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병동 다인실 힘들어요

ㅁㅁㅁ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24-10-16 16:12:34

다인실밖에 없어서 일단 입원했는데

다들 조심조심 조용히 지내요

그런데 옆 침상의 아이가 밤이 되면 아픈지, 엄청 칭얼거려요

약간 자폐가 있는 것 같은데, 나이에 비해 말로 표현이 잘 안되니

더욱 반복되는 울음소리+중얼 거림을 

새벽에 몇시간씩 지속하는데

저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애가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억지로 누워 참고있지만

잠을 못자고, 낮에 일도 못해서...힘듭니다.

 

아이가 심하게 그럴때면 잠시라도 안고 나가 

휴게실에서 조금 달래고 오면 좋으려면

엄마는 그저 아무 소리 없이 누워서 토닥토닥만 해주는지...

달래지도 않고요. 

중간에 호출벨 스피커폰으로 뭐뭐 갖다달라 하는데

다른 아이도 덩달아 깨어서 엄마 엄마 하며 울고요...

 

진짜 어제는 거의 잠을 못잤어요. 

방 옮겨달라고 얘기했는데, 애가 호전되는 것 같아서 오늘 퇴원하려고요

 

 

 

 

IP : 1.243.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10.16 4:13 PM (61.254.xxx.88)

    너무 힘드시겠네요...
    그나마 오늘 퇴원이라니 다행입니다

  • 2. ..
    '24.10.16 4:15 PM (182.209.xxx.200)

    저도 이해는 하면서도 힘들더라구요.
    우린 폐렴인 애들 모인 방이었는데, 밤새 다들 기침하고 울고.
    엄마랑 애들 다 고생이죠.

  • 3.
    '24.10.16 4:16 PM (223.39.xxx.166)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 4. 다인실은
    '24.10.16 4:16 PM (118.235.xxx.56)

    서로 양보해야 합니다 다 아파서 입원했는데 안고 나가라 하는것도 그렇고요 . 성인 다인실도 저 암수술 할려고 전날 입원 했는데 자다가 누가 얼굴 만져서 일어나니 치매 할머니 한번이 새벽에 돌아다니고 있더리고요

  • 5. 병실이 없어서
    '24.10.16 4:17 PM (211.234.xxx.201) - 삭제된댓글

    뇌종양 어린이 입원실로 갔는데
    차마 아프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신생아부터
    중학생에
    아파서 헛소리 하는 어린이까지

    결국 옆 침대 중학생은 하늘나라 갔어요 ㅜㅜ

  • 6. 병실이 없어서
    '24.10.16 4:18 PM (211.234.xxx.169)

    뇌종양 어린이 입원실로 갔는데
    차마 아프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탈장 수술후 입원)

    신생아부터
    중학생에
    아파서 헛소리 하는 어린이까지

    결국 옆 침대 중학생은 하늘나라 갔어요 ㅜㅜ

  • 7. ㅇㅇㅇ
    '24.10.16 4:19 PM (211.186.xxx.104)

    성인 다인실이였는데도 정말 미칠듯이 힘들었어요..
    아파서 갔는데 없던 다른병도 생길거 같은..

  • 8. 네..
    '24.10.16 4:22 PM (1.243.xxx.68)

    다들 힘든거 알고 그래서 싸고 그래서 다인실이니 겨우 참았죠.
    정말 없던 병 생길 지경이에요.
    저희 아이도 중간에 깨서 시끄럽다고 그러고..아휴..아비규환이죠.

    그래도 낮에 다들 매너있게 조용히 대화하고 그래서 고마웠어요.

  • 9.
    '24.10.16 4:25 PM (212.102.xxx.64)

    일어났다하면 그때부터 떠나가라 칭얼대다가 본격적으로 울어재끼고 복도 통과하며 동네방네 더시끄러우니 어쩔수없을지두요..
    저도 며칠전 입원했었는데 다음날수술이라 금식하는 젖먹이 애가 복도통과하며 우는소리에 깼거든요 에구
    입원동안엔 이러나저러나 걍 고생이고 쉬는건집에서쉬어야죠ㅜㅜ

  • 10. 지옥이 거기
    '24.10.16 4:40 PM (121.161.xxx.51)

    아들이 초2일때 골절로 다인실 입원했는데 바로 옆 할아버지
    정말 1초도 소리를 안내는 때가 없었어요. 인간이ㅠ저렇게도
    많은 소리를 내는 동물이구나 했네요. 킁킁 크어억~쩝쩝
    드르렁 하...아들이 제발 집에 가자고 울고...저는 입병이 다 나고..다인실은 지옥이었어요. 원글님 금방 퇴원하시네요.
    행운입니다.

  • 11. ..,.
    '24.10.16 4:42 PM (211.234.xxx.33)

    저희애 어릴적 입원했다가 맘고생한게 생각나네요
    우리애가 밤에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앞침대 엄마가 시끄럽게 왜 우냐고 우리애한테 뭐라고해요
    옆침대 엄마가 애가 아프니까 울죠!했더니 가만히 있어요
    근데 낮에 우리애한테 너만 조용하면 병실 조용하다고 울지 말라고 했데요
    딱한번 밤에 울었는데요
    정작 그 엄마 자기애 혈관 못 찾아서 애 운다고 간호사들한테 무슨ㄴ.ㅁㅊㄴ 욕해요.
    그냥 말섞기도 싫어서 커튼치고 지냈어요.

