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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탈리아 3주여행 종착지 밀라노입니다. 으흐흐

... 조회수 : 2,925
작성일 : 2024-10-14 06:11:05

로마부터 시작해서 가르다호수 인접인 시르미오네까지 돌고 베로나공항에서 렌트카를 반납했어요.

아침 8시부터 나가 움직여 그런건지 막바지라 긴장이 풀린건지 당이 확 떨어지면서 손이 덜덜덜...

부랴부랴 모아놨던 에너지바도 한개먹고 비행기에서 받은 초코렛도 먹었어요.(체크아웃전 카푸지노와 식빵두쪽도 먹었습니다만...)

근데 저만 힘이 빠진게 아니라 남편도 차를 반납하고 나니 여행 끝인거 같다며 힘이 쭉 풀린다 하더라구요.

베로나공항에서 차 반납하고 버스타고 중앙역가서 가방 맡기고 줄리엣의 집에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갔지요. 

아니 왜 죄다 줄리엣의 가슴에 손을 올리면서 사진을 찍는겁니까?? ㅡ.ㅡ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줄서는데 갑자기 그룹이 막 몰려오고 제 뒤에 아줌마는 줄리엣이랑 사진찍으려면 줄서라고 말해라 푸쉬하고 그룹들은 온 김에 줄리엣이랑 사진 찍겠다고 들이대고 대략난감ㅠ

어영부영 사진도 찍고 처음으로 자리세 안받는 식당에서 스파게티 한접시 아페론칵테일 클리어하고 기차타고 밀라노로 왔어요~~

리나센트 백화점 한바퀴 돌면서 아이쇼핑하고 가족 선물인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샴페인 와인등 사들고 숙소로 낑낑대고 왔어요.

샴페인을 거의 1일 1병했는데...이제 돌아가면 못 먹겠죠?? ㅠㅠㅠ

내일은 제가 좋아하는 냄비들(휘슬러,wmf) 살 곳 있나 찾아보고요. 취미인 뜨개실 파는 상점도 가보려구요. 

3주 하고도 2일...너무 좋았어요~~~

 

IP : 92.40.xxx.1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4.10.14 6:17 AM (14.42.xxx.224)

    저도 이탈리아 많이 좋아합니다
    특히 백화점이나 이태리 대형마트에서 주방기구보는것 많이 좋아했어요 원글님 글 현장감이 생생해서 월요병 약간지료된듯 안전귀국하세요

  • 2. ㅁㅁ
    '24.10.14 6:1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좋으실만 하네요
    함께가 가능인 배우자님에 그 체력에
    멋지심

  • 3. 이글을
    '24.10.14 6:27 AM (112.169.xxx.180)

    이분의 글을 읽고 이탈리아 여행을 꿈꿉니다.
    7년전에 사정상 못갔었는데
    다시 계획해봅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4. ^^
    '24.10.14 6:58 AM (223.118.xxx.78) - 삭제된댓글

    렌트카 리턴후 그 기분...^^
    저희도 영국에서 한달 가까이 렌트카 여행후 마지막 도시 에딘버러에서 차를 리턴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좋든지...날아 갈거 같았어요.ㅋㅋ
    영국은 운전석이 한국이랑 반대라 운전내내 신경 쓰느라 엄청 힘들었거든요.

    안전하게 렌트카 여행 잘 끝내신거 축하드리고 끝까지 안전 여행하시고 돌아 오세요.^^

  • 5. ^^
    '24.10.14 6:58 AM (124.65.xxx.158)

    렌트카 리턴후 그 기분...^^
    저희도 영국에서 한달 가까이 렌트카 여행후 마지막 도시 에딘버러에서 차를 리턴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좋든지...날아 갈거 같았어요.ㅋㅋ
    영국은 운전석이 한국이랑 반대라 운전내내 신경 쓰느라 엄청 힘들었거든요.

