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이지만
본문은 지울게요~~
댓글님 말처럼
아직 다 읽지 않아서요^^
짧은 글이지만
본문은 지울게요~~
댓글님 말처럼
아직 다 읽지 않아서요^^
호밀밭의 파수꾼을 뛰어넘는 아름다운수작~~~
네 뛰어 넘은것 같아요.
그래서 노벨상주는곳에서 첫번째로 읽어보라고 한 것 같아요.
읽기에 힘든 내용은 전혀 없지 않나요?
그건 읽어봤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줄은 모르겠더라고요.
뜬금없는 비교네요.
아름답다고 할수있나요? 호밀밭과비교한다는건 글의 주제를 놓고 본다면 비교할수없다고 보는데..어떻게 아름답다고 할수있죠? 넘 마음이 아파 처절한데...
눈물이 나는데 아름답더라구요
호밀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고 비교할수는 없는데
글이 그 이상같아요.
저는 동의해요
내용은 가슴을 꽁꽁 묶다 못해 질식하고 터지고 갈갈이 찢어질 것 같은 내용인데 글이 너무 아름다워요
한글이 아름다운 책이예요
한국인이라면 자랑스럽게 읽고 누릴 수 있는 보물같은 우리말로 쓰인 책이예요
그런 면에서 아름답다는거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음..읽고난 평은 자유인데 살짝 읽고,…뭘 뛰어넘었다는 비교 너무해요. 노벨상 효과 세게 오신듯
근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저에게는
보딩스쿨 다니는 남학생의 일탈 그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가족
실제 호밀밭이며 파수꾼은 하나도? 안나오고
마지막에 나의 이러한 상황은 호밀밭의 파수꾼 같았다...로 끝나는
조금 얄팍한 책이었어요.
다만 작가가 이거 하나 쓰고 잠적하셔서 더 미스테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시 읽어볼까요?
음. 한강의 훌륭한 점은(위대한, 이라고 썼다가 바꿉니다.) 단연 그 아름다운 문장(노벨상 수상 사유에도 있죠. 시적 산문이라고)으로 역사의 트라우마를 직면한다는 점에 있어요. 내용과 문체의 격차가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거리를 말하는 겁니다.)크게 벌어져 있기에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러니 한강의 글은 아름다운 게 맞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한국어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작가가 흔하지는 않아요. 섬세하고 유려하지요. 조분조분하고 나직나직한 음색을 가진 문체고요, 그렇게 아름답고 섬세한 문체를 가지고 그렇게 묵직한 주제를 대충 얼버무리지 않고 박력있게, 끝까지, 몰고갔어요. 글을 그렇게 끝의 끝까지 그 박력을 유지하며 몰고 간다는 거 쉬운일 아닙니다. 그게 한강의 가치예요.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한장 읽고 쉬다 또 쉬다가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4장을 읽는 중에 숨이 막혀 못읽고 있어요 눈가에 눈물이 번지면 그게 책을 읽다가 덮는 신호에요 심장이 아파서요
광주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갈때까지 못잊을 트라우마인가 봐요
마지막 밤 밤하늘에 울려퍼진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그 절규를 들은 광주분들의 트라우마에 비하면 하찮지만요
세계인의 가슴에 박제되는 걸 보니
역사의 법정에선 용서란 없다 하늘이 용서치 않는 지금이 그때인가 봅니다
까칠마눌님 표현에 감탄~
X떡같이 썼는데 찰떡같이 알아듣고
그걸 또 글로 표현해 주시다니
놀랄따름이에요.
엊그제 수상특집 방송에서 오형엽 문학평론가가 한 얘기네요
주제는 무겁고 강한데 문체는 매우 섬세하고 부드럽고 서정성이 있는 시적인 문장이라서 그 사이의 격차와 낙차가 큰데 그 낙차가 같이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오히려 발생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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