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비우기 언젠가는 되겠죠?

..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24-10-13 15:45:14

우울증도 있는 것 같은데 그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뭘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고민하면 친구들이 너 처럼 의욕적으로 사는 애가 무슨 우울증이냐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했어요. 친구들이 보는 모습은 제가 당시 휴직하고 책쓰고 번역하다보니 뭔가 하고 있는 듯이 보이기는 했겠죠. 실제로 성과물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막상 집은 정말 개판이예요. 1년전에 베란다에 떨어진 스카프가 그래도 굴러다니고 현관 문앞은 짐이 쌓여있고. 그나마 집수리, 가전제품 배달이 오니 눈에 보이는 곳은 치우곤 했지만 더 이상 방문객이 없다 싶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방바닥에 물건들이 굴러다니는 채로 몇개월 방치. 

 

오늘은 날도 좋은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서 마스크끼고 청소시작했어요. 

택도 떼지않는 좋은 옷들은  굿윌스토어 보낼려고 싸다보니 큰 봉투도 4개는 나오네요. 

그런데 옷을 정리하다보니 그 시절이 생각하면서, 좋았던 추억이 감싸주네요. 

언젠가는 끝이 있겠죠?

IP : 124.54.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4.10.13 3:46 PM (223.62.xxx.41)

    정리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고 정리서적에서 한결같이 말해요 화이팅

  • 2.
    '24.10.13 3:48 PM (121.54.xxx.76)

    저도 원글님 글 보고 힘얻을게요

  • 3. 바람소리2
    '24.10.13 4:10 PM (114.204.xxx.203)

    텍도 안뗀옷이 많다면 쇼핑중독 아닐까요
    우선 버리면서 필요한 물건만 사세요

  • 4.
    '24.10.13 4:11 PM (119.193.xxx.110)

    집을 내놔야 되는데 창피해서 못 내 놓겠어요ㆍ
    베란다에 쌓아둔 거 다 버리니 베란다는 일단 정리됐는데
    주방 베란다는 일일이 비우고 버려야 해서 엄두가 안나네요ㆍ
    정리는 비워야만 된다는 걸 알게 됐으니 우리 같이 힘 내보아요ㆍ끝을 보고 싶네요ㆍ

  • 5. 저도 그래요.
    '24.10.13 4:14 PM (115.21.xxx.164)

    베란다도 모자라서 방에도 쌓아둔걸요. 시작부터 해야겠어요 하다봄 끝이 보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549 회사에서 4대보험 관리 하시는분(잘아시는분) 질문 있어요 5 .... 2024/12/01 1,122
1646548 형제 자매가 돈 빌려달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28 2024/12/01 5,874
1646547 소송 이혼해보신분 4 소송 2024/12/01 1,297
1646546 다이소 후라이팬,웍 어떤가요? 11 ㅅㄴ 2024/12/01 2,739
1646545 시간 늦게 가게 하는 방법 ....... 10 농담 2024/12/01 2,290
1646544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7 ........ 2024/12/01 700
1646543 심심할 때 볼 드라마 추천 1 소비요정 2024/12/01 1,114
1646542 독감주사 맞았는데 몸이 넘 힘드네요. 5 휴우 2024/12/01 1,576
1646541 나이들면 외로움을 즐긴다. 11 나이;들면 2024/12/01 3,960
1646540 유튜브로 운동하는 분 어떤 영상보세요? ... 2024/12/01 415
1646539 병원에서 각종검사 거부하면 퇴원해야하나요? 4 모모 2024/12/01 1,272
1646538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12 ... 2024/12/01 2,824
1646537 트렁크는 인물들이 다 정상이 아닌 듯 14 ㄹㅇㄴㅈ 2024/12/01 4,736
1646536 사회생활하며 야망을 드러내면 7 Oioio 2024/12/01 1,516
1646535 내 입맛이 고루하다고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5 ㄴㄴ 2024/12/01 1,169
1646534 검정 패딩 유광이면 시간지나서 촌스러울까요 5 곰곰 2024/12/01 2,168
1646533 모60%, 앙고라 35% 인 코트에서 땀냄새가 납니다ㅜㅜ 10 ... 2024/12/01 1,916
1646532 친정엄마땜에 확 속기 뒤집히네요 4 머라아픔 2024/12/01 3,394
1646531 풍향고 누구 여행스타일이랑 맞으세요? 3 ㅇㅇ 2024/12/01 1,373
1646530 나잇값 못하는 79세 조영남, 혼자만 '재미스트' 추억팔이 7 성추행범인데.. 2024/12/01 3,279
1646529 '지금 거신 전화는' 추천합니다 31 강추 2024/12/01 7,335
1646528 파운데이션 손으로 안바르고 싶어요~ 29 화장 2024/12/01 5,088
1646527 코스트코 대용량 연어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나중에 해동후 회/덮밥.. 9 111 2024/12/01 2,595
164652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려요16 36 49대51 2024/12/01 2,757
1646525 남편이 수육 꼴도 보기 싫대요 36 ㅇㅇ 2024/12/01 16,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