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왤케 짠한지...
말라서 그른가..
고3아들 오늘 모고보고 연락두절. 독서실도 안갔던데
어릴때 사진보니까 넘 짠해서 이따오면 암말 말까봐요 ㅠ
어릴때 뭐 어려운 환경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짠하네요.
내맘이 오늘 이상한건가 휴...
전 왤케 짠한지...
말라서 그른가..
고3아들 오늘 모고보고 연락두절. 독서실도 안갔던데
어릴때 사진보니까 넘 짠해서 이따오면 암말 말까봐요 ㅠ
어릴때 뭐 어려운 환경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짠하네요.
내맘이 오늘 이상한건가 휴...
눈물나서 못보겠어요
아이는 고2..저도 어릴때 사진 보면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요. 언제 이렇게 컸나싶어서 대견하고 시험대비하느라 피곤해 자는 모습, 성적이 기대만큼 안나왔을때 속상해하는 모습보면 짠하죠.
입히고 씻기고 재운다고 이뻐할 시간이 없었어요
가슴이 아파요
마음이 안좋아서 잘 안봐요
전 가슴아파요 그시절 너무그리워 눈물만.
너무 그립고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아쉽고 짠하고 그런맘이 있어요ㅡㅡ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들이 끔찍이 이쁘나봐요..
내 고생 생각하면 끔찍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것 보면 그립고 미안하고 하지만 돌아가긴 싫죠. 영어권도 아닌 타국에서 코로나 시대에 고생고생 ;;
다들 고생한 생각에 나자신한테도 아이한테도 맘이 아리시나봐요
그리고 소중한 모습에 ㅜㅜ
저는 너무너무 귀여워요
근데 저런 애가 왜 이리 됐을까 싶어요 ㅋ
서울대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사춘기에 미워?질때 어릴때 사진이나 영상을 보라구요.
효과 있는 거 같아요.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 해도 즐거웠던 그 때..
뽀시래기 이뻤던 그 아이요.
두 아이들 너무 이쁘고 귀여워 가끔
사진들 들여다 봐요.
둘 다 커서 나가 살아요.
다 비슷하군요. 특히 둘째는 눈맞추고 이야기 나누고 웃어준 시간이 넘 적은듯 해요. 분명 영상으로 남아있는데도 제 맘엔 미안해요. 그렇다고 지금 엄청 잘해주지도 않네요.
맘이 너무 아파서.못해준거 생각나고 이리이뻤다니 다시돌아오지 못할세월
너무 사진보는거 힘들어요
난 다들 이뻐서 행복해서 빙구 웃음 짓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이 글 들어 왔는데,,울음이 많다니 의외네요.
전 너무 너무 이쁘고 귀엽고 즐거웠어서 애들하고도 혼자서도 남편이랑 보면서도 막 업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데요.
후회없이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낸 시간 입니다.
이제는 다 커서 집 떠나 살지만 그 시간 참 소중하고 좋아요
애기때 사진보면 추억이 몽글몽글..
맘이 말랑말랑...
애들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할수 있을만큼
너무 힘들었지만 애들한테 쏙 빠져서 살았던시절 후회남지 않아요
지금도 어릴때 사진보면 너무 이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봐요
그 시절에도 애들 크는게 아까웠어요 너무 이뻐서
그 시절 내가 애들을 더 사랑한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보다 애들이 나를 더 사랑해줬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