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먼저 맞은 매』
코스피 2,610.36 (-0.88%), 코스닥 765.79 (-1.04%)
ASML 실적 유출에 가이던스 쇼크
금일 KOSPI, KOSDAQ은 각각 0.9, 1.0% 하락했습니다. 오늘 공개 예정이던 ASML의 실적이 하루 일찍 유출됐고, Biden 정부가 미국 기업들의 AI 반도체의 국가별 수출 상한선 검토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SOX -5.3%). ASML(-16.3%)은 AI를 제외한 반도체 부문 고전을 언급하며 내년 매출 전망치를 예상보다 크게 낮췄고, 오늘 Nikkei225(-1.8%)·TAIEX(-1.2%) 등 반도체 밸류체인 국가들 전반적 약세였습니다. 국내도 삼성전자(-2.5%)·SK하이닉스(-2.2%)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헬스케어(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2.3%) 차익실현 매도에 KOSPI 약세였습니다. KOSDAQ은 시총 상위 20종목 가운데 펩트론(+24.7%)만 시총 2조원을 돌파하며 강세였고 나머지는 하락했습니다.
순항하는 방산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고 있음에도 국내 방산주 강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도로를 폭파해 육로가 완전히 단절됐는데, 해당 이벤트가 방산주 투심을 지지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최근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 발표 후 신고가 랠리 보이고 있고 현대로템(+1.1%)도 연초부터 상승세 이어나가며 신고가 경신중입니다.
#특징업종: 1)석유·정유: 이스라엘, 이란 핵·석유 시설 공격 배재 방침 美 전달에 WTI -4.4% 하락(흥구석유 -4.8%, 중앙에너비스 -2.4%) 2)진단키트: WHO, 팬데믹 경고에 진단키트 강세(랩지노믹스 +17.2%, 수젠텍 +1.9%) 3)비만치료제: 펩트론 +24.7%, 대봉엘에스 +3.0% 등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수급 이탈
외국인 오늘 KOSPI 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고, 반도체·자동차·헬스케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통신(KT +4.2%, LG유플러스 +1.5%)·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1.8%)·자동차 부품주(현대모비스 +7.8%, 현대글로비스 +7.5%) 등 순매수했습니다. 상반기 KOSPI 23.7조원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하반기 10.3조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이후 본격화 중인데(9월 -7.9조원, 10월 -1.3조원) 지수 방어를 위해 전기전자 중심 외국인 수급 이탈의 진정이 먼저 확인될 필요가 있고, 단기로 TSMC 실적(10/17)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요일정: 1)美 Morgan Stanley·Lam Research 등 실적 발표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