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TX

가을날씨 조회수 : 892
작성일 : 2024-10-14 09:48:44

요즘에 KTX를 탈일이 가끔있었어요 

항상 일반좌석만 타다가 처음 특실을 예매해서 타봤어요

잠깐 타는거 굳이 특실 탈 필요있나 별다르지도 않을텐데

했거든요

타보니 좌석 조금 넓은거랑 전체적으로 조용한게 다르고

1인좌석이 있더군요

그런데 1인좌석이 너무 편한거에요

낯선 타인과 같이 앉지않아도 된다는게 심리적으로

이토록 안정감을 줄지 몰랐어요

사람과 부대끼는게 엄청 스트레스였나봐요

하긴 집에서도 식구들 각자 방에 있고 혼자 거실 차지할때가

제일 좋긴해요 

가장 편한 식구들조차 뭔가 의식되고 불편한게 있나봐요

평생 독신인 친구에게 혼자 사는게 편하긴 하지 했더니

친구 왈 너는 외로움을 많이 타서 혼자는 못살아

결혼한거 잘한거야 하더군요

남들 눈에는 외로움 많이 타고 사람 그리워하는걸로 

보이는데 정작 저는 혼자 있는게 편한 집순이인걸 

살면서 점점 더 느낍니다

 

새글 써야 한다는 공지 때문에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끝맺음좀 어렵네요~

IP : 14.5.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여 매니아
    '24.10.14 9:55 AM (220.117.xxx.100)

    저도 ktx 일인좌석 좋아해요
    오래 외국살다 한국에 들어와 지내게 되었는데 갈 곳도 많고 어딜 가기도 편하고 낮밤 딱히 위험한 시간 없고..
    그러니 시도 때도 없이 어딘가를 가고 찾아보게 되네요 ^^
    혼자 여행을 좋아하는데 ktx의 그런 자리가 있는걸 처음 알았을 때 타보고는 비행기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주도 제외하고 국내는 비행시간 앞뒤로 잡아먹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큰데 ktx는 빠르면서도 역에 가기 편하고 기차타고 떠나는 느낌이 좋아 종종 이용해요
    이번 주에도 또 타고 떠날 예정이라 벌써 설레입니다 ㅎㅎ

  • 2. ㅇㅇ
    '24.10.14 10:17 AM (14.5.xxx.216)

    역시 기차가 여행느낌이 나서 좋아요
    멍때리기도 좋고 책읽기도 좋구요
    다음에는 한강작가님의 책한권 들고 타보려구요

  • 3.
    '24.10.14 10:23 A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돈값하는게 특실 1인좌석이에요
    젊어 열심히 일해 친정갈때는 늘 일인좌석타고가요
    이만원 더 내는것도 이리 좋은데 비행기 퍼스트는 얼마나
    좋은까?싶어요

  • 4. 쓸개코
    '24.10.14 10:32 AM (175.194.xxx.121)

    저도 얼마전에 부산국제영화제 KTX타고 다녀왔거든요. 특실이 1인좌석 있는 줄 알았으면
    특실로 예매할걸 그랬어요.
    모르는 남성분과 나란히 가느라 옴짝달싹도 못하고 좀 불편하더라고요.

  • 5. 맞아요
    '24.10.14 10:59 AM (124.57.xxx.213)

    1인 좌석 그리고 특실이 조용한 편이죠
    오송에서 타는 직장인들이 복도로 안나가고 자리에서 통화하는 진상이 있어서 그렇지

  • 6. ..
    '24.10.14 11:03 AM (211.208.xxx.199)

    제가 택시 타는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인데요.
    기차와 고속버스는 꼭 특실하고 프리미엄으로 타요.
    (비행기 1등석은 넘사벽이라 못함. ㅠㅠ)
    아들애도 지방에 심부름 보낼때
    KTX특실 1인석 태워서 보냈더니
    왜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지 알겠다네요. ㅎㅎ

  • 7. 일반석 중 1인자리
    '24.10.14 11:07 AM (121.131.xxx.63)

    도 있어요. 5호실 맨 앞 또는 맨뒤 자리 딱 하나가 1인자리인데요. 맨 앞이나 맨뒤라는 단점 외엔 특실만큼 좋습니다.
    기차표 예매할 때 딱 열리는 시간 10초컷이에요.
    일반석 가격으로 누리는 특실이죠.

  • 8. ㅇㅇ
    '24.10.14 11:08 AM (14.5.xxx.216)

    1인좌석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군요
    역시 경험을 해봐야 아는거에요 ㅎㅎ

  • 9. 쓸개코
    '24.10.14 1:18 PM (175.194.xxx.121)

    일반석에도 1인자리 있군요. 기억해놔야겠어요. 근데 10초컷이라니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468 아니 자기들 결혼식 자기맘대로하는거지 왜... 16 .... 2024/10/16 3,381
1633467 디마시라는 가수가 부르는 곡인데 7 ddangg.. 2024/10/16 629
1633466 전남편부고소식이네요 28 내 생이여 2024/10/16 27,063
1633465 냄비를 태워서 집안에 탄내가 엄청 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탄 내 빼기.. 2024/10/16 1,685
1633464 41인데 제 착각인지 봐주세요 36 ㅇㅇ 2024/10/16 5,937
1633463 오랜만에 펌을 했는데요 6 따봉 2024/10/16 1,462
1633462 혹시 군집성 미세석회로 유방암진단받으신 분있나요 1 걱정 2024/10/16 1,139
1633461 목동 뒷단지 사시는 분 계신가요? 8 ..... 2024/10/16 1,230
1633460 영어 학원 조언부탁드려요 2 ㅇㅇ 2024/10/16 701
1633459 갤럭시모델하던 보이그룹 괘씸한행보 13 괘씸 2024/10/16 3,129
1633458 드라마 개소리에 소피 목소리 누구게요? 2 happy 2024/10/16 1,642
1633457 한강 이름 얘기에 떠오른 허준 교수님 3 하늘에 2024/10/16 1,481
1633456 운동한지 6개월됐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겄네요 12 ㅇㅇ 2024/10/16 2,539
1633455 중국산 찰옥수수 몸에 안좋을까요? 1 옥수수 2024/10/16 1,190
1633454 눈썹 문신 안해도 되겠어요 7 추천 2024/10/16 3,033
1633453 김건희가 하이브 방문한 거는 다들 알고계시죠? 64 ... 2024/10/16 5,542
1633452 겨울 패딩이 낡았는데 같은 것 찾기가 어렵네요.. 1 코트 2024/10/16 1,198
1633451 동물병원왔는데 3 건강하자 2024/10/16 1,238
1633450 전재산 20억 33 인생 2024/10/16 7,301
1633449 여의도 근방 서울구경 추천 좀 5 허지호니 2024/10/16 907
1633448 갤럽 vs PNR (여론조작의 시대) 2 대선무효 2024/10/16 710
1633447 은퇴한 신부님들은 어디에 계시게 되나요? 4 aa 2024/10/16 2,062
1633446 AI 산업혁명을 위해 우리는 전기요금을 많이 내야함 10 인공지능 2024/10/16 796
1633445 예전에 여기 한창 코인글 쓰시던분 계셨는데 5 2024/10/16 1,363
1633444 사랑후에 오는것들 읽으셨나요? 1 0011 2024/10/16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