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아의 어릴적 기억

..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4-10-14 21:25:50

고아들과 결연 맺은 회사에서

연말에 아이들을 모아서 돈가스를 사주었어요

회사 연말 회식에 저희를 끼워놓은거 같았어요.

 

90년대초라 경양식 돈가스를 처음 먹어봤어요.

정말 맛있었죠. 

 

그 곳에 작은 노래 스테이지가 있었는데 

회사원들이 아저씨들이 노래를 불러요.

 

가게가 떠나가게

 

이 세상에 부모마음 다같은 마음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브라보브라보 아빠의 인생 막 부르는데

우리 고아들은 그런 아빠가 없는걸....

 

우린 멀뚱멀뚱 아빠가 있었음 좋겠다.

그런 부모마음은 어떨까..정말 외롭다. 

내 아빠는 어디에...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가 40인데 갑자기 그 장면이 떠오르며

아빠를 그리며 돈까스 먹던 그 아이가 짠하네요.

IP : 223.38.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14 9:32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지금 고아는 고아도 아니죠?
    지인이 마누라 도망가고 애둘 지하철에 일부러 버렸다가
    연락와 다시델구와있다가

    고아원가져다 줘버리고
    저는 조선족에게 새장가가서 애낳고 삼
    그 아가들도 40세쯤이지 싶네요
    인간도 아니다싶어 쳐다도 안봄

  • 2. 에구
    '24.10.14 9:35 PM (223.38.xxx.14)

    ..안아드리고 싶어요 ㅠ
    따뜻하게 지내세요

  • 3. 에고
    '24.10.14 9:35 PM (121.225.xxx.217)

    노랫가사에 그렇겠네요.
    그아저씨들은 본인들을 아빠라 여기라 선곡하고
    부른걸까요?
    꿋꿋하게 버티고 큰 어린 내면아이 안아주세요.

  • 4. +_+
    '24.10.14 9:37 PM (58.225.xxx.91)

    정말 슬픈 기억이네요.
    저도 어릴적에 아빠가 고아원에 봉사가시곤했는데
    중학교때 갑자기 돌아가시고나니
    안보이던 여러가지것들이 보이더군요.
    왜 행복했던 기억보다 아픈기억이 더 자주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행복하시길 빕니다.

  • 5. ...
    '24.10.14 9:38 PM (221.144.xxx.12)

    그분들은 그 자리에서 아빠같은 마음이었는지...
    얼마나 마음 저렸을까요! 마음 아픈 어린 소녀 꼭 안이드립니다.

  • 6.
    '24.10.14 9:49 PM (182.216.xxx.30)

    저도 부모없이 자라서 글읽고 눈물이 왈칵나네요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ㅎ하시길

  • 7. ...
    '24.10.14 10:26 PM (39.7.xxx.88)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속으로 흘렸던 뜨거운 눈물
    이제 찬란한 기쁨으로 바뀌기를...

  • 8. 에구
    '24.10.14 10:37 PM (14.63.xxx.193)

    어린 원글님 안아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잘 살고 계시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 9. 몬스터
    '24.10.15 12:01 AM (125.176.xxx.131)

    원글님,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따뜻한 울타리 만드셨기를....
    어디에 계시든지 가족들과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10.
    '24.10.15 2:23 AM (211.57.xxx.44)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싶어요
    그 아이를요,

    잘 컸어
    잘 자랐다

    머리쓰다듬어줄게

    앞으로도 잘 지내렴

  • 11. 원글
    '24.10.15 8:34 AM (222.234.xxx.119)

    아들딸들 잘 키우며
    착한 남편만나 잘 지내고있어요
    울타리는 좋은거에요
    든든해요. 감사한 댓글들이에요
    우리 언제나 건강에 건강하기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465 진학사는 예측변동 리포트 라고 적혀있는거 구입하면 되나요? 2 봉봉 2024/11/26 599
1645464 정우성 관련 팩트 정리 좀 해주세요 29 누가 정리좀.. 2024/11/26 7,170
1645463 골린이 골프 물어볼데가 없어요 카페나 커뮤니티 뭐든 있을까요 3 50대 무릎.. 2024/11/26 957
1645462 김밥에 맛살을 통째로 넣어봤어요 10 김밥 2024/11/26 4,594
1645461 문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알려주세요. 7 그림 2024/11/26 823
1645460 정우성 광고 위약금이 없을 예정이래요. 23 2024/11/26 19,146
1645459 김치 운반 가방으로는 뭐가 나을까요? 13 고민중 2024/11/26 1,152
1645458 새청무 특등급 20kg 3만6천원(가입적립금 사용시 3만4천원).. 9 새청무 2024/11/26 991
1645457 유시민에게 아직도 아내를 사랑하냐고 물었다 16 ㅇㅇ 2024/11/26 6,318
1645456 전 재물복이 없나봐요. ㅜㅜ (위로좀) 15 .. 2024/11/26 5,782
1645455 운전면허 학원 5 .. 2024/11/26 794
1645454 애 먼저 낳고 결혼 요구?? 12 요즘에도 있.. 2024/11/26 4,392
1645453 스벅 매장직원은 주25시간에 최대인데 그럼 월급이… 6 ㅁㅁㅁ 2024/11/26 3,306
1645452 어떻게 아구찜에 전분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2 .. 2024/11/26 2,029
1645451 점심시간에 셔터내린 sc제일은행 후암동출장소 14 타워펠리스 2024/11/26 4,703
1645450 오래도록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었는데 5 ㅣㅣㅣㅣ 2024/11/26 2,788
1645449 아이원파크 펜트하우스가 48억이라네요 3 ㅇㅇ 2024/11/26 2,017
1645448 눈이 너무 아픈데요 4 전젼 2024/11/26 1,294
1645447 참나물 파스타 해보신분 7 ㅇㅇ 2024/11/26 1,269
1645446 잘나가는 남편 인스타 있는분 7 .. 2024/11/26 2,362
1645445 빙하가 녹으면서 둘리가 나오진 않을까요? 3 바보스러운데.. 2024/11/26 965
1645444 아들이 능력 평범하거나 그닥인데 예비며느리가 맞벌이 안한다면 37 ... 2024/11/26 6,055
1645443 한라산 등반하려고요 8 큐피터 2024/11/26 1,376
1645442 민주당 차기 대선도 어렵겠네요 19 ..... 2024/11/26 4,839
1645441 브리짓 존스 4 예고편 나왔어요.... 9 ........ 2024/11/26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