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 만나는 비용이라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돈 내야 할까요?
정작 모임에서 같이 대화나누는 사람들은 술 적당히 마시는데
죽어라 술마시는 술꾼이 있어요(여자에요)
비싼 술 주문해서 원샷원샷 엄청 빠르게 마시고 또 시키고. 그렇게 마셔도 안취하니 가성비 안나온다고 도수 쎈 비싼 술 시켜서...
와.. 그래도 안취하더라구요. 조금 취하긴 했겠지만 만취 상태로 안가더라구요.
지난번 모임땐 식사비는 1인당 2만원 정도..
술값 포함해서 N 분의 1하니 1인당 7만 얼마 ㅠㅠ
다른 사람들은 맥주 시켜서 마셨는데 그 술꾼이 늦게 오더니 자긴 맥주는 가성비 안나온다면서
도수 쎈거 시켜서.. 진짜 빠른 속도로 계속 주문.
다른 사람들에게 이거 마셔보라고 맛있다고 권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 비싼 술로 마시기 시작하죠.
설마설마 본인이 마신건 본인이 계산을 더 하려나 했는데 그럴리가 없지요 ㅎㅎ 돈 나눠 내면서 술 실컷 마시려고 모임 나온 거니까..
사람들 만나는 즐거움만 생각하고
그 돈 기꺼이 기분좋게 n분의 1해서 내는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