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문제 제멋대로인 중3 딸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ᆢ

ㄱㄴㄷ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24-10-15 16:59:49

ADHD 약을 5년째 먹고 있지만  충동 조절은 잘 안 잡히네요 ㅠ

돈이 있으면 그냥 갖고 있질 못해요

편의점,카페,빵집,올리브영, 다이소 등등

딱히 필요한 것도 배고픈 것도 아닌데ᆢ

5만원 명절 용돈 받아도 이틀이면 끝나요

 

친구들 만나 돈 쓰면서 노는 걸 너무 좋아해 매번 실갱이 하면서 줄이고 줄여도 월 20만원은 타 가는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들 무리에서 소외될까봐 애들과 뭐뭐 사먹는다 하면 안줄 수가 없어요 ㅠ)  중간중간 거짓말도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걸 얻어내요  

 

오늘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수업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옷구경을 갔는지ᆢ 청바지 사진과 함께 4만원을 보내달라고ᆢ 겨울옷 쇼핑은 이걸로 끝내기로 하고 입금을 해줬는데, 돌아와서 보니 립스틱만 사고 나머지 돈으로 군것질하고 놀았대요 ㅠㅠ   

 

다른 애들도 이 정도는 하는 건지 (제가 너무 엄한건지)

저희 아이가 심한 거니 꼭 고쳐줘야 하는건지 ᆢ

 

원하는대로 용돈 주고 물건 사줄 여력은 있는데 그러다 애 버릴까봐 매번 실갱이로 트러블을 겪으면서 저도 지치고 사이가 나빠져요ᆢ

 

 

IP : 116.32.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5 5:06 PM (125.176.xxx.40)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세요.
    용돈은 주급으로 일정 금액을 주세요.
    다른 애들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 2. 근데
    '24.10.15 5:10 PM (117.111.xxx.124)

    뭘 마시든 먹든 뭘하든 놀러 다니면 소소하게 그 정도 돈이 드는 거 아닌가요.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학원 다니고 하느라 돈 쓸 시간이 없음 모를까 친구들이랑 있으면 이리저리 소소하게 흐지부지 쓰게 되죠

  • 3. como
    '24.10.15 5:16 PM (125.181.xxx.168)

    중3이면 그 정도는 쓰지 않나요??

  • 4. 찐감자
    '24.10.15 5:18 PM (222.107.xxx.148)

    양호한 거 같은데요..
    ADHD는 약먹어도 돈 관리는 어렵겠다 싶어요.
    그냥 쓸 일 있을 때만 적당히 주고 말아야겠드라구요.
    용돈 기입장 절대 안 못 쓰고 쾌락을 추구하는지라..

  • 5. 충동조절은
    '24.10.15 5:24 PM (118.235.xxx.196)

    약먹어도 힘들어요. 약효 떨어지면 폭발 하고요
    저도adhd인데 40까지 충동저절로 돈관리 힘들었어요

  • 6. ㅡ,ㅡ
    '24.10.15 5:28 PM (124.80.xxx.38)

    저희 애도 돈만 생기면 써버려서....

    토스 유스카드 만들어주고 거기에 합의된 용돈 금액 같은 날짜에 이체되게해서 딱 그것만 줍니다. 첫달은 다 썼다고 없다고 징징대도 절대로 안줬어요. 이럴떄 또 주시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요. 본인이 용돈 얼마나 남았나 수시로 보고 어디얼마썼는지도 다 볼수있으니 이젠 더 달란말 안해요. 진짜 필요한 비싼거는 제가 가끔 사줍니다.

    필요할떄마다 엄마가 주시니 부족함을 몰라서 더 생각없이 쓰는거에요. 돈없어서 곤란도 겪어보고 불편함도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돈떄문에 곤란한 일 생길까봐 그게 좋지않다 생각해서 부족하지않게 주시는 부모님 계신데 그 아이 평생을 그렇게 책임지실거 아니라면 절제와 규모있는 소비 저축습관은 당연히 부모님이 알려줘야하는거고 돈이 없으면 어떤 불편함이 내게 오는지를 실제로 느껴야 불필요한 소비를 절제하게 됩니다.

