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병을 앓아보니

ㄱㄴ 조회수 : 3,896
작성일 : 2024-10-13 22:53:05

너무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병원선택을 잘못해서 넘 고생한적도 있었고

수술 후 부작용을 무시하는 의사때문에 고스란히

죽을듯한 부작용을 수년간 견뎌야만했고

더 큰병에 걸려 8~9시간 가까이 되는 수술을하고 

치료가 다 끝나 집에 편히 있지만

그때 이병원을 한번더 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저런생각하다

갑자기 신해철도 그 이상한놈 병원말고 분당서울대에서 기다렸다 진료봤으면 살았지 않을까(응급실 대기가 너무 길어 나왔다고 언뜻 기사본거 같아요)

초등학교(우리시절엔 국민학교)다닐때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미술도 탑급으로 잘하는 동네 친구가 있었어요. 파란불에 길건너다 무시하고 달려오던 차에 부딪혀 머리를 다쳐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 그 친구는...왜 하필 그때 그시간 그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을까.. 

아픈사람들 뜬금없이 사고당한 사람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다 이게 다 정해져있는 일일까

삶은 왜이리 의미가 없을까. 

뭘위해 살아가는 거지...

오히려 치료받으며 병원에 있을땐 이고비를 넘기면 좋아지겠지 희망을 꿈꿨는데 편히 집에 있는 지금 

온갖 답없는 물음들로 머리속이 가득차네요ㅜㅜ

IP : 210.222.xxx.2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경험도
    '24.10.13 11:02 P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남편이 아파서 병원생활 길게 해본후 참 여러 감정을 경험했는데 그러면서
    인생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살면서 열심히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등등 여러 생각들을 깊게했어요
    그러면서 나름 여러면에서 인생의 격이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아무일 없이 그냥 살다가 나이들면 이런 느낌이 들었을땐 이미 신체적으로도 인지능력에 있어서도 많이 퇴보되서
    답 찾기가 더 힘들었을수도 있었을텐데 그나마 젊을때 이런 생각 느낌들을 알게되서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2. ㅇㅇ
    '24.10.14 2:06 AM (1.243.xxx.125)

    저도요즘
    살면서 해결하기 힘든일 질병이나 생각도 못한
    사고나 이 모든게 운명인가 하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드네요 그렇다면 너무 애쓰고
    살 필요가 있는가 의문도 들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861 젤라인코리아 라는 유튜버 아시나요?? 3 요리 2024/10/17 1,087
1636860 집 빨리 빼려면) 신발장에 가위 넣어 둘때? 3 .. 2024/10/17 1,301
1636859 하원돌봄 선생님으로 일하시는 분 계실까요? 7 ** 2024/10/17 1,410
1636858 최동석이 말투가 저렴해서 더 충격 31 00 2024/10/17 21,909
1636857 오늘 강원도 날씨 어떤가요 7 고등맘 2024/10/17 809
1636856 검찰 보면 7 ㅇㅇㅇ 2024/10/17 660
1636855 추석에 받은 간장게장 김치냉장고에 여태 있었는데 13 참나 2024/10/17 1,716
1636854 잔반 재활용하는 사장님들! 7 제발 2024/10/17 1,781
1636853 오늘 좀 덥네요 1 ㅇㅇ 2024/10/17 752
1636852 감자 팔촌쯤 돼보이는 이 식품이 대체 뭘까요? 11 택배 2024/10/17 2,379
1636851 요양원 면회 방법 4 선물 2024/10/17 866
1636850 최동석 박지윤 카톡 보니 45 ㅇㅇ 2024/10/17 20,169
1636849 반찬 재활용 2 의문 2024/10/17 1,306
1636848 저 자랑하고 싶어요 5 ㅇㅇㅇ 2024/10/17 2,236
1636847 도로주행 시험 몇번만에 붙으셨어요? 13 ㅜㅜ 2024/10/17 1,235
1636846 리사는 영어도 왜케 잘해요? 7 ㄱㄴ 2024/10/17 3,843
1636845 초5 친구 문제인데요... 2 D 2024/10/17 783
1636844 삼겹살 굽고 주변 벽면에 기름기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닦나요? .. 5 삼겹살 안 .. 2024/10/17 1,239
1636843 불안함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6 ddd 2024/10/17 1,818
1636842 한강 작가 외모 얼평하지 말라는 분들 31 ,,, 2024/10/17 5,143
1636841 7급공무원과 마이너 공기업중 월급이 더 좋은곳 2 ㅇㅇ 2024/10/17 1,661
1636840 반려동물 관련해서는 미국산이 많은 것 같아요 dd 2024/10/17 432
1636839 말로만 듣던 캣맘... 4 ㅇㅇ 2024/10/17 1,825
1636838 최동석은..... 8 -- 2024/10/17 5,674
1636837 미대생에게는 아이패드와 맥북중? 4 .... 2024/10/17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