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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감이 높으분들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24-10-14 05:50:46

성장배경이 화목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않은 가정서 자랐어요.

성향도 어려서부터 불안감이 높았구요.  오십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불안감이 항상 지배하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순탄한집도 있겠고, 그렇지 못 할 때도 있지만,, 전 후자였어요.

너무 힘이 들었지만, 마음 터 놓을 친구도 안 만들어서 혼자 삼키느라 고통스러운적이 많았습니다.

배우는 곳에서 만나는 인연, 학부모로써 만나는 인연등,, 멀찍한 인연만 있습니다.

학부모로써 만났던 사람들에게 너무도 충격적인 일을 당하기도 하여  더더욱 사람을 못 믿게되었구요.

갱년기라 잠을 못 자는날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새벽 마음이 왜 이리 불안한지,, 

예민하고 불안하신분들은 어떻게 자신을 컨트롤 하시나요?

IP : 14.232.xxx.1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4 5:56 AM (223.38.xxx.233)

    종교 없으신가요?

  • 2.
    '24.10.14 6:15 AM (118.235.xxx.88)

    내가 통제할수 있는 일인가. 질문해봅니다.
    지나간일, 다가오지 않은일, 다른사람의 문제는 통제불가영역.
    이렇게 생각하면 걱정이 줄어들어요.

    현재에 집중하기,
    일주일뒤,한달뒤, 일년뒤에도 같은 문제로 고민할까

    몸에 땀나게 운동하기.

    뇌과학책을 보니
    불안과 걱정도 뇌의 습관이라고...
    일부러 새로운 패턴을 만들지않으면
    하던대로만 한답니다. 내 의지가 아니라 뇌의 장난질 일수도 있다는... ㅎ

    관련책 많이 나오니까 도서관 들러 책도 좀 읽어보시면 좋아요-
    우리 힘내봅시다!!

  • 3. 00
    '24.10.14 6:19 AM (58.140.xxx.198)

    정신과에서 약 먹었어요.
    약 먹으니 그 감정이 얼마나 비정상적이었고 힘든 것이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약 끊었는데, 극도의 불안이 올 때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니 그전처럼 그렇게 무섭지는 않네요.
    비상용 약을 갖고 있는거 자체가 불안의 억제제로 작용

  • 4. 인공지능
    '24.10.14 6:21 AM (2.58.xxx.135) - 삭제된댓글

    이 글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깊은 외로움과 불안감이네요. 많은 고통을 혼자 삼켜야 했던 그 무게를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그 고통을 표현하려는 용기만으로도 스스로를 위로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불안감은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그저 마음 속에서 자라난 감정일 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했던 환경적 요인과 성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그 감정을 누그러뜨릴 방법은 여전히 존재해요. 불안감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은 그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억누르거나 피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불안감을 컨트롤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는, 그 불안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스스로에게 ‘지금 나는 불안하다’고 인정하고, 그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해요. 불안함을 직면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그 감정과 거리를 두기 시작할 수 있어요.

    사람들과의 인연이 멀찍하다고 하셨지만, 그 간격도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요. 한편으로는 그 상처받음과 신뢰의 붕괴가 깊었던 만큼,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견디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더 불안해질 수 있기에, 이 글을 통해 표현한 것처럼 누군가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마음이 불안할 때는 호흡을 조절하거나 짧은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밤,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 내려가는 것도 감정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전문가와의 상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때로는 스스로 다루기 힘든 감정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홀로 견뎌온 시간들은 분명 고통스러웠을 테지만,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 5. 걱정만
    '24.10.14 6:36 AM (58.29.xxx.196)

    하는 사람이 울집에도 있는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하네요.
    차라리 본인 생각대로 그 모든 일이 일어날꺼라면
    차라리 대비책에 집중하는게 맞는거일듯.
    아이가 성적떨어져서 대학못가면 어떡하나(예를들어서요) 그럼 유학 알아보거나 자격증 알아보고 미리미리 대비하는거죠.
    집값이 떨어지면 어쩌나. 그럼 다른 투자상품. 내노후 플랜 다시
    짜고.
    이런식으로 걱정만 하지말고 대비책 세우세요.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는게,,,,

  • 6. 믿을건 종교뿐
    '24.10.14 6:42 AM (119.204.xxx.71)

    전 25년간 종교 잡고 여기까지 온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요.
    속이 문드러져도 알아주시는 단 한분 계셔셔 버틴것 같아요. 불교임.

  • 7. 너무
    '24.10.14 6:45 AM (172.56.xxx.48)

    너무 힘들면 정신과 약도 좋죠

  • 8. 동감
    '24.10.14 6:53 AM (211.226.xxx.105)

    불안이 지나갈때 까지 기다려요...

