

밥은 얼마든지 퍼먹어도 됩니다. 

여기에 된장이 2종류인데 하나가 맛이 특이해서 물어보니 

양배추를 마구마구 볶은것을 된장에 비벼놓은것입니다.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서 흔적이 거의 없지만

단 감칠맛이 대박입니다. 

고추에 찍어먹어도 보리에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은 생면을 뽑아서 국수를 줍니다. 

1인당 세덩이씩 나오는데 

위의 야채들과 참기름으로 비빔을 해먹어도 되고 

뜨거운 육수 통이 나오는 국물에 말아서 잔치국수를 해먹어도 됩니다. 

 

잔치국수를 첫덩이로 먹어보니 조금 담궈져 있어야 

면이 더 어울어지는느낌이라서 

면을 말아놓고 

비빔 국수 제조 해서 먹고 다시 잔치국수로 마무리 합니다. 

 

요즘 식단 조절을 하느라고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인데

쌀쌀한 날에 국물로 뱃속도 달래주면서

깔끔한 식사를 하고 오니 

여기를 고른 내가 너무 기특합니다. 

다음번엔 식가위를 가져가서

양배추 강된장에 비빕밥을 

청양고추를 쫑쫑 썷어서 무생채와 콩나물을 넣고 

슥슥 비벼먹고 싶은데

 

아...;; 구석에 짱박혀서 가위를 몰래 꺼낼수 있을까요??? 

IP : 125.1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17 12:27 A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주방에 가위 좀 달라고 하니까 주시던데요.
    엄마가 치아가 약하셔서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야해요. 그래서 식당에 가면 가위 달라고 해서 쫑쫑 썰어서 드려요.

  • 2. 아우...
    '24.10.17 12:51 AM (59.17.xxx.179)

    잔치국수 먹고 싶네요. 국수 먹기 딱 좋은 계절

  • 3. .....
    '24.10.17 3:25 AM (118.235.xxx.249)

    오 국수샐러드바인가요 가보고 싶어요

  • 4. ㅇㅇㅇ
    '24.10.17 3:42 AM (104.28.xxx.29)

    거 식당이 어디유
    이름이나 좀 압시다

  • 5.
    '24.10.17 5:33 AM (14.44.xxx.94)

    식가위 굳 아이디어
    저도 10년 단골 한식부페가 없어져서 혼밥 안한지 2년이나 되었는데 단골 혼밥 식당 개척해봐야겠어요

  • 6.
    '24.10.17 8:26 AM (211.235.xxx.203)

    4방8발 국수여요 ^^

    기차 여행자들에게는 비슷한 컨셉
    더 나은 위치

    훈희국수를 추천해요

  • 7. 에잇
    '24.10.17 8:27 AM (211.235.xxx.203)

    사방팔방 ㅡ ^^

  • 8. 에잇 감사~
    '24.10.17 9:16 AM (211.208.xxx.87)

    전주군요 ㅎㅎㅎ 저장완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828 임영웅이 야구를? 2 영웅 2024/10/19 2,181
1636827 나쁜 순서 1 토마토 2024/10/19 820
1636826 야채찜은 어떤 채소로 하세요? 9 ........ 2024/10/19 2,442
1636825 중등 학원 우선순위 여쭤봅니다 17 중등학원 2024/10/19 1,956
1636824 엄마아빠랑만 놀고 싶어해요 7 초4 2024/10/19 2,022
1636823 밥에 찹쌀을 섞으니 밥맛이 뚝떨어지네요 10 근데 2024/10/19 4,964
1636822 한강 작가 책 주문하면서 받은(같이 구입한) 아크릴 문진이 맘에.. 6 ... 2024/10/19 2,297
1636821 제주도 베이커리카페에서 7 에피소드 2024/10/19 2,897
1636820 옆집아저씨 바람 현장 목격 29 ㅇㅇ 2024/10/19 27,615
1636819 점심 한끼의 행복 6 독거아줌마 2024/10/19 2,907
1636818 부의금 질문이요 (자삭) 9 ㅂㅇㄱ 2024/10/19 1,903
1636817 유산균 바꾼지 한 달되었는데 변이 바뀌었네요 10 맞는 유산균.. 2024/10/19 5,731
1636816 한강 작가님은 진짜 천재예술인이네요. 8 천재 한강 2024/10/19 3,917
1636815 공군 훈련소 퇴소식 문의합니다 4 2024/10/19 1,090
1636814 백내장 수술후 한쪽이 하얗게 보인답니다 2 모모 2024/10/19 2,680
1636813 스키복 추천부탁드려요~ 5 청포도사탕 2024/10/19 478
1636812 황태포 곰팡이 모르고 먹었어요 5 질문 2024/10/19 2,032
1636811 펜슬로 된 아이라이너 17 단풍잎 2024/10/19 3,021
1636810 "뇌과학이 밝혀낸 말의 법칙" 7 음.. 2024/10/19 5,130
1636809 20억 정도 있으면 실거주 집 어디 살고 싶으세요? 37 ㅁㅁ 2024/10/19 7,242
1636808 컵에다 밥 먹어요 12 임시 2024/10/19 3,855
1636807 내일 혼자서 뉴욕에 처음 가는데요ᆢ 22 뉴욕 2024/10/19 3,836
1636806 버스타고 내릴때 카드안찍으면 3 버스캬드 2024/10/19 2,499
1636805 헬스 신발 추천해 주세요 7 .. 2024/10/19 917
1636804 기미에 특효약은 왜없을까요? 7 기미 2024/10/19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