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 돌 된 아이 식사 예절

**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24-10-16 15:34:17

혼자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워킹맘이라 늘 좀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로

먹여주는 버릇 했었거든요 ㅠㅠ

 

최근에 애 훈육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단호하게 새로 하고 있고 다행히 몇 개월 지나니까

아이가  떼쓰는거, 무한정 울던거 확  줄어들고 

원만하게 ? 좀 잘 해결이 되는 분위기로 바뀌어지고 있어요

 

근데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밥 먹다가 자리 뜨고 뭐 가지고 오던가,, 아님 계속 재잘거리거나,,

그래도  스스로 끝까지 먹도록 도와주지 않고 지켜보고 있어요 

 

제자리 앉아. 밥먹는거 집중해. 엄하게 말하면 또 쪼로로 가서 앉긴하는데

한 입 먹고 그 다음 한 입 먹기까지 세월아 네월아...

뭐 맛이 없는것도 좀 인정 (제가 진짜 요똥이거든요 ㅠ)

 

그리고 밥, 반찬, 국 이렇게 가짓수 놓고 주는 경우가 거의 없구요

밥에 여러 반찬들을 거의 다 섞어서 한그릇 밥 처럼 주고 있어요

밥만 떠먹어도 되게끔이요 ㅠ 

아이가 국은 첨부터 먼저 훅 먹거나 아님 마지막에 훅 먹거나 그러구요

 

30-40분 정도 내내 밥 먹는거 계속 신경쓰면서 뭐라 해야는것도 지치네요

 

다 치운다! 하고 치우고 그런 적도 있어요

근데 그 때 뿐이고 또 비슷하게 되돌아오네요 

 

식사 예절, 집중해서 먹기. 

이거 어떻게 제가 좀 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하는걸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저트로 유혹
    '24.10.16 3:41 PM (1.238.xxx.39)

    유치하지만 밥 깨끗히 다 먹음 포도 줄거야, 복숭아 먹을꺼야
    했는데 과일 좋아해서 효과 있었어요.

  • 2. **
    '24.10.16 3:44 PM (1.235.xxx.247)

    네~~ 저도 밥 다 먹어야 간식 준다고 하긴해요
    근데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뭔가 늘 식탁에서 부산스러운 모습이ㅠㅠ
    오늘 아침에는 아예 거의 안먹는다고 해서 하원하고 간식 없다! 하니
    다시 앉아서 먹었어요.. 평소보다 절반만 먹으라고 했네요..

  • 3.
    '24.10.16 3:45 PM (220.125.xxx.37)

    맛난 음식으로 하셔야..효과가..ㅎㅎㅎㅎㅎㅎ
    애들이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안먹인다가 제 지론이라서
    전 안먹으면 바로 치워요.
    배고프면 다른걸 먹이는게 아니라 아까 식사 시간을 안지켰잖아..하고
    물론 중간 간식은 먹여야죠.
    하지만 간식은 과하게 먹이면 안됩니다.
    밥대신 간식을 먹게 되니까.
    일단 요리 실력도 좀 늘리셔요.ㅎ
    맛없는 밥 먹는것도 아이에겐 힘든일이니까요.

  • 4. 한 그릇에 우다다
    '24.10.16 3:49 PM (1.238.xxx.39)

    주지 마시고 어린이 식기 써 보세요.
    국그릇, 밥그릇, 삼절 접시 도기로 된것 썼는데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귀여운 그림 있고
    식사습관 잡는데 조금 도움 되었던듯요.
    인형이나 미니카등 식사 시간에 장난감 찾아와
    옆에 두고 놀면서 식사하는건 좋지 않은 방법 같고요.

  • 5. 한 그릇에 우다다
    '24.10.16 3:50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아 머그컵도 있었어요.
    다 깨지고 국그릇, 삼절접시만 남았네요.

  • 6. 바람소리2
    '24.10.16 3:59 PM (114.204.xxx.203)

    식판 쓰세요

  • 7. ??
    '24.10.16 4:01 PM (211.235.xxx.241)

    윗댓글들..원글은 그릇이 없어서 한그릇음식 준다는말이 아닌것같은데;;

  • 8. **
    '24.10.16 4:04 PM (1.235.xxx.247)

    한그릇 음식은 골고루는 먹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런거였는데
    이대로 계속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젓가락으로 반찬 골라 집어먹는거 유치원에서는 하는데,,집에서도 그렇게 먹게끔
    바꿔줘야 할 거 같아요!
    식판은 다 가지고 있답니다~~좀 더 예쁜 식판은 흥미유발 도움 주긴 할거 같아요

    요리 실력 늘리는것도,,,제가 노력해야하겠네요!

