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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인과 겸상(?)하고 싶어하는 울 강아지

해피엔젤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24-10-13 13:54:54

글 안올리면 짤린다는  공지가 있다고 해서 눈팅족 로그인 했어요. 한김에 유기견센타에서 데리고온 울 강아지 자랑할려고요.

몇년전 입양한 이 강아지는 사실 강아지는 아니고 새끼도 한번 출산했던 품종도 이것저것 오묘한게 섞인 전형적인 시고르자브종 이예요. 비글 비슷하게 바둑무늬가 있는데 얼굴은 귀가 쫑끗선 젝러셀테리어같이 생기고...

하여간 이 아이의 넘버원 자랑은 절대 짖지를 않아요. 배달 같은게 와서 누가 초인종을 누르면 '워프' 이렇게 한번 짖고 문을 한참 바라보는게 최대치로 짖는거요. 

식탐이 적고 먹는량도 적은데 혼자 있으면 밥을 잘 안먹어요.

제가 아침에 나가서 일하고 오면 얼마나 배고파요. 그럼 제 밥 챙길사이데 먼저 강쥐밥 챙겨서 식탁옆 자기 밥그릇 자리에 놔주어도 제가 제밥 차려서 식탁에 앉을때까지 자기밥을 안먹어요.

제가 식탁에 앉아서 밥먹기 시작하면 그때 와서 먹어요.

내가 무슨복에 이렇게 순하디 순한 아이를 델고 올수 있었나 너무 럭키하고 감사해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IP : 172.91.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끝이
    '24.10.13 1:57 PM (118.235.xxx.39)

    찡해요. 강아지도 착하고 원글님 맘도 예쁘구요. 강아지야 건강해라.

  • 2. 당뇨안해
    '24.10.13 1:58 PM (223.39.xxx.76)

    어머, 너무 따뜻한 글이네요. 원글님도 순딩이강쥐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래요.
    먼저 간 울 순딩이도 보고싶은 가을날이네요. 계족 저 기다리고 있을 거 생각하니 저도 행복합니다

  • 3. ㅋㅎㅎㅎㅎㅎ
    '24.10.13 2:05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초등때 인사동에 같이 놀러갔다가
    꿀타래 파는 곳에서 꿀타래를 샀더니
    사장님이 맛보라며 꿀타래 하나를 아이에게 줬어요.
    울아이가 엄마가 먼저 드시라고 제게 주니
    인사동에서 장사하며 이리 예의바른 아이는 처음본다고
    전생에 양갓집 규수였을거라 하시더니
    님댁 개님도 양갓집 규수였나 보오.

  • 4. 아이고
    '24.10.13 5:57 PM (118.235.xxx.153)

    이뿌네요..
    제목보고 우리집 강아지처럼 저희 밥먹는데 꼭 누군가의 무릎위에 앉아 먹는거 구경하고 싶어하는줄 알았어요 ㅎ 아기의자같은거 하나 마련해주고싶다는.;;; (양배추나 양상추 당근 썰어놓고 하나씩 먹입니다ㅋ 그것도 일이에요)

  • 5. ..
    '24.10.13 11:46 PM (61.254.xxx.115)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이쁜아이 너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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