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14257?sid=102
서울시의 한강수상버스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교통체증이 없어서 빠르다, '잠실에서 마곡까지 한 시간도 안 걸린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었는데요. 그런데, 서울시가 예측을 잘못한 탓에 실제로는 한 시간이 훌쩍 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5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홍보했습니다.
배가 적어도 20노트로 가야 가능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2월) : 기존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보다 시간의 면에서나 편의성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그런데 JTBC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배 속도가 15.6노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속도로 가면 잠실에서 마곡까지 1시간 15분이 걸립니다.
좀 더 빠른 배를 만들고 있지만 모두 20노트에 미치지 못합니다.
20노트로 달리는 배를 도입해도 시가 홍보한 54분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해도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보단 적어도 20~30분 느립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이렇게 된다면 시민이 출퇴근용으로 쓰겠는가, 지하철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제2의 유람선이 될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