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차고 설레고 계시지요?

[여전히]

며칠 벅차고 설레고 그렇습니다.
한강 작가님이 살고 계신 동시대 대한민국에 살고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첫댓박복]

이라 할지 모르지만
벅차고 설렐 일인지는 ....

[영광]

그럼요, 그 벅참이 점점 커져갑니다.

주말에 우연히 걸은 길이
작가님 새로 옮기진 서점이고, 집 앞이고
예전 풍문여고 터여서 그 벅참을 맘껏 즐기고 왔습니다.

한강 작가님 작품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에, 각종 SNS에 밀려서
한 쪽으로 치워져 있던 다른 작가님들의 책까지
이번 가을에 다 읽어버릴 기세까지 생겨서
이번 가을은 어느 때 보다 풍요로운 계절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설레고 믿기지 않으면서도 뿌듯하고 기뻐요 ^^
작가님이 불러올 변화와 글의 힘도 믿고요

[..............]

숨쉴만하다. 답답했는데...그래도 살아볼만한 세상이다.

[좋은일]

하나 없는데 한강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노벨문학상이라니요.
사실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아침에 아참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지 하며 잠이 깨자마자 생각한다니까요.

[새로]

공지 올라온지 얼마도 안됐는데 첫댓은 여전하군요. 제말은 안달아도 될 댓글을 다신다는 느낌이에요.
공감을 구하는 글에 굳이? 싶으니까요. 공감 안되면 패스하심이..

[저는]

백만년만에 읽고싶은 책 주문했어요.
책 도착하기전 설렘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동갑친구의 영향력이랄까요 ㅎㅎ

[아니]

첫댓이 왜요
님 맘에 안 들면 그냥 지나가는건 어때요?
천편일률 한 쪽으로만 가는건 너무햐요
바보들도 아니고

[..]

저도 점점 더 커져갑니다.
82가 제겐 빠르고요.
친구들에게 인터뷰영상, 노래 영상, 책 빌려달라고
톡들이 오고 있어요.
넘 좋아요.

[ooooo]

가슴이 웅장해지고
뻐렁차다는 표현의 뜻을 조금 느끼는 중이요.

[ㅇㅇ]

첫댓글 저런 글은 오히려 괜찮은 글이죠
무턱대고 비난하는 댓글 그러는 니가 뭐 잘났냐 이런글 왜 올리냐 이런 글들이 퇴출되어야 하는거죠

[저 개인적으로나]

어떤 면으로도 속 시원하고 기분 좋은 일이 없었는데 요즘 며칠은 정말 기쁘고 행복하네요.
막힌 속이 뻥 뚫린달까 그런 요즘이에요.

[벅찹니다]

자원 없는
인재밖에 없는 나라에서
한글로 쓴 소설이
노벨 문학상 벅차고 벅찹니다
다음은
노벨과학상을 기다리고 있지만
기초과학에 투자를 안하는? 못하는? 나라여서
좀 슬픕니다
세계에 우뚝선 다방면 인재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첫댓은]

무슨 악플이라기보단 그냥 눈치없고 센스 없는 댓글 같긴해요..

[으흣]

박지성짤 딱 그 마음이에요.
계속 새롭고 계속 신나고 계속 감사합니다!

[긷ㄴㅁㅂㅈㅎ]

두고두고 회자될 책들이고 미래 세대도 읽게될거라
정말 감사해요
젊은 세대들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고 물질만능 사회에서 정의나 옳고 그름이 희미해져 가고 오직 이익만이 유의미한 가치로 남는것 같았거든요

[rhtkfl]

저는 한강작가님이랑 한승원작가님이랑 같은곳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막 가슴이 더 웅장해집니다.
지금은 떠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그곳 풍경을 그리며.
조만간 다시 가보고 싶어요

[소년이 온다]

앞으로 교과서에 실리거나 필독도서가 될거잖아요.
그래서 더 기쁩니다. 5.18을 폄훼하는 사람같지 않은 것들
그입 쳐닫게 하고 싶어서요. 광주를 더이상 모독하지 말아라.

[ㅇㅇ]

첫댓이 왜요

천편일률 한 쪽으로만 가는건 너무햐요
바보들도 아니고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