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르시시스트 엄마

디리링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24-10-14 14:14:35

친정엄마가 나르시시스트입니다.

벗어나려고해도 투병중이신 아빠병원문제로 

결국 또 되돌이표이네요..

 

나르시시스트 중에서도 본인과 동일시 여기는 자녀가 마음껏 안되니 죽겠나봅니다...

정말 징그러울정도인데 내 마음이 너무 피폐해지니 

죄책감도 너무 크고 앞으로는 어째야하나 무섭습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잠깐 들릴일이 있어 친정집에 갔더니 제가 입은옷, 립스틱까지 다 똑같이 사달라고합니다.70을 바라보는 엄마가 왜저러는지  너무 싫어요...결혼해서도 매주 안보면 미칠려고하고 자기가 다니는 교회안오면  큰일나는거고요! 무섭게 화내고 너때문에 아프다고 하고~

그저 나만 바라보고 돌아다니길 바라니 정말 누구 하나 없어져야 끝날관계인거죠? 가족간의 문제는 제가 나서서 다 해결해줘야하고, 심지어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도 제가 차로 라이딩해주길 바랍니다. 진짜 사라지고 싶어요ㅠ

IP : 115.138.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2:18 PM (223.38.xxx.81)

    저도 엄마가 나르시스트
    그렇게 해주지 마세요
    차 라이딩해달라 하면 걸어서 가라 해요
    옷 립스틱 절대 사주지 마시구요
    내가 아니다 라고 선 긋고 대하심 됩니다
    나르시스트에게 자비는 금물이에요
    배려 있게 대해주면 먹이감으로 봅니다

  • 2.
    '24.10.14 2:23 PM (59.6.xxx.109)

    나르시시스트 엄마를 상대하는 방법은 웃으면서 거절하기 밖에 없어요.
    활짝 웃으면서 '응, 안돼, 싫어, 못해. 아잉 못해못해...'
    약간 돌아이처럼 행동해야 해요.
    진심을 다하는 거 안됩니다.
    거절할때 항상 미소를 지어야 해요.
    저는 엄마 앞에서 내가 목을 매야 비난을 그만하겠냐고 했는데도
    그러는 저의 고통을 간단하게 묵살해 버리더라고요.
    그 뒤에 수많은 공부를 통해 터득한 방법이 웃으며 거절하기 에요.
    나르시시스트는 상대가 안 먹힌다는 걸 알면 그때야 포기합니다.
    절대 화를 내면 안돼요. 그럼 먹이감이 되거든요.
    엄마가 저한테 '이혼한 너 때문에 동네 창피해'라고 하면 저는 그래요.
    '엄마 내가 마약사범으로 감방 들락거리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 그냥 감사하게 생각해.'
    '엄마 내가 살아있는 것 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해. 내가 먼저 가면 엄마가 더 창피할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냥 막 해요. 그러고 지나가면 됩니다.
    논리나 감정을 쓰지 마세요.

  • 3.
    '24.10.14 2:23 PM (223.33.xxx.55)

    딸하나 있는 자식이 그냥 지나가는 행인 1인
    모녀관계~~~
    그어머니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시네요
    어떤 마인드면 자식을 그리 휘둘고 사시는지
    놀랄 노 자네요

  • 4. 웃긴 왜웃?
    '24.10.14 2:28 PM (220.78.xxx.213)

    무표정이 최곱니다
    왜 웃으래요??

  • 5. ㅇㅂㅇ
    '24.10.14 2:40 PM (182.215.xxx.32)

    ㄴ 화내지 말라는 뜻인 듯 하네요

  • 6. ,,
    '24.10.14 3:17 PM (73.148.xxx.169)

    다른 자식한테 해달라고 해요. 지겹죠. 거리를 두는 게 최고.

  • 7. ㅇㅇ
    '24.10.14 3:59 PM (222.107.xxx.17)

    ㄴ 웃으며 비위 맞추고 좋게 거절하라는 게 아니라
    약간 생각없는 사람처럼, 돌아이처럼 구는 게 효과가 있다는 말씀 같아요.
    무표정도 나는 네가 싫다는 마음의 소극적 표현인데
    실실 웃으면서 아잉 싫어 못해 안 할래~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김빠지게 만들라는 거네요.
    엄마가 화 내면 아이 무섭게 왜 그랭~
    나 무서워서 집에 갈랭~
    뭐 이런 식인가요?