    저또한 어릴떄 돈생기면 기분파에 애들한테 과자 다 사주고 이쁜거 보면 사고... 그러다가 부모님이 고등학교떄 딱 선언하셨어요. 얼마 주겠다 이 안에서 알아서 쓰고 다음달까지 정말 필요한거 아니면 더이상 용돈은없다라고요. 그떄 생각없이 쓰다가 불편한 경험해보고나서 알았어요. 돈은 무한정이 아니란걸요...

    저는 경제공부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대단한 경제공부 아니더라도 한정된 돈을 어떻게 소비하고 저축할지 계획적으로 판단해보는건 꼭 필요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 7. 겨울
    '24.10.15 5:47 PM (223.39.xxx.248)

    adhd는 충동조절이 어렵더군요 제 아이도 그래서 속상합니다 충동적인 부분에 대해선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해서 자주 혼납니다
    겨울방학부터 윗님 조언대로 하세요
    토스 유스카드 좋네요 저도 도입해야겠습니다
    윗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8. ….
    '24.10.15 6:44 PM (112.169.xxx.238)

    한달 20만 쓰는거면 양호한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070 맛에 대한 표현중 2 ㅁㄴㅇㄹㅎ 2025/02/16 934
1680069 갤럭시탭 쓰시는 분 3 .. 2025/02/16 1,041
1680068 400만원이 생겼는데 계산 좀 부탁드려요 11 계산 2025/02/16 3,137
1680067 전 애가 아직 어리지만 대학 합격증 프사할수 있을거 같아요 58 2025/02/16 4,636
1680066 카카오맵에서 남이섬 후기를 썻는데 4 현소 2025/02/16 1,836
1680065 숙명여대 대단하네요... 30 ........ 2025/02/16 20,213
1680064 이낙연 "한 줌의 세력 남았어도 국가 위해 쓰겠다&qu.. 39 사람 2025/02/16 1,883
1680063 인스타 자식자랑 끝판왕 봤는데 착잡하네요 57 .... 2025/02/16 23,173
1680062 (김요한 페북) 조정민 목사, 이찬수 목사 8 ㅅㅅ 2025/02/16 3,485
1680061 검사들은 인생파탄자이다. 5 ... 2025/02/16 1,411
1680060 '가난한 강남 집주인' 에셋푸어 논쟁, "벼락거지 피해.. 2 ... 2025/02/16 3,388
1680059 김명신 술안마신다더니 7 ㄱㄴ 2025/02/16 4,206
1680058 저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들 대단해요 10 2025/02/16 1,926
1680057 미쳐 돌아가는 대한민국 병무청 근황 13 ........ 2025/02/16 4,725
1680056 한복대여비 얼마 정도 하나요? 14 ㄱㄴ 2025/02/16 2,880
1680055 한계레, 경향 중 어떤거 구독할까요? 15 ........ 2025/02/16 810
1680054 민주 “계엄군, 국회 전력 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실체 드.. 8 ㅇㅇㅇ 2025/02/16 2,631
1680053 시아버지 제사 정성껏 지내고싶은데 21 2025/02/16 3,990
1680052 나르들은 어디 따로 모여서 배우나요? 13 어쩜 2025/02/16 2,841
1680051 어느가정의 아이들이 더 마음이 안정될까요? 15 .. 2025/02/16 2,859
1680050 집안일을 하는 남편이 좋네요 4 주말 2025/02/16 1,623
1680049 연금저축 또는 IRP 투자목적 커버드콜 ETF 간단 정리 52 설명충 2025/02/16 3,361
1680048 웨지우드 패밀리 세일 9 2025/02/16 2,628
1680047 주말엔 불닭!이렇게드셔보세요 1 ........ 2025/02/16 1,197
1680046 “조민 못 지켜 미안”…교육감 출마한 前부산대 총장의 사과???.. 18 ........ 2025/02/16 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