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소설책을 거의 읽지 않았네요. 그러나 다독가입니다.

소설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24-10-15 10:46:40

그동안 읽은 소설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권 안되요.

최근 현기영의 제주도우다 가 기억나고요.

세개의 그림자였나(제목이 가물) 아주 책을 읽고 나서

앓고 앓을 정도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소설책은 손이 가지 않아요. 너무 내가 지치는것 같아요.

 

반면 과학책은 읽고 나면 뿌듯하고 머리가 맑아지고

아하! 그래서 이런 현상이 생겼던거구나. 이해가 되고

독서분야가 편향되었다는걸 아는데

정말 소설은 읽기가 항상 힘들더라구요.

실제로 제 몸이 아플정도이니...

 

이번에 한강님 노벨문학상 타고나서

사람들이 한강님 책 보유하는 자랑을 하던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에 놀라고

제가 소설을 읽지 않는다는 것에 또 놀라고 있어요.

 

출판계 활황이라지만

역시 쏠림현상으로 소설책이나(죄송) 팔릴거 같고

다른 분야의 책은 더 어둠속으로 끌려들어가겠구나 싶네요.

 

저는 미술책이 책장 하나를 채울정도로 많고

식물책도 그 정도의 양.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책들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곤충책도 50권이 넘어요.

건축관련 책이 약 10여권.

지리책이 10여권

역사책은 비중이 적어서 순수(?) 역사책은 3권정도

자연과학역사책은 20여권

요리책이 책장 반을 차지할 양인데 이건 차츰 없애는 중이고(이젠 별 의미가 없네요)

 

이런데 소설책은 거의 없어요. 구입도 거의 안했거니와

빌려온 책도 겨우겨우 몇장 넘기다가 반납하기 일수입니다.

 

도대체 왜 소설책은 읽지 못하는지 의문이네요.

 

딸이 한강의 책을 꺼내며 엄마 갖고 가서 읽으라고 하는데

그걸 내가 읽겠니? 하면서 안갖고 왔어요.

오늘도 한강의 책을 자랑하는 sns를 보다보니

내가 너무했구나 싶어서 

이번에 다시 도전해볼까 말까 싶어지네요.

IP : 183.108.xxx.20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5 10:51 AM (223.38.xxx.11)

    책 한권인데 철벽 칠 필요없다보고
    이왕 있는 책이면 시도해 보시죠.
    아니다싶으면 몇장 읽고 접어도 아무 문제없죠.

  • 2. ..
    '24.10.15 10:53 AM (39.7.xxx.26) - 삭제된댓글

    책도 음식처럼 취향이 있으니까 당연한거 같아요.
    취향에 안맞는 책을 의무처럼 꼭 읽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걱정? 되시면 독서모임 하나 하세요.
    전 대학동문들과 독서모임하는데 취향이 아닌 책을 읽게 되는 경우 좀 감사한? 마음이 들기는 해요.
    이 모임 아니면 언제 이런 책 읽어보겠나 싶어서..

  • 3. 그냥이
    '24.10.15 10:55 AM (124.61.xxx.19)

    골고루 좋아하는 사람이 더 드물지 않나요?
    반대로 제 형제들은 소설만 읽는대요
    그외엔 안읽는다고;;

  • 4. 저도 좀
    '24.10.15 10:55 AM (118.221.xxx.51)

    저도 소설은 거의 못읽고, 안 읽고 있네요
    주로 역사와 경제, 문화사 쪽으로 읽는데, 왜 소설을 안 읽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허구의 진실이 제 마음을 폭풍우처럼 흔들어 놓는 것이 싫은 것 같아요, 역사와 경제는 잔잔하게,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저를 일깨워 주거든요, 소설은 좀 더 역동적인 것 같습니다

  • 5. ..
    '24.10.15 11:00 AM (59.11.xxx.100)

    저도 소설 읽어본지가 십년 전인 것 같아요. 이십대엔 소설을 즐겨 읽는 다독가였고 마지막이 역사소설이었던 것 같아요. 사십대엔 주로 철학, 심리학, 뇌과학 등이거나 에세이류였어요.
    이번에 한강님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하셨길래
    아주 오랜만에 소설을 한 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대란이더라구요.

