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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 가끔씩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Df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24-10-14 07:27:46

친정아빠가 친할머니한테 언어폭력을 당하고 컸다네요. 맨날 욕얻어먹고 그랬다는데

자식 낳고도 자식들이 좀 잘못하면 비난수위가 어마어마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아빠랑 둘이 어딜 갔는데

제가 5~6살쯤이었어요

제가 고집을 좀 부렸나

저를 얼마나 쥐잡듯잡고 비난을 했던지

그 기억이 지금도 나요

저희애가 지금 5살이거든요

5살 진짜 마음이 연하고 연할땐데

제가 지금도 대인관계 기가 약하고

불안이 높은건 그때 제대로. 존중받지 못해서인거같아요

제가 좋은 직장 다닐땐 절 좀 존중해주더니

요즘 애만 키우고 사니

아빠가 또 함부로 대하는게 느껴지고

그럴때마다 엄청 저도 랄지랄지합니다

똑같이 함부로 대해요 

너무 짜증나요

IP : 211.229.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4 7:35 AM (212.192.xxx.167)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는 걍 성정이 그래요
    수틀리면 아래위 없이 상욕 가능한 사람이라
    어려서부터 이름 한번 불렸다치면 ㅆㅂㄴ으론 5번은 불린듯
    82에 댓글에도 썼는데.
    30대 중반에도 당하니까. 안그래도 과거 잊은적 없는데
    이젠 완전 나가리 상태네요.
    전 연 끊을 타이밍만 되면 끊으려고요
    자랄때 욕도 욕이었지만 욕할때 구사한 논리 분위기 등
    치떨려요

  • 2. ....
    '24.10.14 7:44 AM (110.13.xxx.200)

    전 그래서 연 끊었어요.
    친정갈때마다 분노가 엄청났는데
    왜 이렇게 늦게 끝었는지 후회.
    그것도 그 분조장이 일만들어서 그런거였고
    저한텐 전화위복이죠. 연끊는 계기였으니.
    이번 생에 볼 일은 없을거 같아 속시원해요.
    죄값은 알아서 받고 가겠죠.

  • 3. ㄴㅅ
    '24.10.14 7:46 AM (211.229.xxx.246)

    자식을 손님처럼 대하라는데
    아빠한테 최고의 손님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 권력자들.
    진짜 가끔씩 환멸 듭니다

  • 4. Zz
    '24.10.14 7:47 AM (122.43.xxx.175)

    연락 서서히 줄이고 연끊기 추천이요..
    부모하고 형제라고 안고가려다가
    갈수록 심해지는걸 보게됩니다
    가까울록수록 무례하고 더러운 꼴을 마니 보이는
    인간유형이 있더라고요..
    저도 살아오는 내내 쫄아있는 느낌이에요
    사회생활 힘들었어요 그와중에 과보호하고,,
    인생이 혼란그저체.
    나이들수록 더 심해져요 최대한 빨리 연끊으세요

  • 5. Zz
    '24.10.14 7:49 AM (122.43.xxx.175)

    맞아요 저윗분 말씀처럼
    왜 빨리 끊지 못했나하는 후회가 듭니다
    부모도 형제도 성격이상하고 나한테 자꾸피해주고
    개선이 안되면 끊어야됩니다,,

  • 6. 그냥
    '24.10.14 7:49 AM (70.106.xxx.95)

    아쉬울거 없으면 딱 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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