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이사가네요

ㅇㅇ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24-10-15 15:52:10

2년전 3.5세 남자 아이 둘

정말 골이 아프게 천정이 울리는게 어떤건지 보여줘서

너무 늦은시간에는 관리소에 얘기해 몇번

중재들어갔었고

미안하다고 명절에 과일, 영양제 이런것들

보내주기도 했고 저도 답례하고 , 

맛집에서 맛있는거 사오면 나눠먹기도 하고

그러는 중에 점점 조용하다못해

요즘 애들 너무잡나? 싶을만큼

절간 같은 윗집 상황에 의아했는데

오늘 이사를가네요

 

외출했다 와보니 문앞에 포도한송이.장문의 쪽지.. 

아직 이사중인데 뭐라도 사다줘야 하나

어떻게 인사하면 좋을까요?

IP : 125.179.xxx.1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4.10.15 3:55 PM (125.178.xxx.170)

    이사 가는 날까지 포도 쪽지
    놓고 가는 사람이면
    괜찮은 이웃이 가버리네요.

  • 2. ㅇㅇ
    '24.10.15 3:56 PM (125.179.xxx.132)

    그러게 말이에요
    마지막까지 인사하기 어려운건데

  • 3.
    '24.10.15 3:59 PM (220.125.xxx.37)

    얼른 가까운 편의점에라도 가서
    두루말이 휴지 좋은거 하나 사서 보내셔요.
    잘 풀려서 잘 사시라고...

  • 4. ㅇㅇ
    '24.10.15 4:03 PM (125.179.xxx.132)

    휴지도 좋네요
    얼른 나섭니다~

  • 5. 우와
    '24.10.15 4:05 PM (125.142.xxx.31)

    훈훈하네요.
    이 세상엔 좋은 이웃들이 더 많다고 믿을래요

  • 6. ...
    '24.10.15 4:11 PM (118.235.xxx.237)

    저렇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윗집이면 견딜 만해요.
    배째라 하는 소음충이 윗집이면 끔찍하죠.
    저도 4년 가까이 고통 받다가 윗집 바뀌고 편안해졌는데
    지금 조용한 윗집 이사 갈까봐 가끔 불안해요.
    좋은 분 이사 들어오길 빌어드립니다.

  • 7. .....
    '24.10.15 4:24 PM (118.235.xxx.162)

    시끄럽지만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군요

  • 8. 훈훈
    '24.10.15 4:32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와우, 그래도 윗분은 인성이 됐네요.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저도 괴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와서,,,,ㅠㅠ,

  • 9. ㅇㅇ
    '24.10.15 4:57 PM (125.179.xxx.132)

    잘풀리는집 휴지 사가지고 쪽지도 써서 가서
    혹시나 얼굴볼까 싶어 집주인 찾았더니
    남자분이 나오네요

    아랫집인데 과일 두고 가셨더라구요
    ㅡ저희가요? ?
    네 아마 아주머니가 두고가셨을까요. 쪽지도 쓰시고
    ㅡ아..네
    가시는데서 잘 지내시라고 별거 아니지만 ..
    ㅡ아 감사합니다
    애들이 아주 조용히 지내줘서 감사했어요
    ㅡ그런데.. 혹시 전 주인분께 드리는거...맞나요?
    헉 이사 들어오시는 분이세요?
    ㅡ 네 . 저희 바로 아랫집이신거지요?
    네..
    ㅡ ( 씨익 웃으며)저희도 애들 둘인데 잘 부탁드립니다
    네.. 잘 부탁드려요
    휘리릭~
    ㅜㅜ

    제가 남편분은 얼굴 잘모르고
    종일 이사하길래 아직 나가는중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에고..

  • 10. 어머
    '24.10.15 5:01 PM (122.36.xxx.85)

    그럼 그 화장지 새로온 집에 드린거에요?

  • 11. 어머
    '24.10.15 5:03 PM (122.36.xxx.85)

    저희도 여기서 애둘 낳고 키워서 아랫집에 답례 많이 했는데
    아랫집 할머니가 부담스러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턴.안해요.
    저도 이사가게 될 때 인사드리려구요.
    애들 아무리 조심시켜도 시끄러울텐데 한번도 뭐라 안하셨어요.