    개인적 취향 문제로 한동안 소설을 멀리 했는데 꼭 읽어볼 생각이예요.

  • 6. 문제없음
    '24.10.15 11:01 AM (223.38.xxx.199)

    저는 정반대로 소설책이나 읽고 그런 지적인 학술서는 안 읽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사시던 대로 살면 되지 않나요?
    원글님은 비문학을 좋아하고 저는 문학을 좋아하고 각자 좋아하는거 읽으며 살면 되죠
    그래도 비문학은 실용서이기 때문에 문학에 비해 잘 팔려왔고
    계속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소수여도 꾸준히 매니아층에 의해 팔리긴 팔려도, 소설은 도정제 이후로 파이가 거의 0에 수렴하고 있었으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마음 안 가면 굳이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오겜, 기생충도 아무리 전세계적인 히트여도 안 본 사람들도 있는데 꼭 봐야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굳이 안 땡기면 억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나 행복한거 하기에도 바쁜 세상에

  • 7. 보통
    '24.10.15 11:02 A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극이과가 소설 싫어하더군요.
    공감도 안되고 허구도 싫고
    세계관 수립도 싫어하고요.
    ADHD도 그렇고요.

  • 8. 취향
    '24.10.15 11:06 AM (118.221.xxx.50)

    저도 소설책보다는 지식책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긴한데.. 사람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저는 효율충이라@@ 그런 것 같아요. 먼가 압축적인 지식들이 저의 뇌를 자극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하지만 놀라운 소설도 많더라구요. 안읽어서 그렇지^^;;;
    소설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뛰어넘는 책들이 있어요.
    한강 책도 그런 것 같구요.
    내가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들이 이야기속에 버무려져 있고 그것을 알아채는 기쁨.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 ~!!

  • 9. 제경우엔
    '24.10.15 11:07 AM (221.138.xxx.92)

    저는 업무 덕분에 논문이외에는 타인의 글을 거의 읽지 못했어요.
    눈 뜨고 있는 시간에는 실험실에서 논문과 살아야했기도 했고.
    소설에대한 거부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 좀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이른 퇴직이후 소설을 접해 보았는데
    소설이 또 한번 읽기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읽게 되더라고요.
    작가의 문장 매력에 빠지니 이 또한 신세계.
    속도 붙으니 일년에 300권?
    시도해 보세요.
    또 다른 경험이 나를 새롭게 할 겁니다.

  • 10. 소설은
    '24.10.15 11:07 AM (59.7.xxx.113)

    인간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이제 원글님의 넓은 지식 바구니에 인간에 대한 호기심도 담아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소설은 지식이 덜 요구되는 덜 학구적인 장르라고 여기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The Corrections라는 책을완독했는데요, 인간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사람은 다른지 알았는데 결국 같은 사람이더군요. 번역서 제목은 인생수정입니다. 저도 곧 채식주의자를 시작하려 합니다.

  • 11. ...
    '24.10.15 11:07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딸이 한강의 책을 꺼내며 엄마 갖고 가서 읽으라고 하는데

    그걸 내가 읽겠니? 하면서 안갖고 왔어요.




    엄마 요즘 유명하다니 읽어 보실래요? (선의로 권함)

    그래? 우리 딸이 권하니 좋겠지, 한번 읽어볼까? (딸 선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수용함)

    이 바람직한 의사소통이죠.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이 문학을 싫어합니다(이공계에 다수임).

  • 12. 소설책
    '24.10.15 11:08 AM (119.71.xxx.160)

    어려워요. 저도 이책 저책 닥치는 대로 읽는 편인데
    소설은 이상하게 어렵더라고요
    다른 책들 보다 진도가 잘 안나가요
    예전엔 한 번 보고 다시 안볼 책이 소설책이라며
    소설책은 사지도 않았는데
    최근들어 문학의 가치를 알게되어 정말 좋은 소설책은
    소장하기도 합니다
    암튼 소설책은 이상하게 어렵습니다
    비논리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 13. ..
    '24.10.15 11:11 AM (118.40.xxx.38)