  • 8.
    '24.10.14 4:07 PM (59.6.xxx.109)

    무표정으로 대꾸하면 그게 또 시비의 실마리가 됩니다.
    웃으면서 말하면 상대가 싸울 의지를 잃어요.
    뭔가 기분이 나쁜데 웃으니까 뭐라고 말을 못하는 거죠.
    빙그레** 이라고 욕하는 말이 있는데
    그게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말의 본질적인 내용보다 태도 때문에 화가 많이 나요.
    노인들은 무조건 상냥한 걸 좋아합니다.
    상냥하게 거절하시면 되어요. 그리고 내 에너지도 훨씬 덜 소모적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정말 효과 있어요.

  • 9. 디리링
    '24.10.14 4:12 PM (115.138.xxx.43)

    댓글 감사합니다. 웃으면서 상냥하게~ 그동안은 퉁명스럽게 화가나있는 어조이니 댓글주신것처럼 또하나의 먹잇감이였어요! 웃으면서 대답하고 거절하기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0. “”“”“”
    '25.2.9 12:09 AM (211.212.xxx.29)

    회색돌기법이 잘 되지않아 화를 표출했는데
    빙그레ㅅㅂ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604 이수지 제이미맘 영상에서 빡쳤던 거 24 진지충 2025/02/18 22,325
1680603 돈 안들이고 자기계발 하는 사이트 54 링크 2025/02/17 5,732
1680602 이재명 “상속세, 배우자 18억까지 공제” 제안 21 MBC 2025/02/17 4,607
1680601 부부싸움할 때 막말 어디까지 하나요? 3 .. 2025/02/17 2,149
1680600 소변볼 때 따끔거리는 건 왜 그럴까요? 7 요로감염? 2025/02/17 2,943
1680599 김새론의 눈길 6 추모하며 2025/02/17 7,320
1680598 몽골 미야트 항공 예약했어요 3 여행 2025/02/17 1,869
1680597 검찰은 명신이 망명보낼 계획인가봐요?! 3 ㅇㅇㅇ 2025/02/17 3,225
1680596 세척기 세제 프로쉬 핫딜 해요 18 그거 아세요.. 2025/02/17 2,779
1680595 김상민검사 기다리시오, 김건희와 곧 만날테니,,, 1 ........ 2025/02/17 2,207
1680594 특례에서 토플제출시, 어떤걸 내는게 나을까요? 1 …. 2025/02/17 707
1680593 남편사주에 두번째 부인 운이 있대요 16 궁금 2025/02/17 5,550
1680592 사는게 버거워서 자녀 안 낳으신 분 있나요 19 2025/02/17 5,148
1680591 자기 부모와의 관계에 끌어들이려고 하는 남편 6 .. 2025/02/17 2,633
1680590 예전의 월간 보물섬처럼 만화 잡지 5 .. 2025/02/17 1,062
1680589 백상은 이수지한테 상 좀 줘라 7 ㅇㅇ 2025/02/17 3,411
1680588 jtbc_ 정권 교체 53% vs 정권 유지 36% 8 ... 2025/02/17 1,320
1680587 지금 ebs다큐ㅡ송광 시작했어요. 10 .... 2025/02/17 4,065
1680586 은평구 신사동 15 .... 2025/02/17 2,730
1680585 50되어가면 이기적으로 변하나요 24 ... 2025/02/17 6,551
1680584 추워서 심정지 온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물고 온 엄마개 4 아이고 아가.. 2025/02/17 4,295
1680583 이제 53살인데 골다공증이 8 ㅇㅇ 2025/02/17 3,344
1680582 이성과 눈맞춤이 불편해요 11 제가 2025/02/17 2,490
1680581 콩나물국밥 식당이랑 차이가 뭘까요? 11 궁물 2025/02/17 3,474
1680580 가슴 두근거림 현상 7 ㅠㅠ 2025/02/17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