    안전하게 렌트카 여행 잘 끝내신거 축하드리고 끝까지 안전 여행하시고 돌아 오세요.^^

  • 6. llIll
    '24.10.14 7:25 AM (118.235.xxx.254)

    이탈리아에서 드셨던 샴페인 = 프로세코는 코스트코에서 9천원대에 팔고 맛도 비슷해요. 저흰 이탈리아 다녀온후로 스파클링 와인은 프로세코만 먹게 되었네요.

  • 7.
    '24.10.14 8:32 AM (223.62.xxx.76)

    저도 곧 밀라노에 갈 예정인데 올리브오일 어떤거 사셨어요? 추천 좀 해주세요.

  • 8. 렌트
    '24.10.14 8:51 AM (124.111.xxx.108)

    운전은 어떠셨어요?
    네비게이션은 잘 되던가요?
    고속도로랑 커브길이 너무 무섭던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9. 혹시
    '24.10.14 9:50 AM (116.49.xxx.152)

    피렌체도 가셨나요? 호텔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
    '24.10.14 10:01 AM (221.145.xxx.192)

    저도 내년에 12일 정도 돌로미티-로마 렌트카 여행 생각 중인데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은 처음이라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중입니다. 체력도 부족한데.
    렌트며 숙소 동선 다 아직 암담해요.
    그래도 이번에 안 가면 영영 못 갈 것 같아서 항공권 알아보며 준비 중입니다.

  • 11.
    '24.10.14 10:23 A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렌트카 여행 체력적으로 힘들껀데 운전자는 초행길에 전방 주시 신경써야해서..
    두분이서 돌아가며 운전하셨나요?
    대단하시네요ㅡ 저도 꿈꾸는데 초보 운전자고 남편이 본인은 관여안하겠다고 해서 기차대중교통으로만 다녔어요.

  • 12.
    '24.10.14 10:24 AM (223.38.xxx.13)

    렌트카 여행 체력적으로 힘들껀데 운전자는 초행길에 전방 주시 신경써야해서..
    두분이서 돌아가며 운전하셨나요?
    부부가 마음이 잘통하면 렌트가 여행하기 제일 좋죠.
    대단하시네요ㅡ 저도 꿈꾸는데 초보 운전자고 남편이 본인은 관여안하겠다고 해서 기차대중교통으로만 다녔어요.

  • 13. 곰돌이
    '24.10.14 12:27 PM (118.235.xxx.17)

    저도 작년여름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 21일 했어요.
    예전에 다녀온 이탈리아보다 사람많고 그냥 보는 것 없이 대부분 예약해야 하고..
    시간 맞춰 가는거 너무 싫어하는데..
    베니스에선 현지인들 우선이라 바포레토 몇번이나 못타고 그냥 보내고..
    여하튼 코로나이후 여행은 과부하인 것같아요.
    돌로미티는 그나마 사람 좀 적어서 좋았어요.
    운전은 고속도로도 한국과 같아서 편해요.
    다만 ZTL 진입금지 구역을 조심해야해요.

  • 14. ...
    '24.10.14 2:40 PM (92.40.xxx.186)

    역할분담이 나뉘어져 있는지라 운전은 남편이 했어요.
    스틱이 오토보다 100유로가량 싸서 스틱으로 예약해서요
    ㅋㅋ 오랜만의 스틱이라 힘들었다 하더만요.
    허츠에서 렌트했는데 요새 차들 핸드폰 연동화면 되서 네비어플 핸드폰에 깔아서 연결하면 차에 다 뜨더라구오.
    언어설정도 한국어로 할 수 있구요.
    근데 진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는 사람터져나가요.
    내년까지는 쭈욱 그럴 듯요.
    숙소마다 내야하는 시티텍스 요것도 무시 못합니다ㅠㅠ
    올리브오일은 병보다 캔으로 되어있는게 무게도 들나가고 맛도 오래유지 된다는 알베르토 말듣고 500미리 15유로짜리로 쫙 통일했어요.
    피렌체에서 저는 펜디니호텔에서 잤는데요. 1박에 35쯤 되었던...위치가 좋아서 잡았어요.
    나쁘지 않았고요. 이탈리아 호텔가격들 사악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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