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약을 5년째 먹고 있지만 충동 조절은 잘 안 잡히네요 ㅠ
돈이 있으면 그냥 갖고 있질 못해요
편의점,카페,빵집,올리브영, 다이소 등등
딱히 필요한 것도 배고픈 것도 아닌데ᆢ
5만원 명절 용돈 받아도 이틀이면 끝나요
친구들 만나 돈 쓰면서 노는 걸 너무 좋아해 매번 실갱이 하면서 줄이고 줄여도 월 20만원은 타 가는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들 무리에서 소외될까봐 애들과 뭐뭐 사먹는다 하면 안줄 수가 없어요 ㅠ) 중간중간 거짓말도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걸 얻어내요
오늘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수업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옷구경을 갔는지ᆢ 청바지 사진과 함께 4만원을 보내달라고ᆢ 겨울옷 쇼핑은 이걸로 끝내기로 하고 입금을 해줬는데, 돌아와서 보니 립스틱만 사고 나머지 돈으로 군것질하고 놀았대요 ㅠㅠ
다른 애들도 이 정도는 하는 건지 (제가 너무 엄한건지)
저희 아이가 심한 거니 꼭 고쳐줘야 하는건지 ᆢ
원하는대로 용돈 주고 물건 사줄 여력은 있는데 그러다 애 버릴까봐 매번 실갱이로 트러블을 겪으면서 저도 지치고 사이가 나빠져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