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복 7시간 운전이 별일 아닌가요?

ㅈㅈ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24-10-15 21:27:41

지난 주말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시댁에 다녀왔는데 남편이랑 의견차이가 있어서 물어보고 싶어요.

저희는 지방에 살아서 시댁에 갔다오려면 쉬지않고 달려야 왕복 7시간이에요. 

휴게소라도 들르거나 시내에서 차막히면 보통 8시간이구요.

저에겐 너무 장거리라 한번 가려면 굉장히 부담이거든요. 

그런데 시가쪽 사람들은 그게 별일이 아닌가봐요. 

미국에 사는 조카 아이(20대 성인이고 한국말 가능)가 한국 놀러와있는데 밤에 집에 내려가는 길에 그 애를 우리 가는 방향도 아닌 곳에 데려다 주고 가라는거에요. 

거기 들렀다가면 최소 1시간은 더 걸리는 거리에요. 

초등동창들 모임이라는데 한국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택시태워 보내기 불안하다구요. 

지금 시누네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시누나 아주버님은 귀찮으니까 우리보고 가는 길에 데려다주라는거라 더 화가 나요. 

자기들은 하기 싫은걸 왜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성인이고 한국말도 가능한 애를 왜 그래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남편한테 요새 카카오택시 동선확인도 가능한데 굳이 그렇게 해야하야고 했더니 저보고 인정머리 없다고 그러네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지난 명절에는 시어머니가 같이 친척 어른 누구 병문안을 가자고 그러질 않나. 같이 가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밀린 일 하는 것처럼 아들올때까지 기다리고 계신거 같아요. 

그냥 옆동네에서 마실오는 것처럼 생각하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제가 너무 인정머리 없어보이나요? 

IP : 175.127.xxx.21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어차피
    '24.10.15 9:31 PM (58.123.xxx.123)

    가는거 태워다줄 것 같긴해요. 먼저 나가는길에 같이 가자고 했을것 같아요. 매번 아니고 뭐.. 한 번이니까요

  • 2.
    '24.10.15 9:33 PM (118.235.xxx.48)

    저희는 편도 5시간쯤 걸리는데 (휴게소 들리거나 막히면 훨씬더 걸리구요) 시댁 사람들믄 명절이나 제사때 오는걸 아주 쉽게 생각해요. 힘들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어이없음...
    원글님 보고 인정머리 없다니... 그런거 생각도 없는 시댁 사람들이 인정머리 없는거죠.
    멀리 갈사람 생각하면 얼른 가라고 해도 모지랄 마당에..

  • 3. 저도
    '24.10.15 9:36 PM (218.37.xxx.225)

    데려다 줄거예요
    그아이 집에 데리고 치닥거리하는 시누도 있는데
    타국에서 온 조카한테 그 정도도 못하나요?

  • 4. 호순이가
    '24.10.15 9:38 PM (59.19.xxx.95)

    내조카 였음 태워다 줄거예요
    힘들긴 해도 매일이 아니니
    좋은맴으로 태우고 가겠어요

  • 5.
    '24.10.15 9:39 PM (211.109.xxx.17)

    시가 가는 상황에 다 가지 마시고 빠지세요.
    장거리 나에겐 너무 힘들고 가면 또 어디 들러야 하고
    난 도저히 동행 할 엄두가 안난다 하세요.
    남편이야 자기네집 일이니 당연하다 생각하겠죠.

  • 6. ..
    '24.10.15 9:43 PM (211.235.xxx.231) - 삭제된댓글

    왕복 7시간 운전은 힘든일이죠. 그건 잘 압니다.
    당일치기로 서울-부산 왕복을 1년에 한두번은 합니다.
    편도 최소 5시간, 혼자서 다 해요.

    인정머리없다기보다
    저라면 조금 둘러가더라도 데려다주겠어요.
    미국에서 온 조카가 매년 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가족이니까, 또 어쩌다 한번이니 해주겠어요.
    제 입장에서는 선뜻 할겁니다.