    전 20대,30대땐 지식 책 위주로 읽다가 30 중반부터 고전소설 위주로 읽어요. 그냥 하나의 인생을 깨우치고 얻는게 상당히 많아요. 거기에 해외 역사적 진실을 얻는건 덤이구요. 죽기전까지 해외 유명 고전 다 읽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14. ...
    '24.10.15 11:16 AM (175.223.xxx.135)

    딸이 한강의 책을 꺼내며 엄마 갖고 가서 읽으라고 하는데

    그걸 내가 읽겠니? 하면서 안갖고 왔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 요즘 유명하다니 읽어 보실래요? (선의로 권함)

    그래? 우리 딸이 권하니 좋겠지, 한번 읽어볼까? (딸 선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수용함)

    이 바람직한 의사소통이죠. 적어도 시도라도 하는 게 맞아요. 한 페이지를 읽더라도...공감능력이 약하거나 사고과정이 명료한 사람들이 문학을 싫어하더군요(이공계에 다수임).

  • 15. ㅇㅇ
    '24.10.15 11:17 AM (223.38.xxx.183)

    좀 읽으시고 공감력 기르는거( 너무 늦었나요??) 나쁘지 않겠어요.

  • 16. 소설
    '24.10.15 11:19 AM (183.108.xxx.201)

    써주신 댓글로도 감동이네요.
    폭을 넓혀 읽어보겠습니다. 잘 읽을수 있을런지 모르지만요.

    저도 노인기의 생활 대책으로 책읽기를 넣었어요.
    세상의 온갖 책들을 읽으리라!!
    (아직 환갑전이지만요)

    저는 소설이 왜 안읽어질까 의문에 글을 써본것이에요.
    일주일전부터 책장 정리중입니다.
    버릴책, 남길책..
    소설영역도 넓혀보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17.
    '24.10.15 11:23 AM (125.183.xxx.32)

    책은 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사 놓고 생각나면 읽는 것이다. 그 말을 실천하고 있는 1인입니다 . 책을 언제 읽을런지 기약이 없지만..

  • 18. ..
    '24.10.15 11:29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허구의 진실이 제 마음을 폭풍우처럼 흔들어 놓는 것이 싫은 것 같아요, 역사와 경제는 잔잔하게,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저를 일깨워 주거든요, 소설은 좀 더 역동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이 맞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소설이 읽혀요
    감정이 열려있어야 읽히는것도 맞는거 같고요
    전 소설위주로 읽는데 특히 과학이나 사회과학소설 좋아해요
    설정에 몰입되는 순간 현실을 잊게되고 다 읽고나면 삶과 현실을 돌아보게되는 연쇄작용이 일어나죠
    유려한 문장을 보면 어떻게 이런 단어 이런 표현을 할까 감탄하기도하고 웃고울고하고요
    현실적이고 바쁜 남편은 실용서 위주 책 열권 쌓아놓고 필요한거만 발췌독
    따님이 권해주셨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잠시 서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할수 있는 시간이 될지 누가 알겠어요

  • 19. ㄱㄴㄷ
    '24.10.15 11:33 AM (125.189.xxx.41)

    요즘 잘 못읽어 문제지만
    제가보니 골고루 읽는편이네요..
    소설이 제일 감동을 주고 푹 빠지기도하고
    그렇고요..가끔 수필도 참 좋고
    최근은 요리책 많이 빌려다봅니다..
    많이 보다보니 저절로 암거나 다 알아지는게
    신기해요..
    도전은 과학책 종류 읽고싶은데
    마음만 그렇고 실천이 어려워요..
    불끈!

  • 20.
    '24.10.15 11:34 AM (221.141.xxx.67)

    [허구의 진실이 제 마음을 폭풍우처럼 흔들어 놓는 것이 싫은 것 같아요, 역사와 경제는 잔잔하게,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저를 일깨워 주거든요, 소설은 좀 더 역동적인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이 맞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소설이 읽혀요
    감정이 열려있어야 읽히는것도 맞는거 같고요
    전 소설위주로 읽는데 특히 과학이나 사회과학소설 좋아해요
    설정에 몰입되는 순간 현실을 잊게되고 다 읽고나면 삶과 현실을 돌아보게되는 연쇄작용이 일어나죠
    유려한 문장을 보면 어떻게 이런 단어 이런 표현을 할까 감탄하기도하고 웃고울고하고요
    현실적이고 바쁜 남편은 실용서 위주 책 열권 쌓아놓고 필요한거만 발췌독
    서로 신기해 해요
    따님이 권해주셨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잠시 멈춰서서 인생의 방향을 점검할수 있는 시간이 될지 누가 알겠어요

