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멀리하고
종이책을 읽는 것이 힙한 거라는
뜻을 담고 있는거 같아요
말도 잘 갖다븉임
본질은
책읽는 내 모습이 멋있어
특히 노벨상 받은 한강의 책을 읽는
나는 지성인이니
sns에 올려야지
뭐 이런 문화 아닐까요? ㅎㅎ
디지털을 멀리하고
종이책을 읽는 것이 힙한 거라는
뜻을 담고 있는거 같아요
말도 잘 갖다븉임
본질은
책읽는 내 모습이 멋있어
특히 노벨상 받은 한강의 책을 읽는
나는 지성인이니
sns에 올려야지
뭐 이런 문화 아닐까요? ㅎㅎ
책은 종이책으로 읽어요
노안이라 글자큰책 찾아서 읽지만요
유행이든 허세든 종이책 읽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건 좋네요!!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독서하는 내 모습이 멋져' 하는 트렌드가 조금씩 생기고 있었어요.
독서를 멋있자고 하냐 vs 그렇게라도 책 읽는게 어떠냐하면서
갑론을박하고 있었고,
그런 지적허영을 추구하는 마음이 지식을 탐구하고 더 깊은 무언가를
추구하는 시작이라고 독려해야 한다고들 하더군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텍스트힙. 재밌네요ㅎㅎ
저는 종이책, 프린터 출력해서 보는편인데
최근 전자책을 두 권 사봤어요
결제도 캐쉬로 해야하더만요.
이북은 장점이 음성 낭독기능 tts 인것 같아요
집안일할때 틀어놓고 들으면 좋았어요
종이책과 이북의 장단점이 각각 뚜렷하더라구요.
텍스트힙이던 모바일힙이던 뭔가 읽어보는 트렌드 찬성합니다. 제 경우도 어릴 때 책 읽는 거 빼고는 사실 종이책 거의 안접하게 되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주 가볍고 종잇장 같은 수준이라 로맨스 소설이나 이북으로 보지만 직업 때문이라도 텍스트는 많은 양을 매일 읽습니다. 다만 포맷이 디지털인 경우가 90%이구요. 그런데 이런 소설책 같은 경우는 같은 글이라도 뭔가 한번 더 생각하고 곱씹게 하잖아요. 너무 쉽게 화내고 너무 쉽게 그만두고, 너무 쉽게 욱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조금 차분한 독서가 열풍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요. 저도 시간 내서 한번 책 다시 손에 잡아보려구요. 지적허영 자체가 좋은 시작점 맞습니다.
종이책이 읽는 맛도 있고 감성적이지만
이사 할때마다 짐입니다...
그래서 전자책으로 읽고있어요. 하이라이트도 쳐가면서 ㅎㅎ
그렇게라도 허세라도 책을 읽어라도 주면 고맙죠
성인 60%가 1년에 책 한권도 안 읽는다는데...
한참 된 힙이에요 사다놓고 못읽을지언정 지구를 구할 20대 여성들이 도서전도 많이가고 북리뷰도 많이 올리고~~
좋은거같아요
전 런닝크루도 좋게봐요
술마시는거말고 할게없었는데 달리기라니 ~~ 귀엽더라구요 동네 호수공원있는데 저희는 민폐끼치는 사람들은 없고 그렇게 모인 모습 아 귀엽다 하며 살짝 쳐다보게된다는
한강 서점과 자택 주변을 수시로 오가는 서촌 주민이에요.
이미 지난 주말 내내
한강 책을 딱! 보이게, 표지 앞으로 하여 들고 다니는 사람들+유튜버가 동네에 쫙 깔렸어요.
카페에 가도 다들 내가 한강의 무슨 책을 읽었는데 자랑입니다.
이렇게라도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그 과시욕이 오글거려요.
손석희 질문들에 황석영 작가, 김이나 작사가 편에 고전 읽기가 허세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두분의 의견이 재미있습니다
황석영 작가는 그런 허세는 디올백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Z7M448VG6M
과시욕으로 시작해도 남는게 책인데, 이렇게라도 시작하는 거 좋다고 봅니다
네...뭐...
하루키 놀숲 유행할 때 sns에 숱하게 올라오긴 했지요.
우리나라 노벨 문학상 수상은 영광이라 생각하고
지적 허영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의견에 동의해요.
하지만 이걸로 독서가 유행 할 거라 생각진 않아요.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얼마 후 꺼질 불꽃이지만 그래도 한번은 불붙여지는 것엔 대찬성이고
이렇게나마 책이 뭔지, 글이 뭔지, 전화기나 디지털 정보 외에 다른 무엇이 있는지 눈돌릴 기회가 주어진 것을 매우 감사한 기회, 꼭 필요한 기회, 분명 흔적과 영향을 남길 기회라고 보기 때문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