    그런데 배려를 받는 입장이라면 스스로 알아서 한다고 할거에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 7. ..
    '24.10.15 9:44 PM (61.254.xxx.115)

    쉬지않고 7-8시건거리 떠나는사람한테 동창만나러 놀러가는 조카를 왜떠넘기나요 성인인데 알아서 택시타고 가야죠 가는방향이 아니고 우리갈길도 멀어서 안되겠다 거절하시고 다른곳 방문도 마찬가지로 거절하시는게 맞아요

  • 8. ㅈㅈ
    '24.10.15 9:57 PM (175.127.xxx.217)

    댓글들 주신 것처럼 자주 보는 조카도 아니고 기꺼이 데려다 줄 수도 있고 시어머니 모시고 다닐 수도 있는 일이죠. 그런데 저는 그들의 태도가 괘씸해서 싫은거에요.
    장거리 운전이 힘들다는거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면서 별일 아닌것처럼 생각하고 배려하지 않는 거요.
    입장바꿔 저였다면 그냥 내가 하고 말지 미안해서 말도 안꺼냈을거에요. 그런데 너무 당연하게 해야하고 안하면 잘못하는 것처럼 말하니 얄미운거죠.
    시누이는 자기 아들한테는 절대 그런 부탁하지 않을거에요.동생이니까 만만하게 생각하고 그러는거죠. 그 마음이 싫어요.

  • 9.
    '24.10.15 10:12 PM (218.37.xxx.225)

    그 아이 집에 데리고 있는 시누네가 몇배는 수고로울거 같은데 1시간 정도 시간 내는것도 내 배우자가 이렇게까지 불만이면 진짜 정 떨어질듯...

  • 10. 맞아요
    '24.10.15 10:15 PM (182.221.xxx.29)

    원글님이 해주기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행동이 괘씸한거죠
    저도 자기들바쁘다고 남편 자꾸 부려먹으려고해서 화나더라구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진짜 다 보기싫어요

  • 11. 아줌마
    '24.10.15 10:17 PM (223.39.xxx.144)

    내가 운전하는게 아니고 남편이 운전하면 그러려니 할것 같아요..운전하는 사람이 피곤하죠...

  • 12. akjtt
    '24.10.15 10:21 PM (116.36.xxx.87)

    혹시 님이운전하시나요? 저도 해외에사는 조카 몇년에 한번오는데 다큰 성인이지만 공항마중나가고 데려다주고다해요.
    다른건 님마음 이해하지만 택시타고 가라는건 좀 아니네요

  • 13. akjtt
    '24.10.15 10:22 PM (116.36.xxx.87)

    그냥 태도가기분나쁜거면 카카오동선 이런얘기 안하셨겠죠 진심으로 택시태워보내고싶었던것같은데.

  • 14. ...
    '24.10.15 10:27 PM (61.75.xxx.185) - 삭제된댓글

    옆자리, 뒷자리 앉아서
    몇시간씩 가는 것도 허리 아프고 피곤합니다.
    올 때 몇 시간 , 갈 때도 몇 시간인데..
    집에 빨리 가고픈데 어디 들러서
    내려 줄려면 조금이라도 돌아서 가야하고
    힘들죠
    오느라 고생했을텐데 갈 때는 좀 빨리 갈 수
    있게 배려해줘야죠
    운전 안 하고 집에 있던 사람들이
    태워다 주든지요..
    자기들도 할 수 있는데
    만만하게 부릴려고 하니 섭섭하겠죠

  • 15. 왕복
    '24.10.15 10:38 PM (121.157.xxx.106)

    왕복 7시간을 하루에 왔다갔다 하는게 아니라면
    편도 3시간30분 일텐데, 조카 태워다 줄거 같아요.
    미국 왕복에 비할바 아니니
    마음 좀 넓게 써주시면 고마워 할거 같은데요.

  • 16. ooo
    '24.10.15 10:47 PM (182.228.xxx.177)

    당연한긋 요구하는 시댁의 태도는 당연히 무례하고 잘못 된거지만
    왕복 7시간이면 편도 서너시간인데
    누구에게나 다 힘든 거리는 아니예요.
    저도 정체 심한 명절이나 주말 빼면
    부산 정도는 훌쩍 다녀와요.

    물론 차안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사람도 있겠지만
    남편분도 원글과는 달리 느낄 수 있어요.

    게다가 외국 사는 조카가 잠시 방문한거라면
    이런 기회에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남편분과 조카분이 얘기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저라면 한 두시간 더 운전해서 기꺼이 데려다 줍니다.