  • 21. 문제없음
    '24.10.15 11:35 A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소설=이야기=영화=연극

    학술(비문학)서는 글의 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번 틀에 익숙해지면 쉽개 독해가 되는데 문학은 그에 비해선 가변적이기 때문에 익숙하시지 않아서일 거예요.
    문체가 작위적인 분들도 좀 있고...그래서 소설 입문은 문체로 유명한 작가보다 서사로 유명한 작가들도 하시는게 원글님에게 잘 맞으실듯.

    해리포터, 왕좌의게임, 셜록홈즈 아가사크리스티 등 추리소설, 달과6펜스, 폭풍의언덕(원글님 로맨스 싫어하실거 같은데 로맨스 중에선 그나마 원글님이 접근하실만함. 제인오스틴은 유치하다고 싫어하실거 같아서 뺐어요)

    이런 해외작가들부터 도전하고 문학의 서술방식에 좀 익숙해지고 나면 그다음에 국내작가 도전하시는 것도 방법

    해외작가여도 스토리보다 사상이나 서술방식으로 유명한 분들은 원글님 취향 아니실듯. ex) 데미안 (데미안 폄하하는거 아님. 원글님이 별로 안좋아하실거 같다 이거죠), 모모, 이런 류
    스토리위주 작가로 입문해보세요
    도전해보신다 하니 원글님 취향 위주로 팁 드립니다

  • 22. . . .
    '24.10.15 11:35 AM (221.147.xxx.127)

    독서의 꽃은 문학이고
    그 중에서도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멋있는 인물 보고 내 길을 고민하고
    나쁜 인물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고 그랬어요.
    데미안이나 좁은문 천국의 열쇠 등등
    학창시절 저에게 많은 생각을 깨우쳐준 책들이죠.
    세상 살면서 실제로 접해서 깨우치는 것 이상으로
    문학에서 배운 게 많았던 거 같아요.
    물론 좋은 소설이어야 하죠.
    나이들어서는 예전보다 소설보다는 인문서를 더 많이 읽게 되는데
    오랜만에 요즘 소설들 좀 찾아 읽고 싶어졌어요.

  • 23. 문제없음
    '24.10.15 11:35 AM (223.38.xxx.100)

    소설=이야기=영화=연극

    학술(비문학)서는 글의 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번 틀에 익숙해지면 쉽게 독해가 되는데 문학은 그에 비해선 가변적이기 때문에 익숙하시지 않아서일 거예요.
    문체가 작위적인 분들도 좀 있고...그래서 소설 입문은 문체로 유명한 작가보다 서사로 유명한 작가들도 하시는게 원글님에게 잘 맞으실듯.

    해리포터, 왕좌의게임, 셜록홈즈 아가사크리스티 등 추리소설, 달과6펜스, 폭풍의언덕(원글님 로맨스 싫어하실거 같은데 로맨스 중에선 그나마 원글님이 접근하실만함. 제인오스틴은 유치하다고 싫어하실거 같아서 뺐어요)

    이런 해외작가들부터 도전하고 문학의 서술방식에 좀 익숙해지고 나면 그다음에 국내작가 도전하시는 것도 방법

    해외작가여도 스토리보다 사상이나 서술방식으로 유명한 분들은 원글님 취향 아니실듯. ex) 데미안 (데미안 폄하하는거 아님. 원글님이 별로 안좋아하실거 같다 이거죠), 모모, 이런 류
    스토리위주 작가로 입문해보세요
    도전해보신다 하니 원글님 취향 위주로 팁 드립니다

  • 24. 이과형인가요
    '24.10.15 11:39 AM (58.231.xxx.12)

    노인의뇌일수록 새로운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껏 소설 안읽으셨으니 님에게 맞는거부터 읽어보시길 세상에 좋은소설이 많으니까요

  • 25. 문제없음
    '24.10.15 11:40 AM (223.38.xxx.100)

