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인과 겸상(?)하고 싶어하는 울 강아지

해피엔젤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24-10-13 13:54:54

글 안올리면 짤린다는  공지가 있다고 해서 눈팅족 로그인 했어요. 한김에 유기견센타에서 데리고온 울 강아지 자랑할려고요.

몇년전 입양한 이 강아지는 사실 강아지는 아니고 새끼도 한번 출산했던 품종도 이것저것 오묘한게 섞인 전형적인 시고르자브종 이예요. 비글 비슷하게 바둑무늬가 있는데 얼굴은 귀가 쫑끗선 젝러셀테리어같이 생기고...

하여간 이 아이의 넘버원 자랑은 절대 짖지를 않아요. 배달 같은게 와서 누가 초인종을 누르면 '워프' 이렇게 한번 짖고 문을 한참 바라보는게 최대치로 짖는거요. 

식탐이 적고 먹는량도 적은데 혼자 있으면 밥을 잘 안먹어요.

제가 아침에 나가서 일하고 오면 얼마나 배고파요. 그럼 제 밥 챙길사이데 먼저 강쥐밥 챙겨서 식탁옆 자기 밥그릇 자리에 놔주어도 제가 제밥 차려서 식탁에 앉을때까지 자기밥을 안먹어요.

제가 식탁에 앉아서 밥먹기 시작하면 그때 와서 먹어요.

내가 무슨복에 이렇게 순하디 순한 아이를 델고 올수 있었나 너무 럭키하고 감사해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IP : 172.91.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끝이
    '24.10.13 1:57 PM (118.235.xxx.39)

    찡해요. 강아지도 착하고 원글님 맘도 예쁘구요. 강아지야 건강해라.

  • 2. 당뇨안해
    '24.10.13 1:58 PM (223.39.xxx.76)

    어머, 너무 따뜻한 글이네요. 원글님도 순딩이강쥐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래요.
    먼저 간 울 순딩이도 보고싶은 가을날이네요. 계족 저 기다리고 있을 거 생각하니 저도 행복합니다

  • 3. ㅋㅎㅎㅎㅎㅎ
    '24.10.13 2:05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초등때 인사동에 같이 놀러갔다가
    꿀타래 파는 곳에서 꿀타래를 샀더니
    사장님이 맛보라며 꿀타래 하나를 아이에게 줬어요.
    울아이가 엄마가 먼저 드시라고 제게 주니
    인사동에서 장사하며 이리 예의바른 아이는 처음본다고
    전생에 양갓집 규수였을거라 하시더니
    님댁 개님도 양갓집 규수였나 보오.

  • 4. 아이고
    '24.10.13 5:57 PM (118.235.xxx.153)

    이뿌네요..
    제목보고 우리집 강아지처럼 저희 밥먹는데 꼭 누군가의 무릎위에 앉아 먹는거 구경하고 싶어하는줄 알았어요 ㅎ 아기의자같은거 하나 마련해주고싶다는.;;; (양배추나 양상추 당근 썰어놓고 하나씩 먹입니다ㅋ 그것도 일이에요)

  • 5. ..
    '24.10.13 11:46 PM (61.254.xxx.115)

    줌인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이쁜아이 너무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287 청룡 왜 이렇게 시간이 짧아졌나 했더니 14 ooooo 2024/11/29 6,604
1646286 우리나라 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6 .... 2024/11/29 2,565
1646285 저는 배은망덕하고 싶지 않아요. 가 무슨 뜻일까요 3 ... 2024/11/29 2,286
1646284 테무 알리 이용법 6 ... 2024/11/29 1,570
1646283 그래서 대중들을 개 돼지라고 부른답니다 12 ........ 2024/11/29 2,197
1646282 82게시판 글들 갈수록 선넘네요 15 자괴감 2024/11/29 2,047
1646281 나이가 드니 저도 똑같아지네요 4 붕어빵 2024/11/29 2,675
1646280 정우성은 이참에 일론머스크처럼 7 2024/11/29 3,217
1646279 연예인을 보고 공인이라고 하잖아요. 7 ... 2024/11/29 918
1646278 이정재 나오네요 절친이니 알고있었겠죠 8 ... 2024/11/29 4,172
1646277 회 뜨는 기술은 어디서 배우면 될까요? 15 궁금요 2024/11/29 1,847
1646276 예비 번호 3 국가장학금 .. 2024/11/29 1,008
1646275 젊은 시절의 모습은 뭘해도 용서가 될 것만 같은 외모 8 ZZxx 2024/11/29 2,559
1646274 오른쪽 가슴위 통증 됐다야 2024/11/29 847
1646273 탕웨이 감상 글 쓸 수는 있죠 근데 5 의심스러워 2024/11/29 2,707
164627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제2의 명태균은 , 오세훈의 아리수.. 2 같이봅시다 .. 2024/11/29 1,108
1646271 넷플릭스 트렁크 계속 보고 있어요. 1 계석 2024/11/29 3,074
1646270 나이 50이면 지천명이라고 하잖아요 8 그게 2024/11/29 3,675
1646269 주거형 오피스텔이랑 아파트는 실내에 뭐가 다른거예요.??? 5 .... 2024/11/29 1,534
1646268 방금 림킴 ?? 3 공연한 2024/11/29 1,704
1646267 다들 영화는 보시는 거죠? 9 ooooo 2024/11/29 1,640
1646266 제 눈엔 탕웨이가 너무 예뻐요 12 청룡영화상 2024/11/29 4,586
1646265 변비가 커피때문이었나봐요. 8 ㅇㅇ 2024/11/29 3,073
1646264 3월에 애가 태어난거 숨기고는 다른 여자 또만나고 별짓 다하다가.. 34 정우성 2024/11/29 7,996
1646263 경동 나비엔 온돌모드 3 보일러 2024/11/29 2,049