  • 17. .....
    '24.10.15 11:01 PM (118.235.xxx.189)

    조카가 성인이면 원글님 동네까지 오라고 하세요.
    그건 어렵지 않잖아요.
    운전 오래해야해서 힘들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는데
    조카가 있는곳까지 가는것보단 조카가 오는게 훨씬더 낫죠

  • 18. ......
    '24.10.15 11:27 PM (221.165.xxx.251)

    원글님 글에 쓰신대로.. 만약 내조카고 남편이 요즘 카카오택시 동선도 확인가능한데 굳이 그렇게 해야하냐 했으면 저라도 인정머리없다 소리 나왔을듯해요. 어차피 운전하고 나서는ㄱ길인데 먼저 내가 내려줄테니 같이 가자 했을것 같구요.

  • 19. ㅇㅇ
    '24.10.15 11:46 PM (61.99.xxx.58)

    왕복7시간 운전도 힘들고 타고 있는 것도힘들고 ㅠㅠ
    성인이면 안데려다줘도 될듯해요

  • 20. 시댁아니고시집
    '24.10.15 11:46 PM (221.141.xxx.67)

    스스로 무수리자처하는 호칭부터 바꾸자구요
    솔까 친조카랑 시조카가 같나요
    부탁도 아니고 시짜들은 어쩜 저리 당당한지
    인정머리 어쩌구하는것도 한결같고
    택시도 못탈정도로 불안한데 그 먼 미국에서 한국은 어찌왔대요
    해주고싶은 사람이 해주면 될걸 자기들이 귀찮으니 만만한 사람한테 시키면서 인정머리타령

  • 21. 에구 힘들죠
    '24.10.15 11:49 PM (112.152.xxx.66)

    하지만 1시간 더 돌아간다면
    데려다줄것 같아요
    당연한듯한 시가 사람들은 괘씸하구요

  • 22. 1시간
    '24.10.16 12:04 AM (1.229.xxx.2) - 삭제된댓글

    더 걸리는 거 당연히 힘드시긴 하겠지만 내 조카라는 마음이 없게 느껴지긴 할 듯 합니다. 20살이고 한국말된다고 한국에 익숙한 것도 아닐테니 어른들 걱정하는 마음 있을 수 있겠죠. 시누집에 머물면 다른 때 다른 일들 시누가족들이 챙겼을텐데 이왕 가신김에 좀 번거롭고 힘들어도 챙겨주고 싶을 듯 합니다. 그간 서운하셨을 수 있지만 남편이 이 일에 대해 원글님께 서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23. 1시간
    '24.10.16 12:12 AM (1.229.xxx.2) - 삭제된댓글

    걸리는 거 당연히 힘드시긴 하겠지만 원글님에게 내 조카라는 마음이 없구나라고 느껴지긴 할 듯 합니다. 20살이고 한국말된다고 한국에 익숙한 것도 아닐테니 어른들 걱정하는 마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누집에 머물고 있다니 그간 다른 때 다른 일들 시누가족들이 챙겼을 듯 합니다. 원글님이 따로 조카 챙길 일 없으셨던 듯 한데 이왕 가신김에 좀 번거롭고 힘들어도 한번쯤은 챙겨줘도 좋을 듯 합니다. 그간 원글님 시댁에 이런 저런 일로 서운하셨을 수 있지만 남편이 이 일에 대해서는 원글님께 서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24. 장거리인데
    '24.10.16 12:24 AM (1.229.xxx.2)

    거기다 추가로 1시간 더 걸리는 거 당연히 힘드시긴 하겠지만 원글님에게 내 조카라는 마음이 없구나라고 느껴지긴 할 듯 합니다. 20살이고 한국말된다고 한국에 익숙한 것도 아닐테니 어른들 걱정하는 마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누집에 머물고 있다니 그간 다른 때 다른 일들 시누가족들이 챙겼을 듯 합니다. 원글님이 따로 조카 챙길 일 없으셨던 듯 한데 이왕 가신김에 좀 번거롭고 힘들어도 한번쯤은 챙겨줘도 좋을 듯 합니다. 그간 원글님 시댁에 이런 저런 일로 서운하셨을 수 있지만 남편이 이 일에 대해서는 원글님께 서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25. ㅇㅇ
    '24.10.16 3:47 AM (73.109.xxx.43)

    시집 사람들한테 기분 나쁜 건 충분히 이해
    하지만 세시간 반 운전은 별거 아닌 것도 맞음
    남편이 조카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원글님은 같이 안다니셔도 되잖아요

  • 26. ff
    '24.10.16 8:09 AM (1.231.xxx.139)

    시가 사람들은 왕복으로 생각 안할 것 같아요.
    당일치기 아니면 편도 3~4시간으로 생각하지 왕복 7시간으로 생각안하지 싶네요.
    저도 전북이라 서울에서 그정도 걸리는데 3~4시간 거리라고 생각하지 7~8시간 거리라고는
    생각 안들어요.
    당연히 조카라면 1시간거리쯤은 돌아갑니다.