    해리포터도 유치하다고 하실거 같긴 한데 해리포터는 스티븐킹도 인정한 스토리위주 소설이라 그냥 찍먹한 번 해본다 생각하고 읽어보시는 것도....
    쉽게 말해서 소설은 그냥 영화예요
    영화를 글로 읽는다 생각하시면 좀 더 익숙하고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듯

    아참 원글님 스티븐킹 소설 좋아하실 것 같네요. 스티븐킹 소설 강추합니다. it 좋아하실 것 같아요

  • 26. 반갑습니다^^
    '24.10.15 12:08 PM (175.209.xxx.199)

    제가 그래요
    글은 정말 많이 읽는데 허구적인 소설은 한권을 읽기 너무 힘들어요.
    과학.경제.이슈.요리 등 실제인것들은 하루종일도 읽는데 소설은 남의 인생을 고민해줘야하는 스트레스 받는 일?일 뿐입니다.
    나이드니 교양이 없어보여서 미술관련책도 읽어보는데 이것도 재밌어요.딱 허구적인 남의 인생 남의 맘을 읽어야하는 글들이 지쳐서 못읽어요.
    우리애들이 공대생들인데 딱 내스타일이어서 걱정스러워요.ㅜㅜ

  • 27. ..
    '24.10.15 12:11 PM (223.38.xxx.216)

    소설책이던 과학책이던 팔리는게 증요하죠.
    그래야 출판사가 살고 출판업이 살고 한명의 작가라도 더 사니까요.

  • 28. ..
    '24.10.15 12:38 PM (211.234.xxx.46)

    독서 모임하고 있는데 저는 소설파이지만 개인마다 좋아하는 소설이 또 확연히 다릅니다 이런저런 소설들 도전해보시고 잘 읽히는 작가님 다른 책들도 읽어보면서 차츰 범위 넓혀가셔요 세상엔 얼마나 재미있는 소설들이 많은지.....소설읽기 응원합니다

  • 29. 호기심이 제한적
    '24.10.15 1:41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사람(타인)의 마음이 궁금하지 않으신 건 아닌지
    돈, 기술, 권력, 생명 이런 것만 궁금하지만...

  • 30. 호기심이 제한적
    '24.10.15 1:42 P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사람(타인)의 마음이 궁금하지 않으신 건 아닌지
    돈, 기술, 권력, 생명 이런 것만 궁금하고...
    그런데 돈, 기술, 권력, 생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람의 마음

  • 31. 호기심이 제한적
    '24.10.15 1:43 PM (175.223.xxx.135)

    사람(타인)의 마음이 궁금하지 않으신 건 아닌지
    돈, 기술, 권력, 생명 이런 것만 궁금하고...
    그런데 돈, 기술, 권력, 생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람의 마음.
    비만을 해결하는 기술은 알고 싶지만
    사람들이 왜 비만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는 관심없는...
    호기심이 제한적이면 발전도 제한적이에요.

  • 32. 영통
    '24.10.15 2:10 PM (211.114.xxx.32)

    20대 때 소설 좋아했는데
    이문열..그 때 이런 사람인지 모르고

    나이드니 이제 소설은 싫더라구요..
    상상보다 직관적인 글이 좋아요

    젊을 때 눈에 안 들어오던 철학책이 들어오네요
    애들 중고등 때 읽으라고 사 준 쉬운 철학책...그거 버렸는데 아쉽네요..

    헤겔 데카르트 ..학생 때 요약 내용 아닌 책 속에서 그 철학을 느끼고 싶어요

  • 33.
    '24.10.15 2:54 PM (112.170.xxx.188)

