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은 지웠어요

살짝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4-10-15 14:59:27

짧은  글이지만

본문은  지울게요~~

댓글님  말처럼

아직  다  읽지  않아서요^^

 

IP : 223.38.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5 3:03 PM (211.179.xxx.157)

    호밀밭의 파수꾼을 뛰어넘는 아름다운수작~~~

  • 2. 뛰어
    '24.10.15 3:08 PM (223.38.xxx.137)

    네 뛰어 넘은것 같아요.
    그래서 노벨상주는곳에서 첫번째로 읽어보라고 한 것 같아요.

  • 3. 호밀밭 파수꾼은
    '24.10.15 3:09 PM (119.71.xxx.160)

    읽기에 힘든 내용은 전혀 없지 않나요?

    그건 읽어봤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줄은 모르겠더라고요.

  • 4. 응?
    '24.10.15 3:09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뜬금없는 비교네요.

  • 5. ..
    '24.10.15 3:16 PM (106.101.xxx.125)

    아름답다고 할수있나요? 호밀밭과비교한다는건 글의 주제를 놓고 본다면 비교할수없다고 보는데..어떻게 아름답다고 할수있죠? 넘 마음이 아파 처절한데...

  • 6. 000
    '24.10.15 3:19 PM (223.38.xxx.137)

    눈물이 나는데 아름답더라구요
    호밀과는 내용이 전혀 다르고 비교할수는 없는데
    글이 그 이상같아요.

  • 7. 아름답다는 뜻
    '24.10.15 3:21 PM (220.117.xxx.100)

    저는 동의해요
    내용은 가슴을 꽁꽁 묶다 못해 질식하고 터지고 갈갈이 찢어질 것 같은 내용인데 글이 너무 아름다워요
    한글이 아름다운 책이예요
    한국인이라면 자랑스럽게 읽고 누릴 수 있는 보물같은 우리말로 쓰인 책이예요
    그런 면에서 아름답다는거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 8. ..
    '24.10.15 3:22 PM (223.38.xxx.229)

    음..읽고난 평은 자유인데 살짝 읽고,…뭘 뛰어넘었다는 비교 너무해요. 노벨상 효과 세게 오신듯

  • 9. 네네
    '24.10.15 3:27 PM (121.162.xxx.227)

    근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저에게는
    보딩스쿨 다니는 남학생의 일탈 그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가족
    실제 호밀밭이며 파수꾼은 하나도? 안나오고
    마지막에 나의 이러한 상황은 호밀밭의 파수꾼 같았다...로 끝나는
    조금 얄팍한 책이었어요.

    다만 작가가 이거 하나 쓰고 잠적하셔서 더 미스테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해요.
    다시 읽어볼까요?

  • 10. 까칠마눌
    '24.10.15 3:28 PM (128.134.xxx.17)

    음. 한강의 훌륭한 점은(위대한, 이라고 썼다가 바꿉니다.) 단연 그 아름다운 문장(노벨상 수상 사유에도 있죠. 시적 산문이라고)으로 역사의 트라우마를 직면한다는 점에 있어요. 내용과 문체의 격차가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거리를 말하는 겁니다.)크게 벌어져 있기에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지요. 그러니 한강의 글은 아름다운 게 맞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한국어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작가가 흔하지는 않아요. 섬세하고 유려하지요. 조분조분하고 나직나직한 음색을 가진 문체고요, 그렇게 아름답고 섬세한 문체를 가지고 그렇게 묵직한 주제를 대충 얼버무리지 않고 박력있게, 끝까지, 몰고갔어요. 글을 그렇게 끝의 끝까지 그 박력을 유지하며 몰고 간다는 거 쉬운일 아닙니다. 그게 한강의 가치예요.

