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받는 모임

[Ss]

나이들면서 유연해지는 게 아니라

더 더 모임 적응하기가 힘들어요

교포?나 외국계회사에서 오래 일한 분들

영어회화모임 우연히 가입 주1회씩

다녀왔는데 이분들이 나잇대가 10년 이상이고 보수적인 사고.

타픽 고르는 것도 출처가 조선일보.

회화 자체는 수준이 꽤 높아 도움이 되요

그런데 어쩔수없이 간간히 정치? 비스무리한 의견 피력할때보면 아진짜..

예를들어

주말에 뭐했니? 란 가벼운 주제에서 서울의 봄을 봤다는 제 일상 이야기에도

도저히 못참겠는지 불끈 얼굴붉히며  영화에대해

불만을 토로. 가만보자니 군부독재란

그 자체를 인정않고 옹호하는 듯

 

아니나다를까 어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도

이전 김기덕감독 영화가 프랑스에서 먹힌 거와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데 여념없는 모습들이 같은 매체로 뉴스를 접하시는지들..

당장 은 영어에 도움이.되도 이 분들의

사고를 엿본 잔상이 불쾌하게 남네요

저랑 비슷하게 불편해하는 여자분 한분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적 두번 있었다고

하면서도,,곧 잊고 잘 어우러지며

꾸준히 다니세요. 사회생활 잘 하는 거죠??

근데 이래야할진대 전 정말 안되네요

몇주 쉬거나 해야 회복?될듯요

여기뿐 아니라 82도 매한가지로

가지가지 나와 다른 사고 가진 사람들

인정해주며 살아얄진대 참 힘듭니다.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게 되세요?

[...]

참다가 나왔어요ㅠ

[원글]

ㄴ 저도 불쾌해 4~5개월 쉬었다가 나갔는데
여전히 똑같더라고요

[스트레스]

받는 모임은 그냥 탈퇴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그 사람들은 윗분 말씀처럼 성향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거예요

[나와요]

그 사람들 이상하네요. 스트레스 받는 모임, 내정신건강을 위해 나옵니다. 거기 아니면 영어 할데가 없을까요.

[.....]

4~5개월 쉬었다가 나갔는데 그정도면 안맞는거 같아요.
저도 모임장바뀌고 분위기 달라져 적응안되는 모임있는데 올해말 정리하려구요.
나이드니 심적으로 불편한건 하고 싶지 않아요.
내마음의 평화가 최우선.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건 그 만큼 맞춰주고 눈치보고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함을 뜻하는것 같아요
만남이 적을수록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수 있는 삶.
균형 맞추기가 힘들어요
분명한건, 인간관계가 많을수록,모임이 많을수록 피곤한건,맞는듯요

[쓸개코]

저라면 나옵니다.
써주신 두 가지가 너무 강력해요.;

[00]

생각이 다를 수 있죠..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님에게 강요하지는 않잖아요
내 도덕심이든 내 생각이든 내 가치관이랑 다르면 아니 모자란다면
그래 너는 그렇구나 ,,,,모자라는구나 안타깝다..
굳이 그런건 설득으로도 안되는거니까 그냥 인정,,,
단 나는 생각이 다르다. 끝,,,
그 모임에 애정이 많이신가봅니다.
내 생각과 같을 필요는 없죠
영어가 목적이면 영어만 보세요~

[싸한반응]

안맞는 정치얘기 나오면 싸하게 무표정하게 딴청을 부리세요.
핸폰을 받거나 잠시 화장실에 갔다오셔도 좋고요.
부산스럽게 동작 크게 해서 분위기 흐트러뜨리시고요.

[. .]

저는 표정관리 안되서 안만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