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병원선택을 잘못해서 넘 고생한적도 있었고
수술 후 부작용을 무시하는 의사때문에 고스란히
죽을듯한 부작용을 수년간 견뎌야만했고
더 큰병에 걸려 8~9시간 가까이 되는 수술을하고
치료가 다 끝나 집에 편히 있지만
그때 이병원을 한번더 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저런생각하다
갑자기 신해철도 그 이상한놈 병원말고 분당서울대에서 기다렸다 진료봤으면 살았지 않을까(응급실 대기가 너무 길어 나왔다고 언뜻 기사본거 같아요)
초등학교(우리시절엔 국민학교)다닐때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미술도 탑급으로 잘하는 동네 친구가 있었어요. 파란불에 길건너다 무시하고 달려오던 차에 부딪혀 머리를 다쳐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사는 그 친구는...왜 하필 그때 그시간 그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을까..
아픈사람들 뜬금없이 사고당한 사람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지다 이게 다 정해져있는 일일까
삶은 왜이리 의미가 없을까.
뭘위해 살아가는 거지...
오히려 치료받으며 병원에 있을땐 이고비를 넘기면 좋아지겠지 희망을 꿈꿨는데 편히 집에 있는 지금
온갖 답없는 물음들로 머리속이 가득차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