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노인 되어가는
일명 할줌마거든요
지하철 여기저기 치고다니고
밀고 자리욕심 부리는 건 그나마
단순 자리욕심.. 그런 매너 교육(?) 못받은
세대니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드는데
지하철보다 버스는 위험하잖아요
넘어지기 너무 쉽기도 하고
요즘은 다 착석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기사님도 많고 내릴때도 문 열때까지
앉아있으라고 외치는 경우도 많잖아요
일단 카드 찍으면 얼른 자리부터 찾아서
앉아야 뒷사람도 카드찍고 앉을수 있고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게 최고인데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두세번씩 자리 옮기는 분들
너무너무너무 많던데 하 너무 답답하고
넘어질까 걱정되고.. 언덕이나 브레이크 걸어야
될때 기사님들이 앉아라, 기다려줄거니 그냥 계셔라
계속 말해도 안듣고 움직이시는 분들
왜 이렇게 많나요.. 여기 시골도 아니고 강남이에요
대부분 급해요. 지하철 타면 대부분 내리는역에 서있으면 기어코 비집고 커트 끌고 앞으로 나가야 하고 제일 먼저 내리고
제일 빨리타고 누가 보면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노인들 같아요 . 가끔 어딜 그리 빨리 갈려고 하세요 ? 물어보고 싶어요
다들 타시면 바로 앉으시고 자리 옮기는 경우도 최근 한 5년간 버스타면서 본 적이 없어요
기사분도 승객들도 다들 점잖고 지킬거 지키는 것만 봐서인가 한국이 많이 달라졌네 하면서 타고 다녀요
강북이예요
귀찮고, 불편할 짓을 자꾸 할때는
이유가 있는 법이겠죠.
아마 행동이 빠릿하지 못하고, 스스로도 잘할 자신이 없으니까
빨리타고 빨리 내릴 준비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움직이는 일이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꿈지럭대다 못 내릴까봐서 ㅠ
버스 좌석도 내리기 쉬운 자리 벨 누르기 좋은 자리 찾느라 우왕좌왕.
전 아직 그러진 않지만 미리 사과 드려요
죄송합니다
급하고 옛날 습관때문에 ...
바쁘게 움직이고 빨리 안일어나면 못내리고 습관이 되서 그럴거에요
저는 건널목 앞에 서있을때 차도로 내려서 있는 노인들 땜에 불안해요 좀 더 빨리 가겠다고 ...
재수없으면 다칠수도 있어서요
늙어봐야 알아요. 몸이 내맘대로 안움직여요. 저는 질병앓고 치료받는 약이 노인처럼 관절통 있는데 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 이해하게 됐어요. 특히 횡단보도나 버스 내리고탈때 생각만큼 속도있게 못해요. 그러니 맘도 급해지죠. 노인세대는 버스가 기다려줬던 시대가 아니잖아요
다리나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런것 아닐까요?
제가 젊었을 땐, 그런 노인이나 아줌마들 극도로 혐오했는데.
저도일찍 관절염 오고 허리디스크까지 심해 서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고요.
우리사회가 약자 어린이 노인보다는 한창 팔팔한 성인 남자 게준으로 돌아가니까 어쩔 수 없나봐요
저상버스 구글하면 자동완성 첫 검색어가 ‘저상버스 극혐’인 사회얘료.
아마 행동이 빠릿하지 못하고, 스스로도 잘할 자신이 없으니까
빨리타고 빨리 내릴 준비를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22222
내리기 쉬운곳 찾느라구요 ㅠㅠ
버스는 위험하니까요 흔들리니까 넘어지기도 쉽고 노인분들 천천히 움직일때까지 기다려줄 보통의 기사님들도 얼마나 되겠어요 예전에 버스에서 내리다 넘어져 굴러떨어진 할아버지 보고 기겁을 했네요 보도와 버스사이로 끼어버리셨는데 버스는 그냥 가버리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일으켜드렸어요 나이들면 다리힘이 약해지는데 앉아있다 일어서 걸으면 더 힘을 못쓰겠더라고요
그러는 거죠.
내려야할 때 못내릴 까봐요
몸이 맘가는대로 따라주질 못하는걸 잘아니까요
안전의식도 없고 사회적 매너가 없는 분들인데
그런분들이니 그 연세에도 버스타고 다니는거죠
사회적으로 이룬 분들도 버스타는 사람있다 하시겠지만
그런분들은 버스에서 원글님 묘사처럼 이리저리 자리 옮겨 다니지는 않으니 남의 눈살찌푸리게 하지도 않을테고요
맞아요
최근에나 기다려줬지
예전에는 안그랬어요
저도 50인데 전정거장에서부터
내릴준비해서 내릴정거장에 도착하면
문앞에 서있어요
대체 왜 저럴까 싶었는데
덧글 보니 조금 이해가 되네요.
내릴 곳 부저 안눌렀다고 문도 안열어주는 세상이네요
일어서기도 힘든데
걸어나가고
카드 찍고
계단 천천히 내려가고
승객도 안기다리고 기사도 안기다려요.
나이먹으면 운전하지 말라더니 버스를 타고 다니면 사회적으로 이룬것 없고 안전의식도 없고 사회적 매너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군요 자차없고 나이먹어 면허증 반납하면 걸어만 다녀야 겠네요
나이먹으면 운전하지 말라더니 버스를 타고 다니면 사회적으로 이룬것 없고 안전의식도 없고 사회적 매너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군요 나이먹어 면허증 반납하면 걸어만 다녀야 겠네요
사람 내릴때마다 본인이 막 가려더 계속 못앉는 할머니
아무도 안비켜주니 나중엔 장우산으로 거길 막아서 기어코 앉더라구요 비도 안왔는데 우산은 그 용도인건지
전부다 쳐다봐도 아무렇지않게 가더라고요
뭘 이뤄야 하는 건데요?
이루고 못 이루는 차이는 있겠지만 늙고 어눌해지는 건 누구나 공평할텐데요?
입찬 소리하는 댓글님이 계시네요.
약한 존재에게 측은지심 대신 혐오감을 대 놓고 드러내는 것 부끄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