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뚫린 기쁨2 - 별내역에서

별내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24-10-14 12:17:34

별내 신도시 살아요

별내역 바로 앞에 삽니다

제가 차가 없었는데 전철 뚫리고 나니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듯

그야말로 최고의 하늘을 나는 차를 산듯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

 

별내역 가면 늘 5분 이내에 출발해요

그것도 늘 앉아서 가는것 보장!

당연히 8호선 종점역 이니까요  ㅎㅎ

 

어제는 잠실 볼일 다녀왔고

가는데 거의 이십몇분 걸렸어요

 

오늘은 을지로 방산시장 갑니다

5호선 갈아타면 방산시장서 내릴수있어요

(을지로 4가)

 

저렴한 가격에 주차걱정도 없고

차밀릴 걱정도 없는 최고의 나의 애마!

 

새삼스럽게 너무 기뻐서 막 웃음이 납니다

지금 전철안인데 히죽 히죽 좋아서 웃음이 나요

 

저 서울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인데

원래 버스 전철은 금방금방 오는건줄 너무 당연히 알고있다가

별내 와서 그 모든건 한순간에 잃어버렸거든요

진짜 별내는 너무 아름답고 쾌적하고 예쁘고 깨끗하고 멋지고 다 좋은데 

교통이 진짜 너무 괴로워서 

어디 섬 유배지에 사는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잃었다 다시 찾으니

기쁨이 하늘을 뚫을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잃었다 찾으니

오직 기쁨과 감사만이 가득하네요

 

내사랑 전철 8호선 별내역 덕분에

오늘도 하루 알차게 보내고 오겠습니다

 

그냥 기뻐서 쓴 글 이에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러지는 말아주시길..  :)

IP : 110.70.xxx.2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4.10.14 12:19 PM (118.235.xxx.29) - 삭제된댓글

    그 기분 알거 같아요
    저희집 앞 7호선 공사 중인데 3년 정도 뒤에 개통되거든요.
    원글님이 느끼는 그 기분 느끼고 싶어요

  • 2. ...
    '24.10.14 12:20 PM (61.79.xxx.23)

    지하철 진짜 좋죠
    제시간에 딱딱 오고 밀리지도 얺고
    여름엔 에어컨 빵빵 ㅋ
    저도 지하철 사랑해용

  • 3. ..
    '24.10.14 12:2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기쁨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축하드려요.
    지하철 정말 편하지 않나요. 저도 트리플 역세권에 살아요. 2호선 순환선은 차도 잦아서 정말이지 역에 서면 그냥 차가 옴..
    전에는 1시간 반까지는 안 멀다 생각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어디든 30분 이내라 그거 넘어가면 멀게 느껴지고 지쳐요.

  • 4. ㅇㅇ
    '24.10.14 12:41 PM (211.36.xxx.179)

    별내까지 8호선 연장돼서
    팔당까지 점철로도 연결되고 춘천가서 경춘선타고 돌아오며 8호선으로 환승해서 집에옵니다
    8호선이 주말 공휴일 자전거 탑승 가능하거든요
    이전에는 차로 자전거싣고가서 원점으로 와야했는데
    이제는 전철연결 코스짜니 너무 다채로워요

  • 5. ...
    '24.10.14 12:44 PM (58.145.xxx.130)

    오, 8호선 별내역은 자주 배치되는군요
    지난 번에 친구들이랑 국립 수목원을 지하철타고 다녀왔었어요
    일단 국립 수목원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상전벽해가 됐구나 했다가 바로 다음 순간, 4호선 진접선은 주말에 1시간에 한대밖에 배차가 안되서 당황...
    진접선이 별내별가람역을 지나가서 별내 지나가잖아요
    약속시간 맞출 수 있는 전철이 떨렁 1대밖에 없어서 그차 놓치면 1시간 이상 지각이라...
    평일에도 15~20분 간격이더라구요. 주말이 최악일 뿐이지...
    1호선도 그렇고 서울 지하철 연장구간이 다 이런가부다 싶었는데, 8호선은 자주 출발한다니 좋겠어요

  • 6. 원글
    '24.10.14 12:46 PM (110.70.xxx.202)

    윗님 찌찌봉 완전 알짜 이용객이시네요
    넘 좋죠~

    팔당 용문산 춘천.. 등등
    별내역 8호선과 경춘선을 이용하면
    어디라도 당일로 간단히 바람쐬고 올수있어요

    잘만 활용하면 전철과 ktx 활용하여
    강릉도 당일치기 가능해요
    (Ktx 승차가능한 전철역은 망우역 상봉역 청량리역)
    Ktx역에서 강릉까지 1.5시간 소요

  • 7. 둥둥
    '24.10.14 12:54 PM (118.235.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덕분에 좋아요.
    구리 사는데 버스 이용자예요.
    전철로 다 빠지니 출퇴근 버스 탈때 늘 앉아서 가요.
    십년이상 만원버스에 시달렸는데 너무 좋습니다.
    버스편 줄어들까 겁나요. 퇴직할때 까지만 버텨다오 합니다. 별내선 축축하요~^^

  • 8. 장자호수역
    '24.10.14 12:59 PM (118.221.xxx.102)

    저도 늘 서울 가는 건 1시간 30분을 생각하고 살다
    지난주 여의도 불꽃 놀이를 8호선-9호선 직통 타고 가니
    세상에 1시간에 가더라구요..
    그저께 강남 성모 병원 장례식장에는 52분 걸리는데 넘 좋았어요..

    15분 배차 경의중앙선과는 차원이 달라요, 넘 행복합니다.

