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 돌 된 아이 식사 예절

**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24-10-16 15:34:17

혼자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워킹맘이라 늘 좀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로

먹여주는 버릇 했었거든요 ㅠㅠ

 

최근에 애 훈육부터 단단히 각오하고

단호하게 새로 하고 있고 다행히 몇 개월 지나니까

아이가  떼쓰는거, 무한정 울던거 확  줄어들고 

원만하게 ? 좀 잘 해결이 되는 분위기로 바뀌어지고 있어요

 

근데 밥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밥 먹다가 자리 뜨고 뭐 가지고 오던가,, 아님 계속 재잘거리거나,,

그래도  스스로 끝까지 먹도록 도와주지 않고 지켜보고 있어요 

 

제자리 앉아. 밥먹는거 집중해. 엄하게 말하면 또 쪼로로 가서 앉긴하는데

한 입 먹고 그 다음 한 입 먹기까지 세월아 네월아...

뭐 맛이 없는것도 좀 인정 (제가 진짜 요똥이거든요 ㅠ)

 

그리고 밥, 반찬, 국 이렇게 가짓수 놓고 주는 경우가 거의 없구요

밥에 여러 반찬들을 거의 다 섞어서 한그릇 밥 처럼 주고 있어요

밥만 떠먹어도 되게끔이요 ㅠ 

아이가 국은 첨부터 먼저 훅 먹거나 아님 마지막에 훅 먹거나 그러구요

 

30-40분 정도 내내 밥 먹는거 계속 신경쓰면서 뭐라 해야는것도 지치네요

 

다 치운다! 하고 치우고 그런 적도 있어요

근데 그 때 뿐이고 또 비슷하게 되돌아오네요 

 

식사 예절, 집중해서 먹기. 

이거 어떻게 제가 좀 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하는걸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저트로 유혹
    '24.10.16 3:41 PM (1.238.xxx.39)

    유치하지만 밥 깨끗히 다 먹음 포도 줄거야, 복숭아 먹을꺼야
    했는데 과일 좋아해서 효과 있었어요.

  • 2. **
    '24.10.16 3:44 PM (1.235.xxx.247)

    네~~ 저도 밥 다 먹어야 간식 준다고 하긴해요
    근데 먹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뭔가 늘 식탁에서 부산스러운 모습이ㅠㅠ
    오늘 아침에는 아예 거의 안먹는다고 해서 하원하고 간식 없다! 하니
    다시 앉아서 먹었어요.. 평소보다 절반만 먹으라고 했네요..

  • 3.
    '24.10.16 3:45 PM (220.125.xxx.37)

    맛난 음식으로 하셔야..효과가..ㅎㅎㅎㅎㅎㅎ
    애들이 먹기 싫어하면 억지로 안먹인다가 제 지론이라서
    전 안먹으면 바로 치워요.
    배고프면 다른걸 먹이는게 아니라 아까 식사 시간을 안지켰잖아..하고
    물론 중간 간식은 먹여야죠.
    하지만 간식은 과하게 먹이면 안됩니다.
    밥대신 간식을 먹게 되니까.
    일단 요리 실력도 좀 늘리셔요.ㅎ
    맛없는 밥 먹는것도 아이에겐 힘든일이니까요.

  • 4. 한 그릇에 우다다
    '24.10.16 3:49 PM (1.238.xxx.39)

    주지 마시고 어린이 식기 써 보세요.
    국그릇, 밥그릇, 삼절 접시 도기로 된것 썼는데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귀여운 그림 있고
    식사습관 잡는데 조금 도움 되었던듯요.
    인형이나 미니카등 식사 시간에 장난감 찾아와
    옆에 두고 놀면서 식사하는건 좋지 않은 방법 같고요.

  • 5. 한 그릇에 우다다
    '24.10.16 3:50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아 머그컵도 있었어요.
    다 깨지고 국그릇, 삼절접시만 남았네요.

  • 6. 바람소리2
    '24.10.16 3:59 PM (114.204.xxx.203)

    식판 쓰세요

  • 7. ??
    '24.10.16 4:01 PM (211.235.xxx.241)

    윗댓글들..원글은 그릇이 없어서 한그릇음식 준다는말이 아닌것같은데;;

  • 8. **
    '24.10.16 4:04 PM (1.235.xxx.247)

    한그릇 음식은 골고루는 먹게 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런거였는데
    이대로 계속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젓가락으로 반찬 골라 집어먹는거 유치원에서는 하는데,,집에서도 그렇게 먹게끔
    바꿔줘야 할 거 같아요!
    식판은 다 가지고 있답니다~~좀 더 예쁜 식판은 흥미유발 도움 주긴 할거 같아요

    요리 실력 늘리는것도,,,제가 노력해야하겠네요!

