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이 칩거하여 컴 앞에만 있어서 사람 만날일이 없기도 하고
노화(50), 소시민적 경제 수준, 귀차니즘이 작용하여서요.
옷을 좋은 옷을 안사기 시작하고
애들이 남긴거 주워입고, 당근에서 사고 이러니
구색이 하나도 안맞고
예전처럼 피트되는 옷도 싫고
브라 하기도 싫고
높은 구두도 싫고요.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스러져갑니다.
아,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서 몸은 지방 없이 괜찮아요.
왜 엄마들이 애들버린듯한 멀쩡한! 옷 입고 나오면
그렇게 추레한 느낌 있잖아요
염색도 미루다가 겨우....중요한 일 있기 전에 해요.
근데 멋부릴때보다 맘이 더 편하네요. 이게 맞나봐요.
한강 작가 나왔을 때, 좀 비슷한 느낌이에요.
저는 일 있을 때 그보다는 좀 신경 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