  • 9. 원글
    '24.10.14 1:02 PM (110.70.xxx.202)

    장자호수역 이웃분도 계셨군요
    그죠 넘 행복하죠?
    장자호수 그쪽도 살기 좋단말 들었는데
    조만간 놀러가봐야겠어요

    장자호수. 저는 말로만 들어봤는데 급 가보고 싶어졌어요
    가면 산책할 괜찮은곳 꽤 있겠지요?

    축하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 10. 그저
    '24.10.14 1:12 PM (210.178.xxx.151)

    역세권이 최고예요.
    전 어딜 가도 전철역세권 10분내 근거리에 살아요.
    구축이든 신축이든 요즘처럼
    차 많을때는요.

  • 11. 원글
    '24.10.14 1:27 PM (110.70.xxx.202)

    네 저는역 4~ 500미터 거리예요
    바로 몇걸음 걸으면 옆건물에 큰 영화관 있고
    차도만 건너면 이마트, 전철역 있고
    또 이제 상권 자리잡아서 맛집도 많고
    온갖 편리한것들이 빠글빠글 많아요
    그간 완전 대형 공사중이던 건물들도 거진 다 지어졋소음 진동 등 불편한게 거의 사라졌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집 바로 뒷편에
    용암천변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는거예요
    시원하게 넓은 천변길에서 달리고 걷고 하다보면
    예쁜 까페들 모여있는 유명한 까페거리 나와요
    이쁘게 꾸며진 카페서 맛난 커피한잔 마시고
    책도 좀 읽고.. 이게 저의 낙 중의 하나예요

    네 별내는 이제 정말 살만해졌어요
    분양받고 시간이 좀 흘러 신축은 아니지만
    제가 하도 쓸고 닦아서 아직 깨끗하고 좋아요

    전에는 아파트에 조식부페있는 곳이 진짜 너무나 부러웠었는데
    생각해보니 저같은 소시민은 관리비 그만큼 적게 내면서
    집앞 맛집서 이거저거 돌사가며 먹고픈거 사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서울사는 친구들 만나는게 젤 힘들었는데
    이번에 8호선으로 그게 해소되니 천국이 따로 없어요 정말.

    살다보면 또 힘든일 있겠지만
    그건 그때가서 또 어찌저찌 겪어내기로하고


    최소한 지금 이순간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최근에 조금 빚도 생겼는데요
    그래도 이상하게 요즘은 백만년만에 마음도 편하고
    일상이 좋고 감사해요

    그냥 모든걸 8호선 덕분이라 우기고 있습니다 ㅎㅎ

  • 12. 축하드려요
    '24.10.14 1:33 PM (14.52.xxx.167)

    저 암사역 종점 특혜를 8년간 누렸는데 님께 바톤 터치할게요. ㅎㅎ
    별거 아닌듯 싶어도 앉아서 출근할 수 있는 혜택이 엄청 큰거였더라고요 ㅎㅎ

  • 13. 좋네요
    '24.10.14 1:42 PM (222.100.xxx.51)

    별내 이름도 예쁘고요. 행복하십시요..

  • 14. ㅎㅎ
    '24.10.14 4:35 PM (117.111.xxx.75)

    집 코앞에 암사역사공원역이 들어섰는데 8호선 출퇴근자라 편해졌어요. 역세권이란게 참 좋은 거 더군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509 여행사진 어디에 저장하세요? 4 여행 기록 .. 2024/10/14 1,340
1635508 가락동주변 아파트 여쭙니다. 7 감자빵 2024/10/14 2,068
1635507 목디스크 치료하면 붓나요? 탱탱 2024/10/14 387
1635506 내용지웁니다 83 조언 2024/10/14 16,555
1635505 청약통장 필요할까요? 2 고민녀 2024/10/14 2,085
1635504 옷 정리하시는 분들 4 ... 2024/10/14 3,611
1635503 멋부리기에 대한 욕구가 딱 사라졌어요 10 ㅁㅁㅁ 2024/10/14 5,020
1635502 MBC 라디오 4시엔 잘 들으시나요? 5 라디오 좋아.. 2024/10/14 1,389
1635501 좋거나 나쁜 동재 11 jin 2024/10/14 3,274
1635500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 비상등 안끄고 다음 날 시동 켜려니 4 .. 2024/10/14 831
1635499 두꺼운 니트도 스팀다리미 잘되나요? 2 .. 2024/10/14 857
1635498 올해 텃밭 농사는 망했네요 ㅠㅠ 21 ㅇㅇㅇ 2024/10/14 7,156
1635497 제시 일행은 미성년자팬을 왜 때린거예요? 18 ㅁㅁㅁ 2024/10/14 8,242
1635496 당근에 부모님집 16 .. 2024/10/14 6,001
1635495 아파트 복도에 개가.. 1 ㅇㅇ 2024/10/14 1,686
1635494 고아의 어릴적 기억 10 .. 2024/10/14 3,513
1635493 삶은 밤으로 차를 만들수 있을까요? 9 지혜를모아 2024/10/14 1,221
1635492 당근도둑 1 ㅂㅅㄴ 2024/10/14 1,834
1635491 요즘 스타킹 뭐 신어야 하나요? 3 순두유 2024/10/14 1,436
1635490 재방송 보고있어요 정숙한세일즈.. 2024/10/14 1,102
1635489 흑백요리사 티라미수 10 당근 2024/10/14 3,805
1635488 불광역 근처 숲세권이라할 주택지 있을까요? 2 부동산 2024/10/14 1,204
1635487 비피하면서 난간에 앉아있던 나비 1 나비 2024/10/14 1,272
1635486 냉동 야채는 어떤가요? 7 궁금 2024/10/14 1,719
1635485 고통없이는 살 안빠져요 20 .. 2024/10/14 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