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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뒷담화 좀할께요

침뱉었슈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24-10-14 12:22:48

중간에 낀 외아들에 아래위 시누들이 많아요

직장 그만둔뒤부터 어머니 관련 치다거리는 제가 다하고있어요

본디 씩씩하고 기골이 장대했던 어머니도 80부터 병원 문턱이 닳게다니십니다

심혈관 시술후 쭉드시는 약이있는데 1년에 한번씩 여러가지 검사하시거든요

지난주해둔 검사결과들으러 병원갔는데

뭐 지난번과 크게 변화없이 여기저기 무난하니  건강하신데   연세가 많다보니(85세임)

낡은 문의 경칩이 삐걱대듯 심장소리가 조금 깨끗하지않게들린다.하지만 크게 신경쓰실건없다(쌤이 딱 요렇게 말씀하셨어요)

집에와서 시누가 엄마 괜찮더냐고 전화왔는데 거의 땅속으로 꺼질듯한 목소리로 ..안좋단다~~심장이~~~~에휴~~~~~~

우리 어머니 꽤 담백하고 쿨하기까지한 분이셨는데 와~~놀랬어요^^;

시누들 저한테  전화 연속으로오는데 

노화로인한 약간의 심장기능저하가있다던데요........그랬어요

갱년기로 하루에도 여러번 벌떡증이일고 시어머니 절반 체중에 몇년된 이석증때문에 수시로 핑도는 제가 더 중환자삘인데 

왜 저러실까요?

영~눈치없는분도 아녔는데ㅡㆍㅡ

 

 

IP : 221.164.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12:30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저희 시모는 신혼초부터
    80 노인처럼 저희 남편만 보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병원쇼핑이 취미인 분이에요.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ㅡㅡㅡ 벌써 28년째입니다.
    의사가 1을 말하면 자식들한텐 100을
    말하니 이젠 걸러 듣게 됩니다.
    솔직히 내일 돌아가신대도 별로 안 슬플 것
    같아요. 성정이 너무 고약하고 거짓말 잘하고
    며느리 힘들게 해서 정이 하나도 없어요.

  • 2. 그 정도
    '24.10.14 12:31 PM (211.206.xxx.191)

    연세 되면 다들 아기가 되어 겁도 많이지고 소심해지나 봅니다.
    어머니라고 생각하면 열불나는데 겉모습은 늙었으나
    속은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노화의 과정이니 어쩌겠나요?
    원글님 살 궁리 하셔야지.
    뒤차닥 거리 돌아 가면서 하기는 어려운가요?

  • 3. ..
    '24.10.14 12:32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딸들도 지겨워하겠네요. 병으로 남 지배하려는 심뽀 싫증나요. 딸들이 ㅎᆢㄱ여 걱정하면 다음엔 직접 가서 의사랑 의논하라 하세요.

  • 4. 바람소리2
    '24.10.14 12:33 PM (114.204.xxx.203)

    80넘으면 본인밖에 몰라요
    과장해서 관심끌고 혼자 걱정하고 ㅎ

  • 5. 저희
    '24.10.14 12:42 PM (119.202.xxx.149)

    시어머니도 저랑 통화하거나 그럴땐 아주 쌩쌩하세요. 그런데 아들이랑 통화하거나 만나면 힘없고 여기저기 안 좋은것처럼 추레하게 계세요. 염색도 안 하시고...

  • 6. 죽음이
    '24.10.14 12:49 PM (183.97.xxx.35)

    가까워오니

    더 이상은 담백하고 쿨했던 위선같은거 버리고
    갓 태어난 아기처럼 본능으로 돌아가는지도 ..

  • 7. ..
    '24.10.14 12:53 PM (182.231.xxx.15)

    저도 나이가 들고 여기저기 아파오고 회복이 예전처럼 안되니
    그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울 엄마도 그러셨는데..ㅠㅠ

  • 8. 입원을 하세요
    '24.10.14 1:25 PM (125.132.xxx.178)

    님도 입원 며칠 하세요.
    딸들이 모시고 가면 되겠구만…

  • 9. 노인
    '24.10.14 2:17 PM (15.204.xxx.248)

    안그런 분들도 많지만 대부분 그러신가보네요.
    제 시어머니도 그러시거든요.
    며느리인 제게는 잘 안받아줘서 그러신지 안그러는데 자식들한테는 듣다보면 어리광이더라구요.
    코가 막히는 정도인데 얼마나 엄살이신지 지방사는 시누이가 올라와야할 정도였어요.
    자식들도 착하니 휘둘리게 되더라구요.

  • 10. ㅇㅇ
    '24.10.14 2:42 PM (175.116.xxx.192)

    울 엄마도 저러세요,
    저는 진료 같이 가게 되면 폰 녹음 켜놔요, 동생들 들려주려구요, 안그럼 여기저기 하소연에 죽는단다 이러니깐....동생들이 힘들어 해서요

  • 11. ...
    '24.10.14 3:26 PM (211.224.xxx.160)

    83세 친정엄마가 원글님 시어머니랑 똑같으시네요

    늙음이란 게 그리 되나 봅니다

    아무리 좋은 병원가고 좋은 의사에게 진료받고 좋은 약을 먹어도 낫지를 않고 점점 나빠지는 몸을 인정하는 게 어려운 일인가 봐요

    전 요즘 선종기도를 자주 드립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저에게 선종하는 은혜를 주시어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영원한 천상 행복을 생각하고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독실한 신자이신 시어머니는 병에 담담하시고 어리광 징징거림이 없으신데 이런 기도를 올리셔서 그런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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