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료시사회인줄 모르고, 그냥 시간이 남아서 예매했는데 그게 유료시사회였네요.
허진호 감독님 외 출연자 모두 참석했던 무대인사였는데요,
오랜만에 연예인 실물 보니까, 진짜 연예인은 연예인이구나 싶었네요.
저는 츄리닝에 화장도 안하고 갔는데, 관객들도 다들 꾸미고 왔더라고요
관객들이 연예인들이랑 셀카 찍기도 하고 사인도 받고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ㅎㅎ
일단 영화는 출연진이 맘에 안들어서 안보려고 했는데,
이동진 평론가의 평이 후해서(제가 이동진 평론가와 좀 맞아요) 일단 보려갔어요
아무 정보 없이 보러갔는데, 이게 리메이크작이더라고요..
어쩐지 보면서 어디선가 봤던 내용같아서 뭐 이리 비슷한 영화를 만들었냐 싶었음.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했는데, 저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음.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요즘에나 특히 더 생각해볼만한 요소가 많았던거 같아요
영화 자체는 평이했고, 출연진들 연기는 뭐 항상 비슷한 연기였는데,
설경구, 김희애씨는 항상 잘하는 본인들릐 그 특유의 연기를 잘했고,
장동건씨는 옛날 농구드라마 팬이었는데,
얼마전 본인이 잘생겨서 배역을 잘 못맡았다고 인터뷰하는거 봤는데, 좀 더 성찰을 할 필요가 있는데, 연기가 안습이었네요..너무 어색하고 눈물연기도 쥐어짜고있고 목소리연기톤도 너무 안맞고 보조출연자보다 더 못한듯/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수현씨는 연기 괜찮았어요..경성크리처에서도 괜찮게 잘한다 싶었는데, 여기서도 표정연기, 목소리 대화톤 다 좋았어요.
이동진 평론가가 왜 그렇게 평점을 높게 준건지는 개인적감상평으로 조금 의아해요.
무대인사 실물 본 감상
다들 연예인이니까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더라고요..화면에서보다 실물이 훨~~~씬 더 나았어요.
설경구-의외로 키크고 잘생김(저도 별로 안좋아해요)
김희애-키는 별로 안큰데, 날씬하고 얼굴이 까무잡잡한데,빛나요.
장동건-헤어스타일이 너무 안어울리고, 얼굴이 엄청 말라서 살이 너무 없어서 볼이 홀쭉하니까 나이들어 보였어요..설경구보다 더 노안으로 보임
수현-키도 엄청 크고 두상도 엄청 작고 진짜 모델처럼 보임, 말할때 센스가 있었어요
홍예지-딸 역할로 나온 신인배우 같은데, 아이돌처럼 키크고 얼굴 작고 예쁘고,엄청 뼈말라 스타일
김정철-아들 역할로 나온 신인배우인데, 화면보다 더 나아보여요, 무대인사 첨인듯 엄청 쑥쓰러워함
허진호감독-실물은 첨 봤는데, 키도 엄청 크고 무대인사에서 영화홍보 말씀은 잘 못하시더라고요.
저는 허진호감독님 작품 다 엄청 좋아합니다!
관객들한테 홍보인사 말씀 끝나고, 돌아다니면서 사인해주고 셀카 찍어주고 했는데요,
다들 정말 친절하게 웃으면서 상냥하게 관객이 원하는대로 다 해주시더라고요..
그거 무대인사 다 돌려면 엄청 힘들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저는 글 거의 안쓰는편인데,
이 사이트는 2003년도쯤 알았고, 눈팅만 하다가 2009년도 가입했더라고요 ㅎㅎ 오랜만에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