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인생 처음으로 혼자 다녀오기로 했어요. 국내 여행만 주로 다녔는데 갑자기 항공 마일리지 버리게 생겨서 작년말 예약해 두었는데 워낙 바쁘고 일이 많아서 포기할까 했었거든요.
못갈거라 생각해서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신청할 거 하고 숙소만 호스텔로 예약해 두었고 일요일에 출국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서 둘러보고 오면 될지 ᆢ상식이 너무 없어서 유튜브 보고 출국시 필요한 영어 대충 듣고 뉴욕,보스턴 찾아서 몇 개 봤네요.
최대한 간단하게 짐싸고 옷도 최소한만 가져가고 쇼핑은 안하고 대충 먹거리나 챙겨먹고 올까 싶습니다.
노트북 가져가서 온라인으로 은행업무,서류작업 조금 해야 하고요. 가능은 하겠죠? 인터넷 잘 안터지는 미국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이네요.
남편과 딸이 생활이 안될까도 걱정인데 어떻게든 되겠지,생각하며 떠나려 합니다.
사실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별로 없을 만큼 생활과 걱정거리 해결에 지친 상태라서 또다시 걱정만 많을 뿐 좋은 줄도 모르겠네요.
요즘 잘 잊어버리는데 혹시 어떤 주의사항이라도 있을까요?
권할 만한 일정 추천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도 그렇고 돌아와서도 다음날 출근, 일 시작해야 하고 계속 바쁠거라서 그저 심란할 뿐이네요.
영어도 잘못하니 갤럭시 AI통역기랑 챗gpt 믿고 가는데 ᆢ어떻게든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