  • 12. ㅇㅇ
    '24.10.15 5:04 PM (125.179.xxx.132)

    돌려주시길래 그냥 받아왔어요
    다음에 다시 인사해야죠
    이건 이전분에게 드릴 거였는데 그냥 온김에
    주는건... 좀 별로같아서요

  • 13. 또 애들둘
    '24.10.15 5:09 PM (14.42.xxx.110)

    망했네요... 저도 윗집에 남자애 두명 살다가 이사갔는데
    더한 애들 있는집이 이사왔어요. 교육 제대로 못시키는
    애들있는집들 제발 1층살았으면. 너무 짜증나요.

  • 14. 우와
    '24.10.15 5:35 PM (14.39.xxx.173)

    윗집 진짜 좋은분들이에요
    층간소음 분쟁이 대부분이 개념없이 배째라하는 윗집때문인데 진짜 2년을 그렇게 살고 가신건 정말 좋은 사람들인거에요 처음에는 정말 모를 수 있거든요
    그분들도 원글님 가족들도 복받으세요

  • 15. 아이가
    '24.10.15 5:44 PM (59.7.xxx.113)

    윗집도 아이가 둘이군요...

  • 16. ㅇㅇ
    '24.10.15 8:08 PM (125.179.xxx.132)

    좋은 말씀해주시는 마음좋은 님들에게도
    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아이들 나잇대가 좀더 있는거 같아 어떨지 몰라도
    (큰애가 초4라한듯)...미리 걱정 안하려구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615 배추 1 2024/10/30 630
1638614 트리플 스타가 만든 요리 3 이22 2024/10/30 3,197
1638613 패트리샤 박과 서화선 판사 2 이미도 배우.. 2024/10/30 725
1638612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을 맛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10 ㅇㅇㄱ 2024/10/30 2,057
1638611 함부르크에서 8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집회 열려 2 light7.. 2024/10/30 643
1638610 내일까지 쓸수 있는 데이터 30기가 5 ㅋㅋ 2024/10/30 1,119
1638609 진짜 빵 먹기 전에 견과류 먹으면 4 ........ 2024/10/30 3,057
1638608 지인 고민인데요 합가중에 여행 27 ㅇㅇ 2024/10/30 5,046
1638607 머리만한 고구마 어따 써요ㅠ 19 2024/10/30 2,519
1638606 머스크 "韓, 3분의 1로 줄어들 것…세계 인구붕괴, .. 5 ㅇㅇ 2024/10/30 2,456
1638605 민주당에서 문자 왔어요 9 …. 2024/10/30 1,644
1638604 블랙프라이데이 정말 싼가요 7 ... 2024/10/30 2,307
1638603 윤 "우크라에 재건지원대 파견"…트뤼도 &qu.. 20 ........ 2024/10/30 4,710
1638602 저는 커피가 들어가야 정신이 드네요 7 ㅇㅇ 2024/10/30 1,645
1638601 혜랑이와 문옥경은 연인사이인가요? 4 모모 2024/10/30 2,816
1638600 강아지가 얼굴 엄청 핥기  vs  설겆이한 강아지 밥그릇에 밥먹.. 13 상디투혼 2024/10/30 1,823
1638599 질문)드라마 나의해리에게 스포일수도.. 6 드라마 2024/10/30 1,359
1638598 주택청약저축 연말정산 혜택이 7천만원 넘으면 안되나요? 1 ... 2024/10/30 1,419
1638597 트리플스타) 내여자와 다른남자 성관계 요구ㄷㄷ 57 ... 2024/10/30 31,213
1638596 40중반 살 찐건 아닌데 몸통이 늘어난 느낌 9 40대 2024/10/30 2,679
1638595 감기 항생제으면 금방낫나요? 10 ... 2024/10/30 1,011
1638594 제가 했던 알바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약국 조제보조 알바였어요... 72 경험 2024/10/30 29,486
1638593 대문글 로제랑 제니글요 6 오우 2024/10/30 3,322
1638592 결혼 잘했다 11 결혼 2024/10/30 3,692
1638591 7주째 정리를 하고 있어요 8 라떼 한 잔.. 2024/10/30 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