  • 27. ff
    '24.10.16 8:12 AM (1.231.xxx.139)

    그리고 병문안이나 다른 일이라면 싫은 소리도 좀 하세요.
    다 받아주지는 마시고.

  • 28. ㅇㅁ
    '24.10.16 8:29 AM (112.216.xxx.18)

    음 왕복 7시간 운전이 별일 아닌가 라고 질문하고는 이후 댓글엔 시가 태도가 맘에 안 든다.
    이런 식이면 이야기가 안 돼죠

    그리고 뭐 그정도를 매일 해야 한다면 좀 고민이지만
    매일 할 것도 아닌데 그게 그렇게 부담인가

  • 29. less
    '24.10.16 9:21 AM (182.217.xxx.206)

    그런상황이라면.. 전 태워다 줄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해줄거 같아요....

  • 30. ...
    '24.10.16 12:03 PM (180.224.xxx.18)

    왕복 7시간거리를
    (여자일지도 모르는) 조카를
    밤에 혼자 가라는것도 매정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073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국민은 관심밖 31 ... 2024/10/16 1,098
1636072 요즘 젊은이 들은 지원만 받고 간섭은 받기 싫으니 ᆢ 12 2024/10/16 2,448
1636071 저희 부부 혹시 불임일까요? 32 ... 2024/10/16 4,080
1636070 청주에 경주집 버섯찌개 아시나요? 요리 잘하시는 분들 3 Cantab.. 2024/10/16 1,179
1636069 집 앞에 백화점이 있으니 너무나 편리하네요. 23 백세권 2024/10/16 6,439
1636068 아니 자기들 결혼식 자기맘대로하는거지 왜... 16 .... 2024/10/16 3,284
1636067 디마시라는 가수가 부르는 곡인데 7 ddangg.. 2024/10/16 579
1636066 전남편부고소식이네요 28 내 생이여 2024/10/16 26,955
1636065 냄비를 태워서 집안에 탄내가 엄청 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탄 내 빼기.. 2024/10/16 1,457
1636064 41인데 제 착각인지 봐주세요 36 ㅇㅇ 2024/10/16 5,886
1636063 오랜만에 펌을 했는데요 6 따봉 2024/10/16 1,374
1636062 혹시 군집성 미세석회로 유방암진단받으신 분있나요 1 걱정 2024/10/16 914
1636061 목동 뒷단지 사시는 분 계신가요? 8 ..... 2024/10/16 1,147
1636060 브라 안하고 입을 수 있는 나시 9 ㅇㅇ 2024/10/16 1,356
1636059 영어 학원 조언부탁드려요 2 ㅇㅇ 2024/10/16 603
1636058 갤럭시모델하던 보이그룹 괘씸한행보 13 괘씸 2024/10/16 3,073
1636057 드라마 개소리에 소피 목소리 누구게요? 2 happy 2024/10/16 1,010
1636056 한강 이름 얘기에 떠오른 허준 교수님 3 하늘에 2024/10/16 1,403
1636055 운동한지 6개월됐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겄네요 12 ㅇㅇ 2024/10/16 2,471
1636054 중국산 찰옥수수 몸에 안좋을까요? 1 옥수수 2024/10/16 932
1636053 눈썹 문신 안해도 되겠어요 7 추천 2024/10/16 2,920
1636052 김건희가 하이브 방문한 거는 다들 알고계시죠? 65 ... 2024/10/16 5,231
1636051 겨울 패딩이 낡았는데 같은 것 찾기가 어렵네요.. 1 코트 2024/10/16 1,146
1636050 동물병원왔는데 3 건강하자 2024/10/16 1,172
1636049 전재산 20억 33 인생 2024/10/16 7,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