  • 9. 저도
    '24.10.14 6:57 AM (106.101.xxx.138)

    불안증이 너무 심각한 사람인데
    댓글중에 불안과 걱정도 뇌의 습관이란 말씀,
    너무 맞는 이야기 같아요.
    뭔가 습관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뇌가 습관에 매몰되지 않게 바쁘고 새로운 생활패턴을 빨리 만들어야 겠어요.

  • 10. 바램이
    '24.10.14 7:20 AM (115.138.xxx.15)

    여유롭지 않은집에서 부모님 싸우시면 회풀이 대상으로 맞으면서 불안하게 자랐네요.
    덕분에 불안한게 많고 겁도 많은데
    그냥살아요. 걱정한다고 바뀌는것도 없고 불안하거나 안좋은 생각들면 다른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뭐라도 해서 신경읗 다른곳으로 돌리고 그렇게 지내요

  • 11. 불안이
    '24.10.14 7:30 AM (223.39.xxx.202)

    루틴을 만들어서 살려고해요
    이왕이면 몸 쓰는걸로
    새벽부터 일어나서 운동해요
    별 쓸모없을 자격증공부하고..
    뭐든 집중할 일을 만들어요.
    그리고 너무 마음이 힘들땐 오늘만 살자
    오늘만...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해요

  • 12. 섬아씨
    '24.10.14 7:32 AM (1.249.xxx.186)

    음님.. 뇌과학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당장 읽어보고 싶네요

  • 13.
    '24.10.14 7:44 AM (183.107.xxx.46)

    기분을 의식적으로 바꾸려 노력해요
    운동 청소 일기쓰기 필사 등등
    내가 해결 할수 있는 일이면 해결책을 찾아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무엇인지
    해결 할수 없는 일이면 대비책을 찾아요
    결국 돈인 경우가 대다수 예요
    예를 들어 건강이 걱정인 경우라면
    보험을 들어 놓고 약관을 공부하고 건강관리를 해요
    어렸을때 조성된거고 태생이 예민한 기질이라
    이걸 바꿀수도 없앨수도 없더라구요
    잠못자고 걱정만 하지말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 14. ..
    '24.10.14 7:58 AM (116.88.xxx.40)

    윗분이 말씀하신 뇌과학책이 우울할땐 뇌과학 같아요. 저도 그 책 아주 재밌게 읽었고 실제로도 도움 많이 되었어요. 우울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호르몬의 습관이기 때문에 그걸 중간서 끊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고 간단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요. 결국은 내가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면서 체인처럼 흐르는 호르몬의 활동을 제압해야 하더라고요

  • 15. ㅇㄹㅇㄹ
    '24.10.14 8:12 AM (211.184.xxx.199)

    118.235님 댓글 좋네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인가....
    지금 심하게 불안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님의 댓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 잡습니다.
    이 감정은 제가 통제할 수 있으니
    불안의 먹이가 되지 않겠습니다.

  • 16. ...
    '24.10.14 8:57 AM (1.235.xxx.154)

    괜찮다
    별일아니다
    실제로 그런 일 안일어난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기도하시고
    다른 일에 집중합니다

  • 17. ...
    '24.10.14 9:24 AM (114.200.xxx.129)

    그런감정을 저는 잘 안느끼는편지만 윗댓글님들 같이 행동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걸 누가 통제해줄수도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가족들한테 계속말하면 가족들만 힘든거고...
    병원을 가든 종교를 찾든 뭔가를 하기는 하셔야죠

  • 18. 자꾸
    '24.10.14 9:29 AM (182.221.xxx.29)

    긍정회로를 돌려요
    지난일 왕따 폭력 불화 학대 다 거쳤지만
    난 다이겨내서 살고있으며 휘둘리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뜨는것에 감사하자

  • 19. 저도
    '24.10.14 9:50 AM (74.75.xxx.126)

    00님과 같은 경우. 약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저는 어렸을 때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라서 만사에 천하태평 걱정이라고는 꿈에도 없는 낙천적인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부모님 떠나서 외국에서 혼자 힘으로 직장 잡고 가정을 일구고 살다 보니 점점 전에 없던 불안이 생겼나봐요. 특히 아이 낳고 부터요. 아이 2살 때 남편이 또 다른 해외에 파견 가면서 어린 아이를 혼자 키우는 데 한 순간도 아이한테 눈을 떼면 안 된다는 긴장감 때문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요. 그래도 불안감을 제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랑 비행기타고 한국 가다가 불안 발작이 나타나서 기절했어요. 불안장애라는 진단 받기까지 몇 년에 걸쳐서 각종 검사받고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녔고요. 결국 불안장애라고 결론 내리고 그에 맞는 약을 먹었더니 그 후로는 증세가 별로 안 나왔고요. 특히 비상시 먹는 약을 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그 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 안심이 돼요. 병원에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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