  • 9.
    '24.10.16 4:18 PM (222.109.xxx.173)

    먹을 수도 있는데 아이 키워보니 식사예절 가르친다고 어린 나이에 에너지 쓰는거 큰 의미 없더라구요.6-7살 되면 알아서 혼자 잘 먹어요.
    시간에 쫓기면 지금은 먹여주셔도 될듯요

  • 10. ...
    '24.10.16 4:28 PM (59.6.xxx.225)

    인스타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식사태도가 너무 좋은 가족이 있어요
    팔로우들이 계속 너무 놀라워 하며 비결을 주기적으로 묻는데,
    그 엄마 답변은 한결같았어요
    밥 먹을 때 자리 이동 허용하지 않고,
    만약 딴 짓 하거나 투정 피우면 바로 밥상을 치운다.. 였어요
    한 번 그러다가 또 허용하고 그러지 않고
    일관되게 식사시간에는 식사만 하게끔 단호하게 행동한대요
    아이들 모두 유아때부터 식탁에 앉아서 혼자 밥 잘 먹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 원체 순하고 잘 먹고, 착한 아이들이기도 해요 ㅎ

  • 11. ...
    '24.10.16 4:29 PM (59.6.xxx.225)

    그리고 좋아하는 간식도 정해진 식사량을 다 먹어야 줬대요
    밥을 먹지 않고 간식을 먹겠다고 하면
    지금 배가 부른 것 같으니 간식이 필요없구나.. 하고 안준대요
    그리고 엄마가 반찬을 다양하게 맛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

  • 12. ...
    '24.10.16 4:32 PM (163.116.xxx.136)

    제 아이가 만3살때부터 유치원 다녔는데 저도 맞벌이라 같은 단지내에서 하원도우미 구했고, 그 분 집에서 식사까지 하고 저녁에 제가 데리러 갔었는데 어느날 좀 빨리 갔더니 할머니께선 열심히 밥 먹이고 아이는 TV 만화 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집에서든 식당에서든 밥 떠먹여본적이 없어서 아이의 낯선 모습 당황스러웠는데 그걸로 아무말도 안했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원글님 아이는 반대로 밖에서는 혼자 잘 먹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요리 잘 못하시면 너무 자연의 맛 보다는 조미료의 도움을 좀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 13. 제 경험
    '24.10.17 7:51 AM (125.179.xxx.40)

    스스로 먹는거 중요 하지 않은거 같아요
    적정량이 중요해요.
    안먹으면 위가 줄어서요.
    쫒아 다니면서 먹여도 양이 줄면 안되요.
    크면 다 먹어요

    한그릇 음식이 골고루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식판에 따로 먹여도 봤는데
    편식이 되요. 식판에 있는걸 다 먹으면 좋겠지만

    힘들어도 꾸준히 떠먹이고
    양 줄이지 않고 (3시간 먹을때도 있었음)
    한그릇으로 골고루 먹었더니
    3~4살때 딱 평균이던 키가
    8살 인데 평균보다 5cm 이상 더 컸어요.

    케바케 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585 머리숱 많은 분들 머리 어떻게 묶으세요? 5 000 2024/10/18 1,469
1638584 저는 올해로 학원비 끄읕~~~ 21 777 2024/10/18 5,484
1638583 지방대 골든타임 대체 얼마 남았길래…'충격 보고서' 나왔다 4 .. 2024/10/18 3,915
1638582 밥지옥.. 7 ㅇㅇ 2024/10/18 2,762
1638581 세상살이 젤로 억울한게 1 ㄱㄱ 2024/10/18 2,034
1638580 검찰 해체.김건희 구속.윤석열 탄핵. 18 거짓덩어리들.. 2024/10/18 1,456
1638579 2주택자가 1채 팔면 남은 1채를 2년 더 보유해야 비과세인가요.. 5 ㅇㅇ 2024/10/18 1,634
1638578 한강 싸인 ㅋ 23 .... 2024/10/18 7,008
1638577 인생은 원래 힘든거잖아요. 개똥철학아줌마의 퇴근길. 20 ss 2024/10/18 4,655
1638576 장례식 답례요 7 hh 2024/10/18 1,706
1638575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볼만 하네요. 5 사과 2024/10/18 1,342
1638574 갈비탕 국물로 할 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10 ... 2024/10/18 1,152
1638573 드라마 굿파트너 질문이요 3 ... 2024/10/18 1,467
1638572 펌글) [끝사랑] 최커각 보이는 끝사랑, 국수 엔딩?! 3 미니116 2024/10/18 2,108
1638571 비가 엄청오네요 2 용인 2024/10/18 2,427
1638570 결혼20년차 8 .. 2024/10/18 3,466
1638569 비와서 춥길래 2 .. 2024/10/18 2,397
1638568 박지윤 욕심 많다고 욕하는데 30 ... 2024/10/18 7,774
1638567 네이버 줍줍 18 ..... 2024/10/18 2,126
1638566 정ㅅ어학원 단어시험 늘 재시험인 4학년 딸. 13 요.. 2024/10/18 2,071
1638565 베란다 누수때문에 4 비새는 집 2024/10/18 1,377
1638564 이쁜 사람은 여권 사진도 이쁘것죠? 11 참나 2024/10/18 1,949
1638563 어제 다이소에서 들은 귀여운 곡 찾고 싶어요 27 2024/10/18 3,968
1638562 홍합탕에 무 넣어도 될까요? 2 ... 2024/10/18 721
1638561 봉지욱기자- 박근혜 정부때 주가조작 수사중 김건희 최은순 이름도.. 9 00 2024/10/18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