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피하면서 난간에 앉아있던 나비

나비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24-10-14 21:06:10

아침일찍 뒷베란다로 나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은건지.

바깥의 난간걸이대에서 노란 나비한마리가

날개를 털면서 날아갔어요.

 

나비가 있는줄을 알았더라면

베란다문너머로 나비의 노란날개를

좀더 오랫동안 보았을텐데.

비가 오고있어서 난간도 많이 젖어있고,

창밖의 소나무들도 빗물을 머금고있었네요.

그래서 나비한마리가 비를 피하려고

이미 빗물이 질척한 난간위에 앉아있다가

언제부터 쉬고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쉽다...

 

나비는 누군가의 영혼이라던데,

이 비오는날, 내가 생각나, 찾아온

누구였을까.

잠시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고보니, 며칠전에도

노란 나비한마리가

제주변을 맴돌면서

어깨에도 앉아 떠나질않길래

기겁을 했던 집으로 오던 길이 떠오르네요.

 

IP : 58.29.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14 9:30 PM (124.80.xxx.38)

    엄마처럼 키워주신 외할머니 이장하는 날 비석위에 날아와 앉아있던 노란나비..
    할머니 생각나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ㅠㅠ
    나비 얘기들으니 할머니 생각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672 방탄 진 팬 분들만 보세요. 10 ... 2024/10/27 1,903
1639671 교사라는 직업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요? 5 ... 2024/10/27 2,632
1639670 금투세 발의는 국짐당에서 했는데 왜 민주당 금투세라고해요? 27 궁금 2024/10/27 1,435
1639669 본문펑 5 2024/10/27 2,847
1639668 탄수화물 중에서 젤 나쁜게 뭔가요? 21 ? 2024/10/27 7,049
1639667 매일 매일 2024/10/27 499
1639666 양재역 맛집 4 .. 2024/10/27 1,485
1639665 80대 우리 엄마 이야기 ㅎ 11 ㅎㅎ 2024/10/27 5,149
1639664 키토카페에서 체중60프로 감량한 분을 봤어요 15 2024/10/27 3,936
1639663 간편 쌀국수 집에서 해먹기 3 ㅇㅇ 2024/10/27 1,735
1639662 강빛나 판사가 타고 다니는 차 뭔가요? 2 차사야함 2024/10/27 2,104
1639661 중고서점왔는데 ㄷㄷㄷ 2 ㅡㅡ 2024/10/27 2,878
1639660 김수미님 정말 이뻤어요 8 잘 가세요 2024/10/27 3,309
1639659 개신교가 동성애 반대 하는 이유는 뭔가요 23 ㅇㅇ 2024/10/27 3,655
1639658 허벅지 지방흡입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3 2024/10/27 1,223
1639657 전원일기 회장님네 사람들 모였어요 3 ... 2024/10/27 4,759
1639656 자라 매장 괜찮은곳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4/10/27 1,280
1639655 50중후반 알바면접 3 ..... 2024/10/27 3,442
1639654 오늘 덕수궁 돌담길 과 정동길 다녀오신분 계시나요? 9 안녕가을 2024/10/27 2,434
1639653 몰랐는데 음악듣고 알게 된 배반의 장미 3 돈ㄷㅐ보이 2024/10/27 1,970
1639652 음악하는 사람들이 치매 안 걸린다는 거 사실일까요? 19 정말이냐 2024/10/27 4,817
1639651 50대의 진짜 삶의 질은......... 29 저는 2024/10/27 28,805
1639650 안락사를 택한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 해준 친구 18 영화처럼 2024/10/27 8,770
1639649 스키니바지 다 버리셨지요? 30 어쩌나요 2024/10/27 7,321
1639648 아파트 아파트 아아 아하ㅎㅎ 9 2024/10/27 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