  • 12. ㅇㅇ
    '24.10.16 5:04 PM (14.5.xxx.216)

    다인실은 간병인이 힘들어요 환자보다요

    1인실 입원해보니 간병인을 위한곳 같더군요
    편안한 소파에서 밤새 푹잘수 있어서요
    가족이 간병한다면 반드시 1인실에 입원해야겠다 싶었어요

  • 13. ....
    '24.10.16 5:49 PM (58.122.xxx.12)

    어쩔수없어요 소아병동은 더 힘들어요 애들이라 다들 참아주는 분위깁니다 1인실 가고싶어도 자리가 안나더라고요

  • 14. ....
    '24.10.16 7:15 PM (58.29.xxx.1)

    아비규환 ㅠㅠㅠ 상상이 가네요.
    환자는 휴식이 중요한데 고생하셨네요.
    그 엄마도 아마 애보다도 더 지쳐서 말릴 기운도 없을 것 같다고 예상되네요 ㅠㅠ

  • 15. 맞아요
    '24.10.16 8:15 PM (222.100.xxx.50)

    아이때문에 지쳐서 반응이 약할수도..라고 생각했어요

  • 16. 힘내세요
    '24.10.16 8:39 PM (121.190.xxx.74)

    저는 아이 3살 때, 소아병동 2인실 입원했었어요.
    같은 병실을 쓰던 보호자(아이엄마)가 사다준 아메리카노 한잔...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웠는지..
    저를 생각해 줬다는 것도 놀랍고..
    전 아이 옆을 떠날 여유가 없었거든요 ㅠㅠ

    힘내세요 ㅠ

  • 17. mm
    '24.10.17 3:34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다인실 그렇죠..아파서 그러는건데 그래서 입원한거잖아요.
    그런건 뭐라 못해요.

    님이 2인실이나 1인실 가면 되요..불만하지말고
    님이나 님 자녀가 그렇게 될 때도 있을거에요.
    그땐 안고 나가실래요?

  • 18. mm
    '24.10.17 3:3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돈은 벌어서 1인실 쓰려고 모아야겠다 예전부터 생각했었어요....

  • 19. ㅁㅁㅁ
    '24.10.17 11:24 AM (222.100.xxx.51)

    들어오면서부터 2인실, 1인실 나면 가겠다고 신청해 두었어요.
    네 , 저라면 새벽에 한 두어시간 이상을 계속 우는데 잠시라도 안고 나갔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356 삶이 무료하네요 9 .. 2024/10/16 3,032
1636355 정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로 이미 1000억원 혈세 지출.. 12 혈세 100.. 2024/10/16 3,082
1636354 흑백요리사 시즌2에 백종원 안나온다던데 14 ㅇㅇ 2024/10/16 5,433
1636353 한강 자작곡 좋네요 계속 듣게되는 씽어-쏭라이.. 2024/10/16 633
1636352 구연산 굳은 것 어떻게 해야 부드러워지나요? 5 .. 2024/10/16 794
1636351 면접시 등본 지참? 3 1111 2024/10/16 803
1636350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를 쓰게 된 배경 7 슬픈인연 2024/10/16 3,210
1636349 혹시 원피스 잘못 샀단 글 기억하시나요? 오늘 입을까 하는데 13 오늘 2024/10/16 3,130
1636348 작년 3월중순에 더웠네요 1 ... 2024/10/16 683
1636347 '연수입 40억' 전현무 "세금 대비 못했다..적금깨서.. 9 ... 2024/10/16 17,586
1636346 급)서울시 진보교육감 알려주세요 19 .... 2024/10/16 2,309
1636345 하루종일 침대에서 나오질 않아요. 4 .... 2024/10/16 2,278
1636344 쑥떡 좀 아시는 분 5 2024/10/16 1,565
1636343 투표 하시고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셨음 합니다. 8 .... 2024/10/16 1,345
1636342 실리콘 찜기 필요할까요? 4 실리콘 2024/10/16 1,042
1636341 i와 e의 차이점 10 - 2024/10/16 2,454
1636340 정신과 가까운 곳이 좋을까요? 3 dddd 2024/10/16 736
1636339 국책은행이 주가조작범에게 대출 4 ㅇㅇㅇ 2024/10/16 768
1636338 오늘 잠실에 경찰이 많네요 5 이상타 2024/10/16 3,127
1636337 소아병동 다인실 힘들어요 16 ㅁㅁㅁ 2024/10/16 3,871
1636336 여기 사람들 중에 아는 얼굴 있나 보세요. 16 444444.. 2024/10/16 3,533
1636335 보이로 전기요 사이즈 5 전기요 2024/10/16 1,252
1636334 스테이지 파이터 보시는 분 누구 응원해요? 28 Sf 2024/10/16 1,650
1636333 한경국립대 총장 여학생들 노래방에 불러 접대 강요 8 어휴 2024/10/16 2,919
1636332 쳇 지피티 너무 좋지만 느낌이 쎄해요... 17 ... 2024/10/16 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