  • 11. ...
    '24.10.15 3:32 PM (112.156.xxx.69) - 삭제된댓글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도 한장 읽고 쉬다 또 쉬다가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4장을 읽는 중에 숨이 막혀 못읽고 있어요 눈가에 눈물이 번지면 그게 책을 읽다가 덮는 신호에요 심장이 아파서요
    광주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갈때까지 못잊을 트라우마인가 봐요
    마지막 밤 밤하늘에 울려퍼진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그 절규를 들은 광주분들의 트라우마에 비하면 하찮지만요
    세계인의 가슴에 박제되는 걸 보니
    역사의 법정에선 용서란 없다 하늘이 용서치 않는 지금이 그때인가 봅니다

  • 12. 까칠
    '24.10.15 3:37 PM (223.38.xxx.137)

    까칠마눌님 표현에 감탄~
    X떡같이 썼는데 찰떡같이 알아듣고
    그걸 또 글로 표현해 주시다니
    놀랄따름이에요.

  • 13. 까칠마눌님 댓글
    '24.10.15 4:08 PM (118.235.xxx.213)

    엊그제 수상특집 방송에서 오형엽 문학평론가가 한 얘기네요
    주제는 무겁고 강한데 문체는 매우 섬세하고 부드럽고 서정성이 있는 시적인 문장이라서 그 사이의 격차와 낙차가 큰데 그 낙차가 같이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오히려 발생한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576 보온병 찌그러지면 보온효과 떨어지겠죠? 3 2024/11/06 998
1641575 저번에 쌀 20kg 45000원 정도 하던 링크 5 ㅇㅇ 2024/11/06 1,001
1641574 윗집에 중국본토인 들어왔다는데 너무 시끄럽네요. 환장 12 아오... 2024/11/06 3,027
1641573 어리굴젓(굴젓갈) 레시피 추천해주세요! 2 굴굴 2024/11/06 365
1641572 출근할 때 걸으면 다이어트 좀 될까요? 12 내장비마너 2024/11/06 1,880
1641571 윤석열 정부의 정보공개법 개악 시도, 반드시 막아야 10 !!!!! 2024/11/06 890
1641570 워터픽 어떤것을 사는게 만족할까요? 8 타임 2024/11/06 1,231
1641569 오늘 선운사 가신분 계실까요? 5 단풍구경 2024/11/06 1,584
1641568 학업숙려제 쓰면 안좋을까요 12 bb 2024/11/06 853
1641567 영어 96점, 수학 50점 중1 18 흐으음 2024/11/06 1,886
1641566 앞니가 갑자기 엄청 아픈 증상 뭔가요? 3 놀람 2024/11/06 1,030
1641565 인천 사찰 추천해 주세요. 6 사찰 2024/11/06 581
1641564 크고 깁숙히 눌러쓸수있는 벙거지모자 추천,링크부탁드립니다 4 얼굴많이덥히.. 2024/11/06 1,039
1641563 목화솜 차렵이불인데 워싱제품이라 물세탁해도 된다는데요 2 . 2024/11/06 681
1641562 며칠 전 첫 항암 여쭈었던 19 첫항암 2024/11/06 2,128
1641561 리뷰에서 다른 이용자 요청으로 삭제됐다고 나오면 리뷰 2024/11/06 403
1641560 태국도 물가 비싸네요 18 여행 2024/11/06 3,848
1641559 아이들 패딩 아울렛 가면 싼가요? 4 2024/11/06 1,200
1641558 채식하면 입냄새 납니다 31 ... 2024/11/06 6,055
1641557 비학군지 겨울방학.. 대치나 목동학원만이 답일까요?? 15 ... 2024/11/06 1,480
1641556 오늘 코인도 난리. 5 .. 2024/11/06 3,223
1641555 이영자 너무하네 ㅎㅎ 3 ........ 2024/11/06 7,640
1641554 트레이더스에 한우 팔까요? 15 ... 2024/11/06 1,471
1641553 PD수첩 11월5일 방영 9 행복한하루 2024/11/06 2,783
1641552 다들 첫째에대한 기대가 크시죠? 9 2024/11/06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