  • 9.
    '24.10.16 4:18 PM (222.109.xxx.173)

    먹을 수도 있는데 아이 키워보니 식사예절 가르친다고 어린 나이에 에너지 쓰는거 큰 의미 없더라구요.6-7살 되면 알아서 혼자 잘 먹어요.
    시간에 쫓기면 지금은 먹여주셔도 될듯요

  • 10. ...
    '24.10.16 4:28 PM (59.6.xxx.225)

    인스타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식사태도가 너무 좋은 가족이 있어요
    팔로우들이 계속 너무 놀라워 하며 비결을 주기적으로 묻는데,
    그 엄마 답변은 한결같았어요
    밥 먹을 때 자리 이동 허용하지 않고,
    만약 딴 짓 하거나 투정 피우면 바로 밥상을 치운다.. 였어요
    한 번 그러다가 또 허용하고 그러지 않고
    일관되게 식사시간에는 식사만 하게끔 단호하게 행동한대요
    아이들 모두 유아때부터 식탁에 앉아서 혼자 밥 잘 먹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 원체 순하고 잘 먹고, 착한 아이들이기도 해요 ㅎ

  • 11. ...
    '24.10.16 4:29 PM (59.6.xxx.225)

    그리고 좋아하는 간식도 정해진 식사량을 다 먹어야 줬대요
    밥을 먹지 않고 간식을 먹겠다고 하면
    지금 배가 부른 것 같으니 간식이 필요없구나.. 하고 안준대요
    그리고 엄마가 반찬을 다양하게 맛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

  • 12. ...
    '24.10.16 4:32 PM (163.116.xxx.136)

    제 아이가 만3살때부터 유치원 다녔는데 저도 맞벌이라 같은 단지내에서 하원도우미 구했고, 그 분 집에서 식사까지 하고 저녁에 제가 데리러 갔었는데 어느날 좀 빨리 갔더니 할머니께선 열심히 밥 먹이고 아이는 TV 만화 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집에서든 식당에서든 밥 떠먹여본적이 없어서 아이의 낯선 모습 당황스러웠는데 그걸로 아무말도 안했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원글님 아이는 반대로 밖에서는 혼자 잘 먹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요리 잘 못하시면 너무 자연의 맛 보다는 조미료의 도움을 좀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 13. 제 경험
    '24.10.17 7:51 AM (125.179.xxx.40)

    스스로 먹는거 중요 하지 않은거 같아요
    적정량이 중요해요.
    안먹으면 위가 줄어서요.
    쫒아 다니면서 먹여도 양이 줄면 안되요.
    크면 다 먹어요

    한그릇 음식이 골고루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식판에 따로 먹여도 봤는데
    편식이 되요. 식판에 있는걸 다 먹으면 좋겠지만

    힘들어도 꾸준히 떠먹이고
    양 줄이지 않고 (3시간 먹을때도 있었음)
    한그릇으로 골고루 먹었더니
    3~4살때 딱 평균이던 키가
    8살 인데 평균보다 5cm 이상 더 컸어요.

    케바케 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533 sns에서 본... 3 ... 2024/10/16 1,034
1636532 애가 흑백요리사에 빠져서 동파육먹고싶다 노랠 불러 15 ... 2024/10/16 3,001
1636531 가르치려는 사람..뭘까요? 4 ㅇㅇ 2024/10/16 1,409
1636530 파리 모기 때문에 2 shfk 2024/10/16 684
1636529 조한선.. 억울했겠네요 22 조한선 2024/10/16 29,003
1636528 갑상선 -혈액검사로 걸러지나요 2 레드향 2024/10/16 1,498
1636527 “남편 오빠면 바보, 친오빠면 농단…김여사, 직접 답하라” 5 ... 2024/10/16 1,694
1636526 *뚜* 냉동식품 붕어빵 맛있네요 6 .. 2024/10/16 1,373
1636525 너무 마음에 드는옷 반값행사 한다면 산다Vs안산다 20 이미 구입한.. 2024/10/16 3,523
1636524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뭔가요 9 ㅂㅂ 2024/10/16 2,436
1636523 (부산)금정구청장, (서울)교육감 투표 어여 하셔요!!! 5 레이디 2024/10/16 848
1636522 다섯째 임신 중인 정주리, 정신없는 와중에 언제?? 2 유쾌한 정주.. 2024/10/16 4,309
1636521 50대 중반 남자 ceo가방은 뭐가 좋을까요? 5 추천 좀 2024/10/16 994
1636520 나솔 22기 광수는 굉장히 이성적이네요 16 1 1 1 2024/10/16 5,396
1636519 대학병원에서 돈벌었네요 2 ㅇㅇ 2024/10/16 4,108
1636518 카라바조 전시 초4 봐도 될까요? 11 ㅇㅇ 2024/10/16 1,354
1636517 Mbti에서 두번째꺼요 4 .. 2024/10/16 922
1636516 서울분들~서울교육감 투표 꼭 해주세요 8 노라이트 2024/10/16 959
1636515 한국오는 지인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2024/10/16 784
1636514 애들 일 이렇게 대처하나요? 4 보통 2024/10/16 1,132
1636513 방금 제 눈 앞에서 모기가 한 마리 날라갔어요 2 dd 2024/10/16 804
1636512 사과는 다이어트 적일까요? 12 다이어터 2024/10/16 3,905
1636511 10/16(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10/16 403
1636510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요 7 2024/10/16 2,696
1636509 한강 작가님 집앞에는 제발 관광오지 마세요 18 추카추카 2024/10/16 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