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아이 반에 쎈 친구가 있어요.
외동이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네가 뭔 참견이야
나 너랑 놀기 싫어
너는 빠져
(원치 않는 클레이 주고) 내일 민트색으로 갚아
(갑자기 친한척 하다가 다음 순간 돌변)
등등
저희 아이한테만 그러는건 아니고
여러 애들에게 다 그러나봐요.
울린 친구가 여럿 인 것 같아요.
한번은 자기도 쎄게 얘기해 봤는데
그러면 더 쎄게 퍼부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데요.
오늘도 팀 체육 활동에서
반칙을 해서 이기려고 해서
잘못했다고 했더니
쏘아붙였나봐요.
애가 너무 속상해 하는데
아무리 마음을 달래줘도 풀리지 않네요.
이 아이는
담임쌤이 뭐라고 하셔도
그러든지 말던지로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고
담임께 얘기드린다고 달라질 것 같지가 않아요.
현재 같은 모둠이 아니고
이름 앞두번호이긴 한데요.
줄 설 때 떼어 놓아달라고 하는 방법 정도인데
그러면 더 공격의 대상이 될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