    그냥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요?
    큰 애 초등학교 다닐때 교장선생님이 의욕적이시라서 학부모 독서모임을 만들고 초빙하신 강사님이 퇴직하신 교감선생님이셨어요.
    한학기 했던것 같은데 그때 원글님처럼 놀랐던게요. 거기 온 학부모님들은 자녀교육에 도움이되는 책(공부잘하는 아이의 공통점....이런류의 제목)이라던지 실용서(돈 잘버는, 주식 잘하는, 아침형 인간등등) 이런것들만 읽으시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분은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본인이 그쪽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읽기도 영어학습서,영어동화책만 보시고..
    강사님께서는 연배도 있으시고 독서모임도 이끌고 계시니 어떨까했는데 그분께서는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아깝다고...심지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서 그쪽 성향을 띄우는...ㅎㅎㅎ
    전 이날이때까지 재미를 위해서만 읽는 사람이라서 재미 없으면 안 읽는다고 하셨더니 오히려 놀라는 눈으로 보시던걸요.ㅎㅎㅎㅎ( 전 물리학쪽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몇 페이지 읽고 포기하고요. 진화생물학쪽은 재미있고 일본 미스테리추리소설도 좋아하고 만화책은 취향에 맞으면 수집도 합니다.)
    그래서 책도 음식처럼 취향을 심각하게 타는구나하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가 고기를 싫어한다고 제 아이들에게 고기 요리 안해주는게 아닌것 처럼요. 원글님도 심각하실 필요있나요? 재미있는 책도 다 못 읽고 죽을 것 같은데요.ㅎㅎㅎ(애들한테 묻힐떄 핸드폰 넣어달라고 했어요. 결제해놓고 못 읽은 이북 읽어야 한다고요.)

  • 34.
    '24.10.15 5:28 PM (1.238.xxx.135)

    저도 소설에 손이 잘 안가요.
    에세이나 실용서 책이 읽기 편하구요.
    상상력 직관력 부족한 지독히 현실적인 s라서 그런가 생각했어요.

  • 35. 소설은예술
    '24.10.15 7:16 PM (121.129.xxx.168)

    그래서 문체도 따지는거고
    그냥 글과
    줄거리가 다가 아님
    예술을 소화하는 능력문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92 강아지 양치껌 추천부탁드려요 4 ... 2024/10/15 507
1637091 9급 공무원 봉급 보다 더 높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봉급 11 오세훈나쁜X.. 2024/10/15 2,075
1637090 전우용님, "‘준석이’는 개이름이라고 변명해라.&quo.. 4 아웅 2024/10/15 2,066
1637089 남편과 말이 안통하네 9 갈수록 2024/10/15 1,620
1637088 10월 13일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9 2024/10/15 1,504
1637087 전세계약기간을 어기고 나가는 세입자 4 ........ 2024/10/15 1,468
1637086 바뀌는 입시 편제표보니 이과계열 공부량 엄청나네요 8 예비고1 2024/10/15 1,549
1637085 영부인 카톡보다 더 놀라운건... 13 2024/10/15 4,981
1637084 에스프레소 맛있게 먹기(?) 8 비와외로움 2024/10/15 1,172
1637083 연세대는 한강작가 노벨상에 숟가락 올리더니만. 6 00 2024/10/15 2,071
1637082 한국남자 노르웨이여자 커플 - 연어나라에서 온 Flora’s D.. 6 ㅇㅇㅇ 2024/10/15 1,579
1637081 이동진의 빨간책방 한강 작가님 2 들어보세요 2024/10/15 1,883
1637080 사랑후에 오는것들 일본 남주배우요 4 드라마 2024/10/15 1,699
1637079 용산 “김건희 집무실” 공식 설치 34 ... 2024/10/15 4,824
1637078 금은 너무 비싸고 1 ,,,,, 2024/10/15 1,592
1637077 40대 초반인 남편이 10년후를 걱정해서 매일 불안해합니다. 19 ... 2024/10/15 4,981
1637076 하동관에서 점심먹고 왔어요. 9 ... 2024/10/15 2,815
1637075 사주보러가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으세요? 5 사주 2024/10/15 1,540
1637074 아니 김여사님 이 오빠 맞잖아요 5 오빠오빠오오.. 2024/10/15 2,400
1637073 지마켓 이마트 20%할인쿠폰 (첫구매50%) ㅇㅇ 2024/10/15 1,150
1637072 한강 단독 인터뷰 기사 쓴 매경 기자 페이스북 이라네요 8 세잉 2024/10/15 3,020
1637071 나라가 너무 한심해졌네요 ㅠ 26 ㅠㅠㅠ 2024/10/15 3,851
1637070 월급 300인데 이제 그만 나가야할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요..? 16 고민 2024/10/15 6,384
1637069 전기포트 고치면 오래갈까요? 9 고민 2024/10/15 821
1637068 대운에 편인 상관이면........ 123 2024/10/15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