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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조회수 : 2,485
작성일 : 2024-10-16 17:37:43

이제 40대 중반인데..

어떻게 보면 아직 젊은 나이같기도 한데

이제 열심히 살고싶은 의욕이 안생겨요

 

지금까지는 열심히 살았어요.

그동안 학교다닐때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또 공부하고

직장들어가서는 또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애낳고 애키우며 또 일하고

그러다가 이직하려고 애 키우면서 또 공부하고

이직해서 또 지금껏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는데

에너지가 다 방전된거같아요

예전엔 일도 재미있었던거같은데 (미화된건가?) 지금은 일도 재미도 없고 사람 상대하는건데 사람에 대한 혐오가 막 생겨요

좀 쉬고싶어도 제가 하는일이 중간에 쉬기가 쉽지 않아서 더 심리적으로 지치는거같아요

 

요즘은 당연히 다 60넘어서까지 일해야한다는데..

정말 인생이 까마득하네요 

 

쇼핑이나 이런걸로 스트레스 풀라고 하는데 딱히 사고싶은거도 없고 물욕도 없는성격이예요.

예전엔 20대 30대때는 그러면서도 뭔가 열심히 하는 취미도 있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것도 시들하고 다 재미가 없네요.

 

다들 그냥 힘들게 버티는거겠죠?..

보통 다들 어떻게 리프레시 하시나요

 

IP : 58.120.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6 5:39 PM (211.114.xxx.77)

    그냥 그렇게 지칠떄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뭔가 하고 싶은것도 없다하면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버리세요.
    그라다보면 또 힘이 납니다. 지금은 그냥 쉬세요.

  • 2. ㅂㅅ
    '24.10.16 5:49 PM (210.222.xxx.250)

    그냥 좀 농땡이 부리며 살아도 되요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한치도 모르는 무능력한 인간이라는 존재...
    정해진 운명..내뜻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인생.
    뭣하러 하느님은..
    이렇게 많은 생명들을 이땅에 복작대며 살게 하신걸까요
    여기가 지옥이고 죽어야 행복이 시작되는게 아닐까 싶은..
    그러니 착하고 여라사람들을 일찍 하늘로 올리시지...

  • 3. .....
    '24.10.16 5:52 PM (223.62.xxx.82)

    주유소에 기름 넣는다 생각하고 쉬어가세요

  • 4. 그럴땐
    '24.10.16 5:56 PM (112.161.xxx.138)

    아무것도 하지않는게 최고예요.
    그냥 다 내려놓고 암것도 안하고 며칠 쉬다보면
    다시 활력이 생겨요.

  • 5. 바람소리2
    '24.10.16 6:10 PM (114.204.xxx.203)

    너무 열심히 안살아도 괜찮아요

  • 6. ㅇㅇ
    '24.10.16 6:34 PM (211.179.xxx.157)

    사치스러운 과일드세요

  • 7. 쉬세요
    '24.10.16 10:02 PM (27.126.xxx.117)

    사는 게 항상 힘들었는데 내 에너지 보다 더 써서 그렇다고 해서
    집을 엉망으로 냅두고 살았어요
    빨래와 음식 애들 챙기고 나면 집은 뒷전이라 전쟁터 같아서 스트레스 받지만
    치워봤자 또 치워야 해서 냅둔지 십년
    이제 다시 에너지가 차 오름을 느낍니다
    다시 하고 싶은 게 생기고 몸이 근질근질
    대충 살아도 살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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